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경영 지표를 가장 쉽게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회계 보고서다. 해당 기업의 경영진이 회사를 잘 경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경영실적보고서의 의미를 갖는다. 지원자는 기업의 실적과 재무 건전성을 토대로 현재 기업의 경영 상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지원 기업에 대해 재무 안전성과 경영 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2022년 매출액은 1,2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8%가량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90억 원에서 340억 원으로 17.24% 늘어났다. 2020년 19%였던 영업이익률은 2021년 약 25%, 2022년 약 27%를 기록하며 크게 성장했다. 부채 비율은 40%로 건실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콘택트렌즈 제품은 재질에 따라 하이드로겔과 실리콘 하이드로겔로 구분한다. 전체 매출에서 하이드로겔 렌즈가 88%,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가 17.6% 정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25%, 해외 매출이 75% 정도의 비중을 차지했다. 해외 시장 점유율은 일본 및 중국이 약 50%, 유럽/CIS(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독립국가연합) 28%, 북미/중동/아시아 등 그 외 지역이 22% 정도다.

인터로조는 2021년 실리콘 원데이 컬러렌즈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2022년 9월에는 같은 제품의 난시용을 국내 최초로 출시 완료하고 해외를 중심으로 판매를 늘리고 있다. 미용 목적의 콘택트렌즈는 특히 유럽/일본 등 해외에서 인기가 높아 인터로조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또한 인터로조는 거래처를 다각화하며 원자재 비용 급등 영향을 줄였다. 그 결과 2022년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인터로조는 2000년 설립 이후 수출을 중심으로 꾸준한 실적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2021년에는 3공장을 완공해 생산 능력을 향상시켰다. 3공장은 생산 공정 혁신, 최신 설비 도입, 자동화율 향상으로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 공장이다. 3공장에서의 생산이 안정화되고 있어 이익률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국내외로 실리콘 소재를 사용해 투명, 컬러, 난시용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실리콘 렌즈의 평균 판매 단가(ASP)는 하이드로겔 제품 대비 20%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실적 성장과 수익성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터로조는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있다. 콘택트렌즈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 규모는 6조 원에 달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