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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5. 네이버웹툰,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09.08. 조회수 2,380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네이버웹툰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생성형 AI 창작물 논란
네이버웹툰은 일찌감치 창작자를 위한 AI 기술 개발에 힘을 쏟아왔다. 2019년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비닷두(V.DO)를 인수한 뒤 2022년 2월 기술 조직에서 AI 부문을 별도 분리해 웹툰AI 조직을 설립한 것이 본격적인 시작이었다. 하지만 최근 네이버웹툰 신작이 생성형 AI로 제작됐다는 의혹을 받으며 독자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신인 웹툰 작가와 작품을 발굴하는 ‘지상최대공모전’에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AI를 활용하는 것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반발은 더욱 거세졌다. 결국 네이버웹툰은 앞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없도록 입장을 바꿨지만, 이미 사업의 방향성을 잡은 상황이라 여론 설득에 대한 적지 않은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Analysis 2. 웹툰 서비스 시작하는 ‘애플’
애플이 2023년 하반기부터 북미 지역에서 웹툰 서비스를 시작한다. 전 세계에서 규모와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북미 시장은 네이버 등 한국 기업이 선점에 나선 곳으로, 웹툰 플랫폼의 전략적 요충지로 지목되는 곳이다. 2023년 우선적으로 일본 시장에서 웹툰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이 북미 지역에 본격적으로 진출함에 따라 네이버웹툰을 포함한 한국 웹툰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애플이 선보이는 웹툰은 여러 가지 형태다. 먼저 거론되는 것은 애플의 전자책 플랫폼인 애플북스. 하반기에 북미 이용자를 대상으로 ‘세로로 읽는 만화(웹툰)’ 서비스를 열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유럽 등 전 세계 51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웹툰 페이지를 신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더해 애플은 현지 시장에서의 킬러 콘텐츠 확보를 위해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웹툰 버전과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 3부작’을 웹툰으로 제작하는 등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Opportunity: 네이버웹툰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창작자 생태계, PPS 시스템 구축
네이버웹툰은 2013년 ‘PPS(Page Profit Share)’ 시스템을 도입했다. 창작자가 콘텐츠로 벌어들인 광고 및 미리보기 결제수익 등을 직접 작가에게 공유하는 시스템으로, 전 세계 평균 15% 수준에 불과하던 수익 분배 비율을 70%까지 끌어올려 지금의 웹툰 산업을 일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시스템은 작가는 물론 네이버웹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네이버웹툰은 많은 창작자가 콘텐츠를 만들어야 독자를 확보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플랫폼을 성공시킬 수 있다. 창작자 입장에서도 네이버웹툰이 판을 깔아준 덕분에 다양한 독자를 만날 수 있다. 이러한 생태계 조성은 결과적으로 창작자와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IP가 핵심이자 무기인 웹툰 시장에서 이 같은 시스템은 역량 있는 작가를 다양하게 발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다.


Analysis 2. 애니메이션 투자에 우호적인 글로벌 OTT
OTT들이 콘텐츠를 다양화하려면 많은 작품이 필요하다. 드라마나 영화를 찍어내는 데는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는데 반해, 애니메이션은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내 제작이 가능하다. 만약 이미 만들어진 웹툰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다면 제작 시간을 더욱 단축할 수 있다. OTT 입장에서는 작품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미 검증을 마쳤기에 흥행에 대한 위험 부담도 적은 웹툰이 가장 구미가 당기는 투자처일 것이다.



Weakness: 네이버웹툰의 약점


Analysis 1. 웹툰 플랫폼의 독점화 경향
최근 웹툰 플랫폼의 독점화(특정 플랫폼이 작품을 독점 론칭) 경향이 심해지고 있다. OTT로 얘기하면 오리지널 시리즈인 셈인데, 그 비중이 2021년 기준 64%에 이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제 플랫폼을 키우려면 웹툰 작가를 영입해 플랫폼 안에 내재화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해졌다. 이와 함께 신인, 아마추어 작가 개발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유명 작가들에게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영입해야 하는 등 플랫폼 측면에서는 막대한 투자 비용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Analysis 2. 차이나 리스크
2023년 5월부터 중국 내 네이버 접속이 일부 차단되고 있다. 한국 콘텐츠 공급과 한국 연예인 활동을 제한하는 ‘한한령’이 부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버웹툰의 경우 중국 사업을 전담하는 네이버웹툰컴퍼니를 거느리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내 웹툰 원작 영상화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네이버웹툰과 중국 현지 대형 동영상 플랫폼 간 협업도 활발한 추세였다. 중국 사업 전담 자회사를 설립할 정도로 중국 웹툰 시장이 큰 만큼 이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네이버웹툰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Strength: 네이버웹툰의 강점


Analysis 1. 원소스멀티유즈(OSMU) 기업
만화 산업이 발달한 일본의 경우 ‘제작위원회’라는 시스템이 있다. IP 기획 개발 초기부터 마지막 단계인 머천다이즈 산업까지 수직 계열로 움직이는 시스템이다. 구체적인 예를 들면 ①잡지 연재②인기작 단행본 출시 ③TV와 극장판 애니메이션 제작 ④캐릭터 상품화 등의 과정이 그것이다. 이런 일원화된 시스템은 장기적으로 흥행하는 콘텐츠를 만들 뿐만 아니라 플랫폼 회사와 콘텐츠 회사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동력이 된다. 피카츄나 미키마우스도 이러한 과정이 일사불란하게 이루어졌기에 만들어질 수 있었다.

네이버웹툰은 이런 시스템 체계를 만들 수 있는 국내에 몇 안 되는 웹툰 콘텐츠 공급사다. 스튜디오N, 스튜디오리코 등 막강한 자회사 체계를 만들어 두었기에 웹소설, 웹툰은 물론 드라마와 영화 제작까지 가능하다. 시스템이 구축된 기업인 만큼 이를 통한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Analysis 2.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가시적 성과
네이버웹툰은 해외에서 라인웹툰(Line Webtoon)이라는 이름으로 저변을 확대했으며, 이제는 ‘웹툰’이라는 브랜드로 글로벌 10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웹툰은 스튜디오N을 설립해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IP를 영상화하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이 구축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해외 독자와의 접점이 확대되면서 인기 작품 누적 조회수도 늘었다. 2023년 6월 기준 누적 조회수 10억 회를 돌파한 작품은 40편, 5억 회를 돌파한 작품은 108편이며,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의 월간 이용자 수는 8,560만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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