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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5. 자라리테일코리아,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09.26. 조회수 728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자라리테일코리아의 위협 요인


Analysis 1. SPA 패션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산
최근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SPA 브랜드들이 뭇매를 맞고 있다. SPA 브랜드는 대량 생산과 빠른 속도의 유행을 주도해 불필요한 소비를 조장할 뿐 아니라, 대량 폐기와 소각으로 환경 호르몬 발생, 제3세계 저임금 노동력, 생산 과정에서 합성섬유의 이산화질소 배출 등 여러 면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부정적 인식이 확산돼 매출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자라와 H&M은 해외에서는 우수한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으로 꼽히지만, 국내에서는 기부 활동이 저조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글로벌 3대 SPA 브랜드인 유니클로, 자라, H&M은 지속가능 전략을 미래 동력으로 내세우며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Analysis 2. 토종 SPA 브랜드들의 공세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글로벌 SPA 브랜드들이 주춤한 사이 탑텐, 스파오, 에잇세컨즈 같은 국내 SPA 브랜드들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들은 다수의 점포를 폐점해 시장 입지가 좁아졌다. 이렇게 글로벌 브랜드들이 구조 조정을 벌이는 동안 탑텐은 반대로 빠른 기세로 점포를 늘렸다. 2019년 320개였던 탑텐의 점포는 2021년 493개, 2022년 550개로 확대됐다. 2년 만에 200개가 넘는 점포를 개점해 외형을 키운 것이다. 2022년에는 7,800억 원으로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023년 목표는 626개로 점포를 늘려 9,2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다. 온라인몰에 집중한 스파오는 2022년 영업이익이 700% 증가해 350억 원을 기록했다. 토종 SPA 브랜드들의 공세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Opportunity: 자라리테일코리아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엔데믹 후 패션 시장 부활 기대
삼성패션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패션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4% 성장한 42조 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마이너스 성장에 따른 기저 효과이지만, 12.4%라는 높은 성장을 구가한 2022년을 제외하면 2011년 이후 최대 성장률이라 패션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경기 침체가 이어져 저가 의류를 취급하는 SPA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Analysis 2. 상위 브랜드 중심으로 시장 재편
국내에 SPA 패션 시장이 개화한 2010년대에는 글로벌 SPA 업체들이 앞다퉈 진출해 다수의 브랜드가 난립했다. 글로벌 3대 SPA 업체들도 복수의 브랜드를 영위했다. 그러다 보니 조프레시, 포에버21, 망고, 바나나리퍼블릭 등 실적 부진으로 진출 몇 년만에 철수하는 브랜드도 많았다. 2020년에도 의류 시장이 급격히 침체되면서 일본의 지유, 미국의 홀리스터, 유러피안 여성 SPA 할란앤홀든 등 중하위권 브랜드들이 국내 사업을 접었다. 자라리테일코리아도 2019년에 버쉬카, 스트라디바리우스의 국내 영업을 종료했다. 명맥은 유지하고 있지만 점포를 대거 정리한 브랜드들도 많아 상위 브랜드 위주로 시장 재편이 일어나고 있다.



Weakness: 자라리테일코리아의 약점


Analysis 1. 오프라인 소비자 접점 감소
인디텍스그룹은 2020년 글로벌 시장에서 1,000~1,200개의 오프라인 점포를 정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철수 매장의 대부분이 유럽과 아시아 지역 매장일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국내에서도 20%가량 점포가 줄어 2023년 1월 기준 33개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유니클로의 123개(2022년 8월 기준), 탑텐의 550개(2022년 말 기준)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수다. 즉 타 브랜드에 비해 오프라인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대신 인디텍스그룹은 온라인몰에 치중할 방침이라며 10억 유로를 투자해 온라인 판매 중심의 사업 구조로 개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온라인몰에서 구입한 상품을 오프라인 점포에서 무료로 수령하거나 반품하는 클릭앤콜렉트 서비스를 시행하지만, 점포가 많지 않아 소비자 입장에서는 편의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Analysis 2. 가격 경쟁력 및 범용성 열세
SPA 브랜드를 애용하는 소비자는 가성비를 중시한다. 하지만 자라는 국내 진출 초기보다는 많이 개선됐다고 하지만, 여전히 다른 저가 SPA 브랜드들과 비교했을 때 가격 경쟁력이 높지 않고 사이즈가 제한적이라는 아쉬움이 있다. 2019년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일어났을 때 당시 2위였던 자라가 유니클로와의 격차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내세운 탑텐의 독주로 오히려 3위로 밀려났다.



Strength: 자라리테일코리아의 강점


Analysis 1. 체질 개선으로 수익성 증대
2019년 2월 말 41개의 점포를 운영하던 자라리테일코리아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실적 악화로 자라 홍대점과 명동점, 마시모두띠 1호점 등을 폐점해 2023년 2월 말 점포 수가 33개로 감소했다. 하지만 매출은 최고치를 기록한 2019년과 큰 차이가 없다. 2019년 매출이 4,155억 원이었는데 2022년 매출은 4,142억 원으로 점당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 이는 2021년부터 기반 점포들의 리뉴얼 확장을 통해 상품 라인업을 늘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했다. 2019년 359억 원에서 2022년 400억 원으로 늘었는데, 부진 점포를 철수함에 따라 운영 경비가 절감되는 등 전반적으로 효율성이 높아져 수익 구조가 대폭 개선된 덕분이다. 리뉴얼한 4개 매장에서는 자연 채광을 비롯한 친환경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전력 사용 비용도 줄였다.


Analysis 2. ESG경영에 박차
인디텍스는 2030년까지 전 제품에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한 소재만 사용할 것을 표명했다. 이에 따라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섬유의 약 40%는 재활용 공정을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차세대 섬유(25%), 유기농 또는 재생농업(25%), 텍스타일 익스체인지와 같은 친환경 인증 단체의 기준에 따라 개발된 환경친화적 섬유인 ‘선호 섬유(10%)’를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생물 다양성 보호를 위해 2030년까지 전 세계 최소 500만h에 달하는 지역의 생태계 복원과 재생을 지원할 계획이며, 2019년부터 실시한 직원 중심 전략(직원 임금, 다양성, 건강 및 안전 보장)을 2025년까지 공급사슬 전반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공급업체들과 협력해 물, 에너지 사용 및 배출, 화학 제품 관리에 관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환경 변화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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