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경영 지표를 가장 쉽게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회계 보고서다. 해당 기업의 경영진이 회사를 잘 경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경영실적보고서의 의미를 갖는다. 지원자는 기업의 실적과 재무 건전성을 토대로 현재 기업의 경영 상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지원 기업에 대해 재무 안전성과 경영 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Analysis 1. 매출 현황

HP코리아는 2022년 연매출 6,091억 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 93억 원을 달성했다. 2021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646억 원과 85억 원이었으며, 2020년에는 4,346억 원과 -37억 원을 나타냈다.

HP는 2023년 1분기 국내 게이밍 PC 시장에서 종전 2.5%에 불과했던 점유율을 17.7%까지 대폭 끌어올렸다. 업계 2위인 에이수스와는 3~4%포인트 차이가 난다. HP는 이번 신제품을 비롯해 PC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게임업계 리딩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HP코리아가 게이밍 시장에 투자한 건 3년 전 LCK(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 e스포츠 4대 메이저 리그)를 처음 후원한 것이다. HP 관계자는 “마켓쉐어는 부가적인 결과이지 중장기적 목표를 구체적으로 두고 있진 않다. 국내 게임 시장 문화를 리포지셔닝하고 관련 투자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HP가 게이밍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프리미엄 게이밍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 게이밍 노트북 수요도 증가 추세에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얇고 가벼운 게이밍 노트북(20㎜)은 2021년 전년보다 66% 판매가 늘었다.

HP코리아는 독자적인 양산 3D프린팅 기술인 ‘멀티 젯 퓨전(Multi Jet Fusion)’을 활용한 ‘HP 젯 퓨전(Jet Fusion)’ 시리즈로 맞춤 제조공정을 지원하고 있다. HP의 3D프린터는 처음부터 제조산업의 양산에 초점을 맞춰 탄생했다. 3D프린팅을 양산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속도, 재료, 가격 3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HP 제품은 빠른 속도, 최종부품에 사용될 수 있는 물성,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 등 3가지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장비라고 말할 수 있다. 처음에는 고객의 인식을 바꾸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현재는 실제로 HP 3D프린팅 솔루션을 가지고 제조 양산에 적용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시장에서는 HP의 3D프린팅이 양산에 적합한 솔루션라는 인식이 점차 퍼지고 있다.
HP 3D프린팅은 멀티 젯 퓨전 기술을 가지고 있는 JF5200 제품을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HP 3D프린팅 솔루션을 적용한 고객사 대부분이 JF5200을 도입했다. 이 장비는 주로 고객 맞춤 제품의 양산이나, 제조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지그와 픽스처 등을 기존 방식보다 효율적이고 저렴하게 제작할 수 있다. 특히 드론, 로봇, 자동차의 최종부품에도 적용이 가능한 파트를 출력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3D프린팅 솔루션은 어떻게 사용하느냐, 어디까지 활용하느냐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한국의 여러 비즈니스 분야에서 3D 프린팅의 장점과 우수한 기술을 잘 활용해 HP 적용 분야가 많이 확대됐다. 글로벌 사례로는 맞춤안경 사업을 하는 ‘브리즘’을 꼽을 수 있다. HP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커스터마이징 안경을 제작하고 있는데, 나를 위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안경을 선보이면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