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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2. 현대로템,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10.18. 조회수 1,116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수소연료전지 열차 부상
글로벌 철도 시장의 트렌드는 수소연료다. 탄소중립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유럽에서는 이미 수소연료전지 열차를 이용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 철도 모빌리티를 운행한 나라는 독일이다. 독일은 2022년 8월 프랑스 알스톰사에서 제작한 열차 ‘코라디아 아이린트’를 운행하며 수소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독일 총기관차의 20%를 차지하는 디젤 기관차를 순차적으로 수소연료전지 기관차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탈리아 역시 3억 유로를 투입해 전국 6개 지역에서 디젤 열차를 수소연료전지 열차로 교체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컨설팅기업인 롤랜드 버거(Roland Berger)에 따르면 향후 2025년까지 유럽 전역에서 약 15~20%가 수소연료전지 기관차로 바뀔 전망이다. 캐나다와 중국 역시 디젤 기관차를 수소연료전지 기관차로 대체할 계획이며, 우리나라는 현대로템, 우진산전 등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수소연료 철도 모빌리티를 개발하고 있다.



* 독일산 방산 부품 수출입 절차 간소화
2023년 9월부터 우리나라의 독일산 방산 부품 수출입 절차가 간소화된다. 현행 절차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독일산 방산 부품을 수입하거나, 독일산 부품이 포함된 제품을 해외에 수출할 때 독일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때문에 국내 방산기업 대부분이 독일산 부품 승인 절차에 3개월가량을 기다려야 했다. 특히 2022년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라 심사가 더 엄격해지면서 이 기간이 6~12개월로 늘어나기도 했다.

수출입 절차로 방산 제품의 제작과 납품 일정이 늦어지는 문제를 파악한 독일 정부는 한국을 긴밀한 파트너 국가로 판단하고 수출입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방산 물자의 원활한 공급을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9월부터 독일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무기체계를 제외한 일반 방산 물자 등에 대해 개별 승인 절차 없이 신고를 통해 수출입할 수 있게 됐다. 이는 EU와 NATO, 준NATO 국가에 적용되는 기준이다.



2. 현대로템, 최신 트렌드

* 방산/철도 쌍끌이 수주로 역대급 수주 규모 달성
현대로템이 방산에 이어 철도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2023년 상반기 16조 6,043억 원의 수주 잔고를 달성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2023년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올릴 전망이다. 2022년 8월 폴란드에 K2 전차 180대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23년에도 방산 부문의 후속 계약을 앞두고 있다. 2023년 3월에는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 산하 기업 WZM 등과 폴란드형 K2 전차(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이행 합의서를 체결했다. 현재 현대로템과 폴란드 정부가 논의 중인 추가 수주 규모는 총 12조 5,000억 원에 달한다.

철도 부문의 수주 실적도 크게 증가했다. 현대로템은 2023년 7월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가 발주한 1조 2,164억 원 규모의 ‘호주 QTMP 전동차 공급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이는 역대 해외 수주 철도 사업 중 최대 규모로, 현대로템은 현지 철도업체인 다우너(Downer)와 컨소시엄을 맺고 입찰에 참여했다. 이에 앞서 4월에는 SR이 발주한 1조 860억 원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EMU-320’ 제작/보수 사업을 수주했다.



* 폴란드와 방산 협력 매진
현대로템이 K2PL 전차의 폴란드 현지 생산을 위한 시스템 구축/지원에 힘쓰는 한편, 폴란드의 방산 분야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도 준비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2023년 7월 방위사업청과 카이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와 ‘국제방산협력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폴란드 정부 내 방산 분야의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는 요구에서 시작됐다. 이에 우리나라 방사청과 폴란드 군비청, 주폴란드 대한민국대사관이 카이스트와 함께 인재 양성에 나선 것이다. 현대로템을 포함한 참여 기업은 폴란드 학생이 카이스트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칠 때까지 학비와 연구활동 지원비 등 총 6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3월에 체결한 ‘폴란드형 K2 전차 컨소시엄 이행 합의서’에는 현대로템의 폴란드 현지 기술 지원과 교육, 생산 시설 구축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 친환경 수소전기트램 실물 공개
현대로템이 2023년 6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해 수소전기트램의 실물을 최초로 공개했다. 수소전기트램은 경제성, 효용성, 친환경, 편의성 그리고 정시성 등에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탄소중립에 효과가 커 주목할 만하다. 수소연료전지 동작 과정에서 전기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미세먼지 등 불순물을 제거한 산소를 사용한다. 이에 따라 운행 시간당 약 800㎍의 미세먼지를 정화하고 107.6kg의 청정 공기를 생성한다.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은 기능뿐만 아니라 디자인이 뛰어나 미관상 이점도 크다. 독일 ‘2023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국내 철도업계 최초로 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대로템이 공개한 수소전기트램은 현재 상용화를 위한 시스템 및 주요 부품 개발 과정을 진행 중이며, 2023년 말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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