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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5. 신한투자증권,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11.06. 조회수 5,845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신한투자증권의 위협 요인


Analysis 1.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예정
정부가 5,000만 원이 넘는 주식 투자 소득에 세금을 매기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을 2025년으로 유예했다. 이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 15만 명가량이 당분간 과세를 면하게 됐다. 그러나 금투세 시행이 결정된 만큼 시장의 투자심리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금투세는 금융 투자로 5,000만 원이 넘는 소득을 올린 투자자에게 초과 수익의 20%(3억 원 초과분은 25%)를 세금으로 부과하는 제도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의 저항이 거세 금투세 시행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Analysis 2. 금융업계 경쟁 심화
금융투자업은 비슷한 수익 구조, 정형화된 업무 형태 등으로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가 제한적이고 진입 장벽이 높지 않기 때문에 경쟁 강도가 높은 업종이다. 은행계 증권사의 경우 후발 증권사가 WM/CIB 시장에 본격 진입하면서 은행/금융투자 협력 모델이 확대되고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카카오페이, 토스 등 ICT(정보통신기술) 업체들이 증권업에 진출함에 따라 온라인 브로커리지 및 자산관리 시장 경쟁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 2023년 1분기 말 기준 60개 업체가 해당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Opportunity: 신한투자증권의 기회 요인


Analysis 1. 해외 주식 거래 증가
2023년 6월 금융감독원이 해외 기업에 근무하는 국내 임직원이 주식보상제도를 통해 취득한 해외 주식을 해외 증권사를 통해 매매할 경우 자본시장법 및 외국환거래법 등의 위반으로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후 국내 증권사로 유입되는 해외 주식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법상 일반 투자자는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은 국내 증권사를 통해서만 해외 주식 거래를 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해외 주식 서비스 역량과 자산관리 서비스에 강점을 가진 증권사들이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해외 주식에 관심을 갖는 일반 투자자도 늘고 있다. 2023년 상반기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매매 거래 금액은 1,413억 달러(약 187조 원)로 전년 대비 30%가량 증가했다. 미국은 물론 엔저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일본 증시에 유입되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해외 주식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며 해외 주식 거래 실적 높이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Analysis 2. 퇴직연금 시장 확대
2023년 7월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의 운용이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DC(확정기여), IRP(개인형퇴직연금) 가입자가 일정 기간 운용 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선정한 운용 방법으로 적립금을 자동 운용하는 제도다. 가입자의 적립금이 방치되는 것을 예방하고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도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디폴트옵션 상품 10종 구성을 완비하고 제도 안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디폴트옵션 상품은 투자 성향에 따라 구성했다. 정기예금을 비롯해 타깃데이티드펀드(TDF), 밸런드펀드(BF), 디폴트옵션 전용펀드 중심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따라 상품 선택이 가능하게끔 했다. 2022년 말 336조 원 규모이던 퇴직연금 시장은 2032년 860조 원 규모로 약 2.6배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은행이나 보험사에 비해 증권사의 적립금 증가가 빠르게 늘고 있어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가진 신한투자증권의 수익률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Weakness: 신한투자증권의 약점


Analysis 1. 주식 중개에 치우친 수익 구조
신한투자증권은 수익 비중이 주식중개에 집중돼 있어 시장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고 수익이 안정적이지 않은 경향이 있다. 이에 사업 모델 및 수익원의 다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디지털 비대면 중심 거래 증가, 수수료율 하락 등 업황 변화에 민감한 리테일/WM/디지털 그룹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채널의 연계성 강화, 비대면 고객 관리를 위한 전담 상담 조직 신설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Strength: 신한투자증권의 강점


Analysis 1. 금융지주 브랜드 신뢰도 및 충성 고객 확보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로서, 계열사인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라이프, 신한자산운용 등과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금융 업종 간 장벽을 뛰어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One Shinhan 슬로건 하에 계열사의 IB 부문을 결집한 GIB 사업부문, S&T 부문을 결합한 GMS 사업부문을 통해 그룹사의 역량을 제고하고 있다. 이러한 매트릭스를 통해 빅딜을 수임하며 시장 지배력을 키워나가는 중이다. 공동 심사 및 투자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 또한 긍정적 요인이다. 신한투자증권은 2023년 아시아 최고 금융투자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아시아 주요 금융 시장에 거점을 확보하며, 그룹사 진출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 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Analysis 2. 대형사다운 서비스 경쟁력 보유
금융투자사 부동산 투자 관련 우발채무(장래에 일정한 조건이 발생했을 경우 채무가 되는 것) 이슈가 크게 부각되면서 금융투자사들의 재무 건전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금융투자사가 보유한 자산의 리스크 관리 역량에 따라 재무 안정성의 차별화가 이뤄지고, 대형사를 향한 시장 집중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국내 기관 및 일반 법인을 대상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BK(브로커리지) 서비스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기관 평가등급을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글로벌 BK 서비스 관련 차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커버리지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한 IB 부문에서 강점이 두드러진다. 주식자본시장(ECM)과 부채자본시장(DCM) 등 전통적 증권업의 IB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향후 자산관리(WM)와 리테일을 강화해 고른 포트폴리오를 갖춘 증권사로 거듭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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