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Analysis 1

2022년 기준 현재 국내 워크스테이션 시장은 데스크톱형이 연 7만 2,000여 대, 노트북형이 연 2만 3,000여 대 수준 규모로 추산된다. 현재 이 워크스테이션 시장은 HP와 델, 레노버 등 주요 3사가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22년 4분기 기준 HP의 점유율은 데스크톱에서 51%, 노트북에서 49% 정도다. 특히 지난 3년간의 코로나19 영향에서도 2021년 이후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 시장은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데이터의 증가와 컴퓨팅 수요의 증가, 컴퓨팅의 소비 방법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기업과 사람들이 일하는 방법과 컴퓨팅을 소비하는 방법 또한 바뀌었다. 이제는 사무실 등 정해진 장소에 모여 일하는 것이 아니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연결되어 일하는 원격 근무가 익숙해졌다. 이에 컴퓨팅 소비 방법 또한 장소보다 ‘업무 흐름’에 집중하고 있으며, 워크스테이션 또한 PCoIP(PC over IP) 등 언제 어디서나, 필요에 따라 원격지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기술들이 등장했다.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 시장이 유지된 데는 성능 우위와 함께 이러한 기술의 등장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워크스테이션은 전문 사용자들이 직접 사용하는 시스템이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최근에는 전문 의료 장비나 매장 관리, 방송, 항공 관제 제어 등의 솔루션에 고성능 컴퓨팅 환경 제공을 위해 ‘장비’로 OEM 공급되어 탑재되는 경우도 있다. 주로 헬스케어와 제조업, 운송업 등에서 이러한 형태로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하며, 아시아태평양의 비중은 26% 정도로 추산된다.

HP는 3D프린팅 전문기업이다. 퍼스널 시스템, 프린터, 3D프린터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2017년 한국 시장에 3D프린터를 처음 선보인 후 자동차, 기계, 의료, 소비재 등 산업 분야에서 적용 사례를 늘려가고 있다. 이후 공공 R&D, 교육기관, 주요 대기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HP의 프린팅 솔루션을 사용해왔다. 3D프린팅 솔루션은 어떻게 사용할지에 따라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다. 한국의 여러 비즈니스 분야에서 3D프린팅의 장점과 우수한 기술을 잘 활용해 HP 적용 분야가 많이 확대됐다. 글로벌 사례를 소개하면, 커스터마이징 안경을 제작하고 있는 ‘브리즘’이 HP의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안경을 양산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5200시리즈다. 양산을 목적으로 개발한 산업용 프린터인 4200시리즈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다. 5200시리즈는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가지고 있다. 강하면서 빠른 속도, 두 가지 장점을 모두 가졌다. 주요 흐름은 프로토타이핑에서 벗어나 양산화로, 연구소와 실험실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최종 고객을 위한 제품으로의 영역 확장이다. 전통적으로 3D프린팅은 프로토타이피에 많이 사용됐다. 이제는 최종 사용자 관점에서 생산과 소비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의 니즈가 확대되고 있다.

Analysis 1. 경쟁 사업자

경쟁사로 레노버, 델 테크놀로지스 등이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한국레노버는 레노버 그룹과 IBM Personal Computing 사업부의 합병으로 탄생한 레노버 그룹의 한국 자회사다.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레노버는 미화 340억 달러 규모의 개인용 기기 제조 기업이자 글로벌 1위 PC회사다. 레노버의 제품군은 전설적인 비즈니스용 PC인 씽크(Think) 브랜드와 소비자용 PC인 레노버 브랜드 및 서버, 워크스테이션으로 구성된다. 또한 태블릿을 포함한 모바일 인터넷 기기 제품군도 포함된다. 한국레노버는 레노버의 글로벌 명성을 이어 PC뿐만 아니라 태블릿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최근에는 IBM x86 서버 인수로 새 식구를 맞이하면서 엔터프라이즈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이클 델이 UT 오스틴에 재학 중이던 시기에 설립한 세계적인 기업이다. 2016년 Dell과 EMC의 인수 합병 이후로 공식적으로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가 탄생했다. 노트북, 컴퓨터 등 개인용 제품은 델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 서버, 네트워크, 클라우드, 데이터 스토리지 솔루션과 IT서비스는 Dell EMC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으로 구성돼 있다. 2020년 기준 세계적으로 PC 및 랩탑 시장에서 Lenovo와 HP의 뒤를 잇는 3위, PC 모니터 시장에서는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형급 컴퓨터 기업이며, 국내에서도 대표적인 PC회사 중 하나로 명성이 널리 알려져 있다. 미국 내에서는 간편하게 A/S 넉넉한 완제품 컴퓨터를 판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에서의 삼성전자와 같이 인정받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미군에도 납품해서 수많은 미군의 컴퓨터 시스템을 책임지고 있는 세계적인 대기업이기도 하다. 텍사스 오스틴에 본사가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