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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에서 임금체불이 없고 신용평가등급, 고용유지율, 산업재해율 등의 조건을 고려해 선정한 강소기업입니다.

애경산업㈜
애경그룹 계열사
치약, 비누 및 기타 세제 제조업
업계 1위

직무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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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 치약 개발 어떤 사람이 하나?

  • 중앙연구소 개인용품 파트
  • 생활용품 제조업체인 애경산업을 찾아 연구원의 직무 이야기를 들어봤다.

2015.09.038,912

끊임없는 자기계발이 필요하다

 

 

애경산업 박성민 연구원
어릴 적 꿈이 현실이 된 케이스다. 순수학문인 화학을 전공하고, 2011년 애경산업에 입사해 올해 4년 차가 되었다. 입사 비결이 있다면 작은 일에도 호기심을 가지는 습관 덕분이라고. 현재 개인용품 파트 중 덴탈케어 제품의 개발을 맡고 있다.

 

애경산업은 세제 및 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생활용품 제조업체다. 케라시스, 팡이제로, 트리오 등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친숙한 브랜드의 제품을 개발했다. 박성민 연구원은 국민 치약 브랜드라 불리는 `2080’의 제품 개발을 맡고 있다.

 

애경산업 연구원이 구체적으로 하는 일은 무엇인가?
업무를 크게 두 분야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신제품 개발이다. 신제품 개발은 경쟁사의 제품 출시 등의 이유로 자사 제품의 위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졌거나 매출과 점유율을 높이고자 할 때, 또는 제품의 수명 주기에 따라 전략적으로 이뤄진다.
둘째는 기초 기술 연구다. 기초 기술을 연구함으로써 미래에 활용될 기술을 축적하는 것이다. 소비자의 욕구가 다양해지고 고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급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초 기술 연구는 제품 및 제형의 안정성, 제품성능 극대화 및 전문화, 신규 소재 연구 등 다방면에 걸쳐 진행된다.


어릴 적부터 원했던 직무가 현실이 됐다. 생각했던 것과 다른 점이 있나?
물론 다른 점이 있다. 학부나 대학원에서 했던 연구와 실무에서 하는 연구는 실험 기법에도 많은 차이점이 있고 목적도 다르다. 어릴 적 내가 생각한 과학자나 연구원은 정말 순수학문에 가까웠던 반면, 회사에서는 고객을 먼저 생각해 진행하는 연구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문제 해결을 위한 가설을 세우고, 그 가설을 실험을 통해 확인해가는 일련의 과정은 유사하다. 문제 해결 원리를 알았을 때의 그 기쁨은 연구원으로서 느끼는 최고의 행복이 아닐까 싶다. 

 

생활용품 분야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생활용품이나 화장품은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소비자의 생활과 굉장히 밀접하다. 때문에 내가 직접 연구하고 개발한 제품이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사용되는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제품에 대한 피드백도 빠르다. 또 연구한 결과물이 어떻게 이용되는지 직접볼 수 있고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실제 업무를 할 때 일의 보람도 이러한 부분에서 느끼는 경우가 많다.

 

개발한 제품이 흥행에 성공해 후발 업체에서 동일 제품을 만들면 어떤 생각이 드나?
우리 회사에서 개발한 제품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생각에 희열을 느낀다. 그러나 이는 이 일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에 속하기도 한다. 화장품과 생활용품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그만큼 기술의 진보가 더디고 제품기술의 장벽도 낮은 편이다. 때문에 제품을 출시할 때 타 경쟁사 제품과의 차별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데,동종 업계에서 같은 제품을 출시해버리면 우리가 개발한 제품의 차별성이 낮아지게 된다. 실제 애경산업에서 샴푸향의 성능을 강화한 ‘퍼퓸샴푸’를 출시했을 때, 얼마 지나지 않아 경쟁사에서 유사한 콘셉트의 제품을 출시한 경우가 있었다. 

 

이 일을 하면서 나만의 신념이나 철학이 있다면 무엇인가?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려 노력한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 고급 기술을 연구해도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이 아니거나 그들이 이해하기 힘든 기술은 시장에서 외면당한다. 때문에 개인용품 분야를 연구하는 사람에게는 본인 스스로 한 명의 소비자가 되어 소비자가 어떤 제품을 원하고 그들이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 

 

소비자 조사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설문조사를 하기도 하고 직접 가정을 방문해 조사하는 경우도 있다.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경우 단순히 소비자의 행동만 유심히 관찰한다. 제품 사용 후기를 듣는다든지,생활용품을 사용하면서 필요한 것은 없는지 등을 물어보지 않는다. 소비자 스스로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일상과 다름없는 생활을 관찰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제3자의 입장에서 찾아내기 위함이다. 

 

연구원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을 꼽자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분석력, 발전하는 기술을 꾸준히 습득할 수 있는 부지런함과 정보력, 그리고 최신 기술을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창의력 등을 꼽을 수 있겠다. 물론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은 기본이다. 하지만 연구원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역량은 자신이 맡은 제품 개발이나 기술 연구를 끝까지 이끌고 가는 책임감이다. 한편 타인과 원활하게 소통하는 방법도 익혀두면 좋다. 연구개발 업무는 팀 프로젝트가 많고 마케팅팀이나 원료 업체 등 팀 외부와도 커뮤니케이션하는 일이 많다. 특히 개인용품 분야는 소비자 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개발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고객과의 소통도 중요하다. 

 

연구원은 석·박사 출신이 많다고 들었다. 생활용품 분야 연구원으로 입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학원에 가야 하나?
아무래도 관련 지식이 중요한 업무다 보니 석·박사 출신을 우대하는 건 사실이다. 그렇다고 반드시 대학원에서 학위를 취득해야 하는 건 아니다. 물론 비율로 따지면 석사 출신이 더 많기는 하다. 하지만 학사 출신으로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분도 있고, 업무를 하다가 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도 있다. R&D 직군에서 가장 중요한 건 학위가 아니다. 제품 개발에 대한 열정과 꾸준한 자기계발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능력이다.

 

영어 등의 외국어 실력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들었는데,사실인가?
분야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업무를 하면서 회화를 하는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제품 개발 시 사용하는 원료나 논문,특허 등이 외국어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외국어 실력이 출중하다면 아무래도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일본은 개인용품 분야가 잘 발달돼 있어 일본에서 나온 논문을 많이 보는 편이고 시장조사 차 자주 출장을 가는 지역 중 하나다. 그러니 영어뿐 아니라 일본어도 할 줄 안다면 업무를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구소에 여성 연구원도 많나?
그렇다. 특히 헤어 쪽은 여성 연구원들이 많은데, 모두 긴머리를 가지고 있다. 헤어 제품 연구원 중 남자 연구원도있는데, 독특한 점은 남성 연구원들도 모두 머리가 긴 편이라는 것이다. 

 

미래 R&D 직군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한다.
연구개발 직무를 꿈꾼다면 관련 전공지식을 충분히 습득하는 게 필요하다. 생활용품에 사용되는 다양한 원료의 물리화학적인 특성과 생리활성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다면 업무에 적응하기 수월할 것이다. 회사가 원하는 인재는 일에 대한 열정만 있는 사람보다 업무에 빨리 적응하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즉직무에 적합한 사람이다. 그러니 전공지식을 소홀히 하지 않았으면 한다. 또 기술의 흐름과 최신 경향, 기업과 시장의 상황도 알아두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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