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뛰어넘다]
직무를 막론하고 대인 발표능력과 의사를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저의 능력 부족에 대해 아쉬워했던 저는 이를 극복하고자 학원 강사에 도전했습니다. 저는 학원에 처음 출근하여 시범강의를 보였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그 강의는 최악이었고, 다른 선생님들로부터 많은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선생님들은 저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원장님의 강의만 그대로 따라 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만의 개성 있는 강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었습니다.

저에게 강의준비를 위한 2주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경험이 없던 저에게는 빠듯한 시간이었지만 노력을 통해 다음의 문제점들을 극복했습니다.

첫째, 목소리가 점점 작아지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자신감이 없어지면 목소리 톤이 잠겨 더욱 전달력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빠삭한 내용암기는 물론, 자신감을 북돋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한번은 제가 항상 자신 없던 부분에서 오히려 큰 목소리로 강의했습니다. 그때 큰 목소리로 인해 역으로 자신감이 생겨 강의 흐름이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날 시범강의에서 처음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둘째, 부연설명이 너무 많아 논리적인 흐름이 깨지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원장님의 동영상강의를 3번 이상 시청했고, 칠판에 적는 모든 글씨를 외울 정도로 연습을 거듭했습니다. 기본적인 원장님의 수업 흐름을 따라가며 제가 덧붙여 설명할 것을 정리하고 연습하니 저만의 강의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연습을 거듭한 결과 시험을 통과하여 학생들을 가르치며 보람찬 날들을 보냈습니다. 이후 저는 스스로 질문해봤습니다. "내가 원장님의 강의만 따라 했다면 인정을 받을 수 있었을까?" 저의 대답은 "아니오"입니다. 저만의 특별한 강의를 만들고자 하는 목표와 의지가 없었다면 남의 강의나 따라하는 앵무새 강사가 되었을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저에대한 기대치보다 더 큰 목표를 세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동료들에게 인정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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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한 대처]
저는 토익을 공부하며 난관에 부딪힌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듣기영역의 영국식 발음이었습니다. 저는 미국으로 1년간 교환학생을 다녀온 경험이 있어 듣기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영국 발음은 전혀 듣지 못했습니다. 학습지를 이용하여 계속 공부를 해도 눈에 띄는 성과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듣기영역을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영국 드라마를 시청하였습니다. 주변인들로부터 추천받은 `셜록`이라는 드라마는 런던 배경이고, 등장인물이 영국인 이어서 온통 영국발음 범벅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자막을 보면서 내용을 이해하고, 최대한 듣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들리지 않던 것이 들릴 리가 없었습니다. 저는 포기하지 않고 즐긴다는 마음가짐으로 3번을 돌려보았습니다.

3번째부터는 이미 어떤 장면에서 어떤 대사가 나오는지 알 수 있었고, 알고 있는 부분의 대화가 들렸습니다. 그때부터 "아 이런 표현은 이렇게 발음하고 말하는구나"하고 감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3번을 반복시청 하고 난 뒤 시험 삼아 모의시험을 치렀습니다. 그런데 믿지 못할 결과가 나왔습니다. 100문제 중 단 1문제만 틀린 것입니다. 저는 그때의 모의시험이 쉬웠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다음 날 한 회를 더 풀었습니다.

결과는 만점이었습니다. 저는 스스로 놀라며 언어란 이론적으로 학습한다고 유창해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후로 듣기공부는 하지 않고 여러 드라마, 영화를 귀를 열고 시청하였고, 실제 시험에서도 490점의 고득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닥친 문제를 기존의 방식인 문제를 풀고, 유형을 분석하는 것으로 해결하려고 했다면 저의 계속된 부진으로 인해 지쳤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색다른 시도로 영국발음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경험을 통해 일을 진행하며 진전이 없을 때, 때로는 다른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직 한가지 방법만을 고집하고 직진하는 견고함 보다는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 할 줄아는 인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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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해결능력과 직무에 대한 애착]
일상에서 반도체 산업의 영향력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일반 가정의 PC에도 SSD가 필수 부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NAND 플래시 메모리의 수요가 증가하고, 사물인터넷의 등장으로 DRAM의 사용도가 다양화되어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예정입니다.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의존율이 높은 SK하이닉스는 경쟁사와의 적절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높이기 위해서 제품의 제조 단가를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제가 지원한 Utility 기술 분야는 공정의 환경을 유지, 개선하여 반도체의 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분야입니다. 즉, 저의 역량에 따라 반도체의 수율 즉, 단가가 결정될 수 있습니다. 저의 직무가 기업의 손익과 점유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인지하고 막중한 책임감 임할 것입니다. SK하이닉스가 미래에 대한 투자로 건설하고 있는 최첨단 시설의 공장에서는 완벽한 공정환경 설계와 유지보수로 인한 노후화 방지가 우선 사항입니다. 이런 직무에 적합한 공학자가 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을 했습니다.

첫째, 저는 일반기계 기사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역학 및 CAD 프로그램을 공부하며 문제의 요구사항을 빠르게 인식하고 해결하는 훈련을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Utility의 설계와 정비에서 중요한 `문제의 정확한 진단과 해결능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입사하여 직무를 이해하고 수행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둘째, 저는 꾸준히 반도체의 전방산업인 전자기기에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평소 취미로 친구들의 컴퓨터를 조립해주는 저는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각 명칭에 대해 궁금해하였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보며 반도체 산업에 관해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관심은 저의 직무에 대한 애착으로 진화할 것이며, 이는 SK하이닉스를 최고의 반도체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수율뿐만아니라 공조시스템 자체의 효율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고민하는 Utility 기술자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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