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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종 OTT 지원 나선 정부
정부가 토종 OTT의 콘텐츠 제작을 돕기 위해 5,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먼저 정부는 OTT,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등 3대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에 집중 투자하는 1,000억 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조성한다. 구체적으로 ▲OTT와 크리에이터 분야의 미디어/콘텐츠 프로젝트나 지분에 투자하는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 펀드 ▲메타버스/XR/VR 등을 활용하는 미디어 콘텐츠 기업에 투자하는 디지털 콘텐츠 펀드로 구성된다. 이 외에 미래 유망 산업에 투자하는 금융위원회 주관 ‘혁신성장펀드’, ‘우체국 VC 펀드’ 등 공공펀드의 중점 투자 분야 중 하나로 미디어 콘텐츠 분야를 포함시켜 투자 확대를 이끌 계획이다.

* 국가 안보의 핵심 요소로 떠오른 ‘첨단 기술’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으로 자국 우선주의가 가속화되면서 첨단 기술이 국가 안보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등극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ICT 산업 특성과 디지털 기술이 미치는 경제/사회적 영향력과 시급성 등을 고려해 6대 디지털 혁신 기술 분야를 도출, ‘디지털 기술혁신 및 확산전략’을 펼친다.

‘디지털 기술혁신 및 확산전략’은 메타버스, 양자 등 6대 디지털 기술별 개발 목표와 ICT 분야 R&D(연구개발) 혁신을 목표로 한다. 이 중 인공지능 분야는 딥러닝 한계를 극복해 소량의 데이터를 통한 효율적 학습 연구와 자동 프로그래밍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또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실현한 바 있는 5G/6G 분야는 속도, 지연의 획기적 개선과 실시간 원격 서비스와 초실감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끊김 없는 6G 기술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 K-콘텐츠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창의적인 우수 콘텐츠 발굴과 프로그램 제작, 해외 진출까지 전 주기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교양 콘텐츠와 다큐멘터리에 대한 제작 지원을 통해 방송의 공공성과 다양성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KCA는 최근 ‘오징어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과 같은 K-콘텐츠의 성장을 이어 가기 위해 2021년부터 OTT에 특화된 작품으로 제작 지원을 확대했다. 2022년에는 OTT 기획 개발 32편, OTT 콘텐츠 제작 16편을 지원했다. 앞으로도 OTT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OTT와 관련된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 확대 ▲글로벌 거점 지역 마련 등 국내 OTT/제작사의 해외 진출과 영세한 중소 제작사를 지원하기 위한 초실감 가상 제작 스튜디오 구축 등 콘텐츠 제작 과정의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 중소/벤처기업 육성 사업
KCA는 디지털 미디어 중소/벤처기업 창업 육성과 혁신 성장을 도모하고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중소/벤처의 서비스 아이디어를 개발해 지원하고 중소벤처 개발사와 플랫폼사와의 동반 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상용화 지원 사업을 시행, 기업의 실질적 매출 성장과 관련 산업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총 188개 서비스 개발을 지원했는데, 지원 기업 중 ‘나우버 스킹’의 ‘나우웨이팅’ 서비스는 카카오, 야놀자 등과 협업 서비스를 출시해 약 50억 원의 투자 성과를 달성했다. 앞으로 디지털 미디어 분야 창업 생태계 기반을 강화하고, IT/미디어 산업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