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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4. 현대로템, 고객 / 자사 / 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3.10.18. 조회수 1,304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라 전략적 중요성이 높아진 폴란드가 동유럽의 중심을 넘어 글로벌 기업들의 유럽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저렴한 인건비와 탄탄한 내수 시장, 폴란드 정부의 친기업 정책 덕분이다. 폴란드는 전국을 경제특구로 지정해 산업과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정부가 맞춤형으로 부지 선정을 돕는다. 또한 법인세를 최대 50%까지 면세해주며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Analysis 2
국내 방위산업은 정부의 국방 예산 및 군 운용 중장기 계획에 따라 시장 규모가 형성된다. 2022년 방위산업이 국가전략사업으로 지정됐고, ‘국방혁신 4.0’, ‘한국형 3축체계 강화’, ‘민간 중심 4차 산업혁명 과학기술 강군 건설’ 등을 추진함에 따라 그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방부가 발표한 ‘2023~2027 국방중기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매년 국방비를 6.8%, 방위력개선비를 10.5% 늘려 2027년까지 총국방비를 76조 원으로 확대하고, 방위력개선비 역시 27조 5,000억 원으로 증액할 방침이다.



자사 분석(Company)

현대로템은 1977년 세운 현대차량주식회사에서 탄생했다. 1979년 국내 최초의 디젤 기관차를 제작/납품하며 철도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기 시작했다. 1984년 K1전차를 개발하며 한국형 전차산업에 뛰어들었다. 1990년대부터 해외의 전동차 사업을 수주하며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1998년 경부고속열차(KTX-Ⅰ) 국산화 생산에 착수했다. 2000년대에 진입하며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됐고, 이후 철도산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뒀다. 튀르키예 이스탄불과 인도 델리, 브라질 살바도르, 이란, 아일랜드, 미국 펜실베이니아 등 세계 곳곳에서 현대로템의 전동차가 운행되고 있다. ‘로템 전동차’는 산업자원부의 ‘차세대 일류상품’에, 고속차량은 ‘2003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에 선정될 만큼 높은 성과를 이뤘다.

현대차량주식회사라는 이름은 2002년 로템(Rotem)으로 한 번 변경됐다가 2007년 ‘현대로템’으로 최종 변경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대로템 출범 이후 K2 전차를 출시하며 방산 역시 규모를 확장했다. 현대로템은 2010년대에 접어들며 방산 및 철도 부문에서 다채로운 이력을 쌓았다. 디젤 기관차와 도시 전동차, 고속전철 등 각종 철도 모빌리티 제품을 세계 곳곳에 수출하고, 동시에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대만전력청 설비 등 각종 플랜트 사업을 책임졌다. K2 전차 역시 꾸준히 양산했다. 2010년대 말부터는 고속철과 무인 열차, 고기능성 전차 및 장갑차 등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특화 시장에 진출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냈다. 2020년 이후에는 고효율, 친환경 에너지 기반의 열차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2022년 폴란드와 체결한 K2 전차 수출 계약 이후 방산 사업을 더욱 확장시키고 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현대로템의 사업부문은 크게 레일솔루션과 디펜스솔루션으로 나눌 수 있다. 레일솔루션에서는 국내 독보적인 위치에 있으나, 저가 전략으로 성장한 중견 기업 우진산전이 최근 글로벌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며 현대로템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디펜스솔루션 부문에서 경쟁 사업자로 꼽을 수 있는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현대로템이 제작하는 K시리즈 전차 및 장갑차와 동일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우진산전

1974년 설립한 우진산전은 철도차량 전장품 및 경량 전철 제작 전문 기업이다. 2005년 부산도시철도 4호선 차량을 수주한 후 인도네시아 DEMU 차량, 대구도시철도, 인도네시아 SHIA APMS 철도차량, 청라국제도시 트램, 서울교통공사 4호선 등 굵직한 사업을 이어왔다. 현재 영위 중인 주요 사업으로는 철도차량 제작, 전기버스 제작,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 개발 등이 있다.

2020년부터 전동차 부문 점유율을 빠르게 올리며(53%) 업계 1위 자리에 올랐다. 2022년에는 코레일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EMU-320’ 입찰에 스페인의 철도차량 업체 탈고(TALGO)와 컨소시엄을 형성해 공동 참여했다. 최근에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철도차량 시스템 개량 사업을 수주했는데, 해당 입찰에 참여한 독일 지멘스(Siemens), 스페인 탈고 등 글로벌 업체들 사이에서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빠른 성장세를 자랑하고 있다. 우진산전의 2022년 매출액은 4,311억 원이며, 영업이익 부분에서는 153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모태는 1977년 설립한 삼성정밀공업이다. 2015년 한화에 인수됐고, 2018년 지금의 사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됐다. 현대로템, LIG넥스원과 함께 K-방산 빅3로 꼽힌다. 대표 사업은 항공엔진과 방위 사업이다. 특히 우리나라 유일의 항공기 엔진 제조기업으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모든 엔진을 제작한다.

방위 사업의 주요 제품으로는 전차, 장갑차, 레이더 등이 있다. K9 자주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산악 지형, 평원, 사막, 설원 등 다양한 환경에서 뛰어난 기동력을 인정받으며 세계 8개국에 수출됐다. 2023년 7월에는 주요 고객인 폴란드에 유럽법인을 등록하며 본격적인 유럽 진출을 알렸다. 또한 호주 육군 맞춤형 장갑차 ‘레드백’ 129대 수출이 확정되는 등 글로벌 방산 톱티어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022년 매출액은 1조 9,567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1,473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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