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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5. 켐트로닉스, TOWS 분석

업데이트 2024.02.14. 조회수 318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켐트로닉의 위협 요인


Analysis 1. PGMEA 납품을 위해 넘어야 할 산
켐트로닉스가 개발한 PGMEA를 업계에서 ‘혁신’이라 부르는 이유는 베타 이성질체 함유량을 기존 10~20ppm에서 1~2ppm 수준으로 대폭 낮춰 생체독성 위험성이 현저히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현재 진행 중인 퀄 테스트에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켐트로닉스가 개발한 PGMEA를 쓸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가격이다. 기존 PGMEA는 가격이 kg당 2달러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데, 켐트로닉스의 PGMEA는 베타 이성질체 함유량을 낮추기 위해 증류 등 공정 시간이 길어진 만큼 원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

가격만이 문제가 아니다. 켐트로닉스 케미칼 사업의 주요 경쟁사인 재원산업도 켐트로닉스와 만드는 방법이 같진 않지만 동일한 고순도, 1~2ppm 수준의 낮은 베타 이성질체 함유량을 달성한 PGMEA를 이미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 재원산업은 연간 2만 4,000톤 수준의 PGMEA 양산 시설을 갖추고 있는 데다, 삼성전자가 요구하는 고순도 친환경 제품으로 생산 전환을 이뤄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가격 경쟁과 케펙스(CAPEX, 설비투자) 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Analysis 2. 자꾸 미뤄지는 자율주행 시대
현대차와 기아의 자율주행 레벨3 차량 출시 계획이 2024년으로 미뤄졌다. 아직 기술도, 시장성도 입증되지 못해 상용화 시점은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레벨4, 레벨5 도입 시점도 더욱 알 수 없게 됐다.

켐트로닉스의 자율주행 사업은 2014년부터 시작했다. 무한한 성장성을 갖고 있지만, 생각보다 사업 속도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시대를 너무 앞선 기술을 보유해서 오히려 정부의 정책과 전방업체들의 기술 변화를 기다리고 있는 처지다. 언젠가는 열릴 시장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자꾸 시기가 미뤄지고 있다는 것은 10년째 많은 개발비를 쓰고 있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분명 부담이다.



Opportunity: 켐트로닉의 기회 요인


Analysis 1. IT OLED의 등장
기존 리지드(Rigid) OLED와 플렉시블(Flexible) OLED를 결합한 개념인 IT OLED는 향후 아이패드와 맥북에 적용될 가능성이 커 켐트로닉스의 식각 관련 수혜가 예상된다. 과거 유리를 사용하던 리지드 OLED에서 플렉시블 OLED로 스마트폰 패널 시장의 흐름이 바뀌며 켐트로닉스의 식각 사업부 성장에 제동이 걸렸던 탓이다. 애플이 IT OLED를 아이패드와 맥북에 적용하겠다는 발표와 함께 주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 등도 OLED에 대규모 투자를 예고하고 있어 켐트로닉스의 식각 사업이 다시 한 번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Analysis 2.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자율주행
켐트로닉스는 자동차와 사람, 사물 등이 연결되는 V2X(Vehicle to Everything) 관련 통신 모듈(부품 덩어리), 단말기 세트,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술과 제품을 종합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대구, 판교, 새만금, 세종 등의 지방자치단체 V2X 사업에 이어 2022년 2월 국토교통부 주관의 수도권/경부선 815km 구간 인프라 구축 본 사업에도 참여했다. 정부가 자율주행 통신 인프라 표준을 C-V2X(LTE/5G 이동통신망 이용)로 할지, 웨이브(근거리 전용 무선통신을 통한 차량 간 직접 통신 방식)로 할지 정하고, 고속도로 2,300km 구간에 기지국 설치 사업을 벌인다면 먹거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Weakness: 켐트로닉의 약점


Analysis 1. 너무 많은 사업
켐트로닉스는 크게 화학 사업, 디스플레이 사업, 자율주행(V2X) 사업, 무선충전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문제는 이 사업들이 모두 지속적인 투자를 필요로 한다는 것. 이에 투자 집중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크고, 광범위한 투자로 인해 기업의 재무 건전성 악화 또한 우려된다.


Analysis 2. 높은 ‘삼성’ 의존도
무선충전 모듈, OLED 식각, 반도체 소재에 이르기까지 켐트로닉스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 중 상당수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이 주 고객사다. 이는 확실한 매출처가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뒤집어 말하면 한 번에 매출처가 사라질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무선충전 사업의 경우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는 켐트로닉스를 포함해 세 기업과 무선충전 관련 거래를 이어가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켐트로닉스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전에 비해 그 비중은 줄고 있다. 이런 상황들에 대한 대비로 여러 거래처 확보가 필요해 보인다.



Strength: 켐트로닉의 강점


Analysis 1. 초고순도 PGMEA 개발
초고순도 PGMEA는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되는 PR의 주요 원재료다. 그러나 자체 기술로 PGMEA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극소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켐트로닉스는 기존의 케미칼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EUV용 PR에도 사용 가능한 5N급 초고순도 PGMEA 개발에 성공했다. 아직 국내 PGMEA 시장은 2,000~3,000억 원 수준으로 작아 보일 수 있으나, 반도체 미세화에 따른 EUV 공정이 확대되며 시장 규모는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즉 이번 PGMEA 개발 성공을 통해 반도체 분야에서도 장기적인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nalysis 2. SDC향 식각 부문 솔벤더
국내 OLED 식각 관련 유일한 경쟁사였던 ‘솔브레인’이 OLED 식각 사업을 철수했다. 주 사업 내용이던 리지드 OLED의 물량이 줄어들고 있고 수요가 더 이상 없는 데다, 별도의 투자가 필요한 8.6세대 하이브리드 OLED 사업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내린 결정이다. 식각 부문에서 켐트로닉스의 국내 유일 경쟁사였던 솔브레인의 이와 같은 결정으로 삼성디스플레이(SDC) IT OLED 사업에는 사실상 켐트로닉스가 관련 제품을 전량 공급하는 솔벤더(sole vendor)로 사업을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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