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고객에서 내부 고객으로]
2011년, 군대를 갓 전역하고 처음 쿠팡을 접했을 때에는 원하는 제품을 값싸게 제공해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항상 부족한 용돈에 배고팠던 당시 여러 소셜커머스의 상품과 비교하며 가장 저렴한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구매자 입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은 좋았으나 과연 이렇게 싸게 팔면서 딜을 제공하는 중소매상에게 흔히 말하는 갑질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곤 했습니다.

유튜브에서 김범석 대표가 beLAUNCH에서 연설한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선입견에 빠지지 않고 도전적으로 회사를 개혁해나가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특히, 직원을 하나의 기계 부속품으로써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을 내부의 고객으로 생각하는 것을 보고 사람을 중시하는 회사란 것을 느꼈고 계약을 맺은 중소매상에게도 잘할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애자일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도입했다는 점이 다른 회사와 차별화되고 도전적인 회사란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제 외부고객이 아니라 내부고객이 되기 위해 쿠팡에 지원하였습니다.

[동반성장의 기회]
쿠팡은 데이터 분석한 추천이나 업무 개혁으로 효율성을 증진하는 기술 기업이고 지금도 변화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특히, 개발직에서 페어프로그래밍이라는 참신한 제도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같이 코딩하며 서로 협력하고 부족한 부분을 발견하고 배워나갈 수 있는 성장 지향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꼭 페어프로그래밍을 해보고 싶습니다.

저의 목표가 경력이 쌓여도 계속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회사가 경력이 쌓이면 기술 영업을 요구한다고 들었습니다. 반면, 쿠팡에서는 계속 개발을 하고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쿠팡에 입사하여 선배들의 조언을 귀담아듣고 스스로 학습하는 자세로 빠르게 성장하고 동시에 쿠팡을 한국의 아마존으로 성장시키는 주역이 되고 싶습니다.

글자수 963자1,664Byte

[창작의 재미]
저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작곡이나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곡가가 자신이 작곡한 음악을 누군가 들어주길 바라듯 제가 만든 프로그램을 많은 사람이 사용한다면 저에겐 큰 기쁨이 될 것입니다. 개발하는 과정이 힘들고 종종 개인 시간도 많이 못 가지더라도 마지막으로 동작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을 때의 성취감은 개발 도중 힘들었던 시간을 다 잊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개발 중간마다 예기치 못한 버그에 막혀 씨름하다 버그를 고쳤을 때 느끼는 짜릿함도 소소한 즐거움으로 느껴집니다. 또 하나 개발의 재미있는 점은 같은 사양의 하드웨어이지만 작동하는 기능과 성능은 소프트웨어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는 점입니다. 수년 전에야 하드웨어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상황이었고 하드웨어 발전에 집중되어있지만 하드웨어의 성장은 정체되었고 이제 제품의 성능은 소프트웨어에 달렸다고 봅니다. 흔히 쓰는 스마트폰에서 최신 사양의 하드웨어를 탑재한 갤럭시 시리즈와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아이폰을 비교해보아도 알 수 있듯이 앞으로 소프트웨어가 기술 혁신의 핵심적 요소라고 생각하기에 S/W개발자가 되려고 합니다.

[나만의 신념]
저는 개발자라는 표현보다 컴퓨터 엔지니어 또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는 표현을 더 선호합니다. 저는 저만의 신념을 지니고 있습니다. 공학은 세상을 이롭게 하고 소비자가 기꺼이 돈을 지불하고 사용하는 제품이나 기술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개발한 제품이 회사의 이익창출에 도움이 되고 많은 사람이 편리하게 사용한다면 공학자로서 더할 나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들의 편의와 기업에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엔지니어로서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개발을 위해 다른 분야를 알아가고 성능을 향상하기 위해 신기술을 접하고 공부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신기술들 접할 수 있는 21세기에 걸맞은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자수 955자1,660By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