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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2. 대원제약,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10.12. 조회수 1,026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제약사, ‘비만 치료제’ 개발 박차
한미약품, 동아ST, LG화학, 대원제약 등 국내 제약업계가 비만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세계 각국에서 비만 환자가 늘어나며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어, 관련 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준비로 풀이된다. 실제로 비만 환자의 급증은 비만 치료제 시장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는 1,757억 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지만, 국내 비만 치료제는 대부분 수입산 GLP-1 치료제이며 비급여로 매우 고가다. 또 전 세계적으로 비만 환자가 급증하면서 공급 부족 사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점차 수요가 늘어날 시장인 만큼 이를 선점하려는 국내 제약사의 노력은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1조 5,000억 원 규모 당뇨병 시장 선점을 위한 치료제 출시 봇물
인구 고령화와 비만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당뇨병 환자도 크게 늘고 있다. 국내 당뇨병 환자는 600만 명을 넘어섰다. 2022년 9월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당뇨병 팩트시트’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2020년 기준)는 총 605만 명으로 집계됐다. 고위험군인 ‘당뇨병 전 단계’ 인구를 감안하면 우리나라 국민 2,000만 명 이상이 당뇨병 또는 당뇨병 위험에 직면해 있는 셈이다. 이에 국내 제약사들이 약 1조 5,000억 원 규모의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 선점을 위해 치료제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종근당은 자체 개발한 당뇨 치료 신약 ‘듀비에’를 중심으로 다양한 치료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고, 대웅제약도 2022년 국산 신약 36호로 허가받은 ‘엔블로’에 이어 복합제 형태의 ‘엔블로멧 서방정’을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았다. 대원제약도 2023년 4월 당뇨 치료제 포시가의 제네릭 ‘다파원’에 이어 같은 해 9월 당뇨 치료제 출시를 앞두고 있다.



2. 대원제약, 최신 트렌드

* 붙이는 비만 치료제 개발
대원제약은 현재 라파스와 함께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의 ‘위고비’ 주사제를 마이크로니들 패치제로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공동 개발 중인 마이크로니들 패치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DW-1002’는 식약처로부터 IND(시험 계획)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핫한 비만 치료제 위고비는 자가 주사제로, 효과는 뛰어난 데 반해 환자의 통증 유발 및 이차 감염 우려가 있다는 점이 꾸준히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대원제약과 라파스는 머리카락보다 얇은 미세바늘을 패치 형태로 제작, 몸에 부착해 약물 성분을 체내로 흡수시키는 치료제를 생각해냈다.

패치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인 DW-1002는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바이오산업 핵심 기술 개발 사업 과제로 선정된 이후 꾸준히 연구를 이어갔다. 양사는 2023년 7월 ‘합성 세마글루티드를 탑재한 마이크로니들 패치’ 공동 특허를 완료했다. 당뇨와 비만 등 장기간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의 경우 복약 편의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붙이는 것으로 끝나는 패치 타입의 비만 치료제가 성공하면 편의성을 크게 증대시키는 것은 물론 기존 주사제에 비해 인체 흡수성까지 높인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당뇨 치료제 연이어 출시
대원제약은 2023년 4월 당뇨 치료제 ‘다파원’을 출시했다. 다파원은 나트륨-포도당 공동 수송체(SGLT-2) 억제제 계열 당뇨 치료제 포시가의 제네릭(복제약)으로, 포시가는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를 억제하고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낮추는 것이 특징이다. 포시가는 항당뇨 1차 치료제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심부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치료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시가는 국내 출시된 SGLT-2 억제제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대원제약은 2023년 9월 ‘다파시타’와 ‘자누리틴’ 등이 염변경된 복합/서방 제형도 출시할 예정이다. 다파시타는 SGLT-2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다파글리플로진’과 DPP-4 억제제 ‘시타글립틴’의 복합제로, 다파시타와 관련한 2022년 국내 시장 규모는 약 795억 원이다. 대원제약은 DPP-4 억제제 계열인 ‘트라리틴’도 2024년 6월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트라리틴 시장 규모는 약 1,250억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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