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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2. 넥센타이어,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11.10. 조회수 4,476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전기차 전용 타이어 경쟁 시대
아웃도어 차량에 아웃도어용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처럼 전기차에도 전기차용 타이어가 필요하다. 전기차는 약 200-300kg의 배터리를 장착해 내연기관차에 비해 타이어에 가해지는 하중이 크다. 하중이 늘어나는 만큼 타이어 마모도 가속화돼 내구성과 내마모성이 기존 타이어에 비해 약 30% 향상돼야 한다. 또한 전기차는 순간 가속도가 높기 때문에 마모되는 속도가 약 20% 빠르다. 아울러 전기차의 특징 중 하나인 정숙한 주행으로 실내에서 타이어 마찰음 등 외부 소음이 더욱 크게 느껴져 노면 소음 관리도 전기차용 타이어의 필수 기능이다.

이에 시장조사업체 프레지덴스 리서치는 글로벌 전기차용 타이어 시장 규모가 2022년 467억 달러에서 2024년 637억 달러, 2030년에는 1,616억 원으로, 2022년 대비 약 4배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직 전기차 수요가 많지 않아 기존 타이어만큼 전기차용 타이어 수요가 나타나진 않지만, 향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글로벌 타이어업체들은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전기차용 타이어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 타이어업계, 친환경에 집중한 연구개발
타이어는 지면과 마찰을 통해서 차량을 움직이게 하는데, 이 과정에서 타이어가 마모되고 상당한 미세먼지를 발생시킨다. 내연기관차보다 무거운 전기차는 이 미세먼지를 더 발생시켜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타이어업계는 저마모 타이어와 천연 원료로 타이어를 개발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21년부터 타이어 원료를 ▲해바라기 ▲콩 ▲쌀겨 ▲카놀라 등 식물 기반의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기 위한 기초 연구를 이어오고 있는 중으로, 2045년까지 지속 가능한 원자재를 100% 사용한다는 목표다. 한국타이어는 원료 수급과 천연 대체재를 통해서 2050년까지 지속 가능 원료 사용 비중을 10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넥센타이어도 친환경 원료 사용 비율을 높인 콘셉트 타이어를 공개하는 등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2. 넥센타이어, 최신 트렌드

* 전기차 전용 타이어에 승부 건다
2000년대부터 고부가가치 타이어에 집중해 오던 넥센타이어의 최근 집중 투자 대상은 전기차 전용 타이어다. 전기차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전기차 전용 타이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새롭게 개화하는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넥센타이어는 몇 년 전부터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꾸준히 연구개발해 왔다. 그 결과 전기차 전용 타이어 ▲로디안 GTX EV ▲엔페라 스포츠 EV ▲엔프리즈 S EV ▲엔프리즈 AH8 ▲엔페라 SU1 ▲엔블루 EV ▲Milecap 2 EV 등을 출시했다. 이 타이어는 마모 성능에 특화됐을 뿐만 아니라 흡음 기술(Noise Reduction System)로 소음을 최소화해 기존 제품 대비 소음이 약 5dB 저감된다. 넥센타이어는 현재 BMW의 iX1, 현대차 아이오닉6와 코나EV, 기아의 EV6와 니로EV, 소울EV 등의 전기차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 클린 테크 15.1억 원 투자
넥센타이어는 2022년 클린 테크(Clean tech) 투자 비용으로 15억 1,000만 원을 집행했다. 친환경 원재료/제품 개발에 2억 1,000만 원, 에너지 절감을 위한 설비 투자에 13억 원을 투입한 것. 이와 관련해 넥센타이어는 2023년 10여 종, 20여 개 이상의 재생/재활용 원재료를 발굴해 평가를 진행 중이다. 2021년부터 산학연 공동으로 지속 가능 원재료 타이어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데, 지속 가능한 재료란 기존 석유/화학 제품을 재활용하는 것은 물론 생태계 및 자원 고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재생 가능한 원재료 등을 의미한다. 넥센타이어는 중장기적으로 모든 원재료를 지속 가능한 원재료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지속 가능한 원재료 개발은 진입 장벽이 낮은 ▲폴리머 ▲실리카 ▲오일 ▲PET 코드나 ▲비드와이어에 집중돼 있지만, 향후 상대적으로 연구가 더딘 ▲케미컬 ▲텍스타일 코드 ▲스틸코드 ▲카본블랙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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