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Analysis 1
진에어의 판매 경로는 직접 판매와 간접 판매로 나뉜다. 직접 판매는 인터넷이나 모바일 홈페이지와 콜센터, 공항 지점에서 이뤄지며, 간접 판매는 국내외 대리점을 통해 실시된다.

Analysis 2
진에어는 온라인으로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온라인 프로모션 ‘진심여행상점’을 전개한다. 2023년 9월에는 동남아, 괌, 대만, 마카오 노선 등 국제선 항공권을 최대 10% 할인해 주는 행사를 실시했다. 2023년 10월에는 자체 간편 결제 서비스인 ‘진에어페이’를 도입했다. 최근 간편 결제 서비스 이용객이 늘고 있어 이에 대응하려는 것인데 고객 충성도도 높일 수 있다. 진에어 온라인 결제 건 중 간편 결제 이용률은 약 40%에 달한다. 계좌나 신용카드를 사전에 등록하면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간단하게 항공권을 결제할 수 있고 수수료도 줄일 수 있다. 또한 국내선 항공권 예매 고객에게는 토스페이 간편 결제 이용 시 적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지급했다. 이와 더불어 베트남 빈펄그룹과 협업해 다낭, 나트랑 지역의 호텔 레이트 체크아웃과 인천-괌 노선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용 파우치 세트 응모 이벤트도 진행했다.

진에어는 2023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항공 수요 변화에 맞춰 인기 노선을 증편하고 신규 취항하는 식으로 수익을 관리하고 있는데 특히 일본 노선을 확대했다. 인천-나고야, 부산-도쿄(나고야) 노선을 신규 취항함에 따라 인천공항을 기점으로 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오키나와 등 총 7개 일본 노선을 운항하고, 김해공항을 거점으로 총 10개 국제선을 운항한다. 이 밖에 나트랑, 다낭, 세부, 괌 등 동남아 및 대양주 노선도 김해공항에서 운항한다. 진에어는 저비용항공사 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돼 기단 확대 등 외형 확장보다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수요 예측에 기반한 기재 운영 효율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데이터앤리서치의 2023년 상반기 국내 주요 항공사 9곳의 온라인 소비자 관심도(뉴스, 커뮤니티, 유튜브, SNS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 정보량) 분석에 따르면 소비자 관심도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순이었다.

2005년 설립한 제주항공은 2005년 8월 정기항공운송사업면허 및 노선 개설면허를 취득하고 국내 및 국제항공 여객운송업을 영위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로서 운영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저비용 구조를 확고히 하고, 중화권, 일본, 대양주 등 지속적인 노선 개발과 선점을 통해 국내 넘버 원 저비용항공사로 자리 잡았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LCC 최초 화물 전용기를 도입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했으며, 국제선 부정기 운항 등 수익성 개선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회복 탄력성을 확보했다.

제주항공의 2023년 상반기 매출은 7,988억 원으로, 운송 실적은 국내선 13,895편, 탑승객 253만 명이며, 국제선에서는 총 21,298편, 탑승객 336만여 명을 운송했다. 시장 점유율은 국내선 15.6%, 국제선 11.3%다.

2003년 국내 최초의 저비용항공사인 충청항공을 모태로 하며, 이후 한성항공을 거쳐 2010년 현재의 티웨이항공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0년 김포-제주 정기편 취항을 시작으로, 2011년 10월 인천-방콕 국제선 정기편을 취항한 이래 지속적으로 규모를 확장해 왔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영업손실이 발생했으나 2023년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6,447억 원, 영업이익 1,025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 상반기 말 총 29대 항공기를 운용하고, 국내 노선 6개 및 국제 노선 38개를 포함해 총 44개의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중대형 항공기를 도입해 중장거리 노선에 취항하고, 티웨이플러스 멤버십 구독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각종 비용 절감과 화물 사업 확장으로 수익성 방어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