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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5. 삼성출판사,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08.08. 조회수 623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삼성출판사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자회사 ‘아트박스’ 분리
삼성출판사는 2022년 8월 연결 대상 관계사였던 아트박스의 지분을 일부 처분했다. 이에 따라 삼성출판사가 보유한 아트박스 지분은 종전 46.45%에서 35.26%로 감소했고, 아트박스와 아트박스 자회사인 에이비로지스가 연결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로써 삼성출판 사는 연결 대상 관계사를 하나도 두지 않게 됐다.

삼성출판사 내 사업부로 출발해 1986년 독립한 아트박스는 삼성출판사의 연결 기준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컸다. 코로나19가 터진 2020년 삼성출판사가 사상 처음 적자 전환한 것도 아트박스의 오프라인 매장 영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매출 비중에서 큰 규모를 담당하던 아트박스의 부재는 삼성출판사에 당분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Analysis 2. 저출산 시대
저출산 추세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2022년 합계 출산율은 0.78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023년 1분기 합계 출산율 역시 0.81명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삼성출판사는 영유아를 주요 타깃으로 한 출판사다. 성장기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 사업을 펼치는 기업인 대교가 최근 시니어 교육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점점 줄어드는 분유 매출에 대한 대책으로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등이 시니어를 위한 단백질 제품을 출시한 것처럼 삼성출판사도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이다.



Opportunity: 삼성출판사의 기회 요인


Analysis 1. 더핑크퐁컴퍼니의 해외 진출
삼성출판사는 더핑크퐁컴퍼니의 지분 16.83%를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다. 더핑크 퐁컴퍼니가 삼성출판사의 종속 기업은 아니지만 이와 같은 관계 때문에 더핑크퐁컴퍼니의 성장은 삼성출판사에도 당연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핑크퐁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더핑크퐁컴퍼니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2019년 더핑크퐁컴퍼니는 니켈로디언과 핑크퐁 아기상어 IP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공동 제작 및 배급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1년 TV시리즈 ‘베이비샤크 빅 쇼’를 선보였다. 이 시리즈는 미국 방영 첫날 유아동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영국, 이탈리아, 호주,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전 세계 곳곳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 여세를 몰아 더핑크퐁컴퍼니는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사우디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우디 투자부는 더핑크퐁컴퍼니의 콘텐츠 수출 및 사업 개발, 현지화를 적극 지원하며, 더핑크퐁컴퍼니는 패밀리 엔터테 인먼트 산업 동향과 콘텐츠 IP 성장 전략을 공유하면서 현지 콘퍼런스, 전시회, 로드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다.


Analysis 2. 정부의 저출산 대책
정부는 저출산/고령화 대응 예산으로 2025년까지 총 196조 원의 메가톤급 예산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2023년 1월부터 만 0세와 만 1세 아동을 키우는 가정에 각각 월 70만 원과 35만 원의 ‘부모급여’를 지급하고, 2024년부터는 0세 100만 원, 1세 50만 원으로 확대 지급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정책은 영유아를 위한 도서, 교육 프로그램, 다양한 아이 용품을 판매하는 삼성출판사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Weakness: 삼성출판사의 약점


Analysis 1. ‘핑크퐁’ 브랜드에 의존한 매출 구조 한계
최근 ‘삼성출판사’를 검색해보면 알 수 있듯이 삼성출판사와 관련한 좋은 뉴스의 상당수는 ‘더핑크퐁컴퍼니’ 내용이다. 삼성출판사의 주가 상승을 이끄는 소식도 대부분 더핑크 퐁컴퍼니 호재와 관련됐다. 물론 삼성출판사가 더핑크퐁컴퍼니의 2대 주주이고, 삼성출판사의 계열사인 ‘스마트스터디’에서 더핑크퐁컴퍼니가 시작됐다 하더라도 엄연히 독립된 기업인 만큼 삼성출판사를 대표할 만한 수익성 좋은 사업 아이템이 필요해 보인다.


Analysis 2. 서점 불황 속 출판업 위기
출판업 위기 이야기는 갑자기 불거진 이슈가 아니다. 디지털 시대로 전환되면서 종이책 대신 전자책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책 자체를 읽지 않는 사람도 늘고 있다. 이에 국내 최대 규모의 서점인 교보문고도 적자로 돌아섰다. 출판사도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 종잇값이나 인쇄비 등 제작 원가의 상승이 커지고, 인건비 상승, 영업 수수료 인상에 이어 온라인 마케팅 비용까지 급격하게 늘고 있는 것. 부수적인 사업을 다양하게 벌이고 있지만 출판업의 위기를 피해 가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런 추세가 장기간 이어진다면 대대적인 사업 개편이 요구될 수도 있다.



Strength: 삼성출판사의 강점


Analysis 1. 유아동 단행본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
여러 위기 요인에도 삼성출판사의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은 삼성출판사가 점하고 있는 높은 위상 때문이다. 7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삼성출판사는 출판업, 특히 유아동 단행본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어떤 업계든 1등 기업은 살아남는 법. 저출산이라고 해도 아이는 매년 태어나고, 성인과 달리 이들은 반드시 종이든 전자 책이든 책을 보며 자라야 하는 성장기 아이들이다. 소비자는 늘 1등 기업을 우선 찾는 만큼 삼성출판사의 위상이 급격히 달라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Analysis 2. ‘육아’부터 ‘학습’까지 종합 콘텐츠 플랫폼
삼성출판사는 ‘육아’부터 ‘학습’까지 종합 콘텐츠 플랫폼을 표방한다. 부모는 삼성출판사가 출간한 ‘임신출산육아대백과’를 보며 10개월의 임신 기간을 보내고, 아이를 낳은 후에는 ‘초점그림책’과 ‘사운드북’을 교구로 활용해 아이의 오감을 발달시키며 영아기를 보낸다. 이후 아이는 핑크퐁 애니메이션 등 관련 콘텐츠를 보며 성장한다. 고객은 이런 과정을 거치며 삼성출판사 콘텐츠에 익숙해지고 충성심도 생긴다. 한 번 친숙해진 콘텐츠는 쉽게 끊어 내기 힘들다. 시기에 맞게 잘 짜인 콘텐츠는 중도 이탈 없이 고객을 쭉 끌고 가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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