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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2. 포스코퓨처엠,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11.13. 조회수 586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실리콘 음극재 상용화
실리콘 음극재 상용화를 앞두고 여러 기대와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기대의 목소리가 큰 이유는 효율성 때문이다. 전기차 대중화의 걸림돌로 꼽히는 충전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음극재는 배터리의 충전 속도를 결정하는 소재로, 현재 쓰이고 있는 흑연 음극재의 경우 충전기에 따라 최소 20분에서 최대 10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실리콘을 첨가한 실리콘 음극재의 경우 완충까지 5분이면 충분하다. 실리콘의 에너지 밀도가 높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시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실리콘 음극재 시장은 2023년 75억 달러(약 10조 원)에서 2030년 219억 달러(약 30조 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실리콘 음극재 분야의 선두는 중국의 BTR과 일본의 신예츠다. 국내 기업으로는 대주전자재료가 유일하게 상용화 단계에 이른 상태다. 이차전지 분야에 진출한 대기업들 역시 실리콘 음극재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와 SKC, LG화학 등이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포스코그룹 또한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편 실리콘 음극재 상용화에 앞서 업계가 해결해야 할 난제도 존재한다. 충전 및 방전 시 흑연과 비교해 5배 이상 부피가 팽창하고 수축하며 부서짐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배터리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문제를 야기한다. 업계는 배터리의 효율과 수명 모두를 늘리기 위해 다방면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 포스코퓨처엠, 최신 트렌드

* 친환경 미래 소재 기업 ‘포스코퓨처엠’ 공식 출범
2023년 3월 포스코케미칼이 ‘포스코퓨처엠(Posco Future M)’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친환경 미래 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공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경쟁력 있는 ‘소재(Materials)’를 통해 세상의 ‘변화(Movement)’를 이끌며 풍요로운 ‘미래(Future)’를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Management)’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포스코그룹은 2022년 지주사 ‘포스코홀딩스’ 출범과 함께 7대 핵심 사업을 소개하며 ‘친환경 미래 소재 기업’으로 변신을 예고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그룹의 핵심 사업 가운데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전담하며 그룹의 차세대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 연세대, 성균관대 등 국내 유수 대학과 인재 육성 MOU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소재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연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한동대학교 등과 인재 육성 협약을 체결했다. 2023년 3월 연세대, 4월 성균관대와 각각 석/박사 맞춤형 학위 과정인 ‘e-Battery Track’의 운영 MOU를 맺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선발된 학생들에게 학위 과정 중 사업 현장을 방문하고 공동 연구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산학협력 활동을 실시한다. 또 등록금과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졸업 후 포스코퓨처엠 입사 기회를 제공한다. 포스코퓨처엠은 2022년부터 포스텍(POSTECH)을 비롯해 울산과학기술원, 한양대학교 등 국내 대표 교육기관과 배터리 소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e-Battery Track’ 협약을 지속하고 있다. 2023년 7월에는 포항 한동대학교와 ‘이차전지 전문 인력 양성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학과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 하이니켈 NCA 양극재 전용 공장 착공
2023년 4월 포스코퓨처엠의 하이니켈 NCA 양극재 전용 공장이 첫 삽을 떴다. 이로써 포항 영일만 4일반산단 내 부지 1만 6,000㎡, 연산 3만 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의 설립이 가시화됐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60kWh 기준 전기차 30만여 대에 공급할 수 있는 NCA 양극재가 생산된다. NCA 양극재는 리튬, 니켈, 코발트, 알루미늄을 원료로 제조한 양극재로, 배터리 밀도와 출력이 높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재다.



* 필리핀에서 니켈 생산 추진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용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니켈 생산에 직접 참여한다. 필리핀 광산 개발 사업을 진행하는 MC그룹의 니켈 전문 자회사 NPSI와 합작사업 MOU를 체결해, 필리핀 내 니켈 생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니켈은 양극재의 핵심 원료로 사용 비중이 높을수록 배터리 저장용량을 높일 수 있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는 광물이다. 필리핀은 글로벌 니켈 생산량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두 기업은 니켈 사업을 위한 합작사를 현지에 설치하고, 포스코퓨처엠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공동 개발 중인 신제련기술을 활용해 니켈 혼합물(MHP) 생산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필리핀에서 생산한 MHP로 생산한 양극재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규정한 ‘적격 핵심 광물’ 요건을 충족할 수 있어 북미 시장 확대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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