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택배의 지입 기사로 일하시는 삼촌이 허리를 다치셔서 일을 도와드린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일을 시작하였지만 생각과는 달리 일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물류창고에서는 컨베이어 벨트에서 나오는 물량을 직접 다 실어야 했고 당일 물량을 당일 배송하지 못하면 내일로 업무가 미루어져 어쩔 수 없이 늦게까지 일해야 했습니다.

저는 보조 기사로써 송장의 배송루트를 짜고 운송시 최단거리로 할 수 있게 보조하는 업무를 하였습니다. 어떻게하면 물류의 최 전선인 택배업의 효율을 높일수 있을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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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를 마련하려 호주 워킹홀리데이에 도전하였습니다. 제게 초반의 호주는 낯선 세상 그 자체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세상에서 짧은 기한 내에 일을 구하고 집을 구하고 적응해 나가지 않으면 학비를 마련하기는 커녕 오히려 큰 손해를 보고 한국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루에 10시간씩 걸어다니며 이력서를 100장씩 뿌리며 다닌 결과 짧은 시일 내에 일을 구할 수 있었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낯선 세상에 적응해 나갔습니다. 외국생활 초반 저의 이러한 적응을 위한 근성은 추후 많은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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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선박회사에 근무하시는 아버지를 뵈러 싱가포르항에 방문했을때 저의 꿈이 정해졌습니다. 그 큰 장비들과 화물들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들은 어린 제게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마치 당시 상영하던 영화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동부익스프레스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물류 회사로써 특히 3PL 택배사업에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렸을 적 제가 느낀 `움직이는 성`에 가장 부합하는 기업이라 생각합니다. 동부익스프레스 라는 성을 관리하는 물류 관리자로써 성이 잘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윤활유 역할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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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가장 큰 강점은 꼼꼼함입니다. 어떤 일을 시작할 때는 항상 체크리스트를 만들며 단계별로 어떻게 일을 처리할지 생각합니다.

실제로 평소에도 플래너를 들고 다니며 일자별 주간별, 월별 계획을 세우고 다닙니다. 중장기 계획을 성공리에 끝마쳤을때는 스스로에게 포상을 주며 동기부여를 합니다.

이러한 저의 일을 체계화시키는 습관은 여러 프로젝트를 할 때에나 업무를 할 때, 그리고 군 시절 보급병으로 근무할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동부익스프레스에서 이런 저의 장점을 살려 회사 차원의 체계적인 발전의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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