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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진을 전공하고 진로를 고민중입니다..

조회수 2,020 2020-03-11 작성
안녕하세요. 저는 13학번으로 사진을 전공하고 19년 2월에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석사과정을 밟고 싶었기 때문에 전문대를 나온 저는 학점은행제를 수강했고 19년 8월에 학점은행제를 수료하였습니다. 저는 예술사진을 전공했고 제 꿈은 예술사진작가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상업사진과 관련된 사진테크닉들을 배울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런 어린생각 때문에 배우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주로 작업하는 작업물들은 정말 상업사진테크닉과 관련이 없었거든요. 그러나 알바등을 하면서 작업비를 충당하고 작업을하는 생활을 하면서 문득, 덜컥하고 겁이 났습니다. 사람이 무언가를 이루려면 한 우물을 진득이 파야한다지만, 그러기에는 제 꿈에 대한 확신을 많이 못 받기도하고 자신이 없어졌거든요.. 공모전들은 수없이 떨어졌고, 이렇게 알바를 해서 근근이 작업을 하다가 20대가 다 지난후에 포기하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리고 주변에 사진을 같이 전공한 동기들이 다 사진과 관련없는 다른 진로를 찾아 떠나고, 취직들을 하는 것을 보면서 괜히 제가 조급한 마음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대학원을 진학해서 석사과정이 끝나고나면 저는 30대가 코앞일텐데 많은 등록금을 내면서 대학원에 진학하는게 맞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래서 고민끝에 대학원진학을 포기하고 예술사진작가라는 꿈을 접고 취직을 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취업준비생인 상태인데 사실 진로를 어디로 정해야할지 잘모르겠습니다. 전공을 살려서 일을 하고 싶은데, 예술사진을 전공한것을 어느 부분에서 살려야할지 잘 모르겠어서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 그래서 선배님들에게 조심스럽게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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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6
  • 프로필 이미지 mentor4585621 포토그래퍼 / 14년차 / 12학번 Lv 2

    아이고, 같이 학교 다니셨던 후배님 이네요. 늦게 핀 꽃이 더 아름다운 법 입니다.
    더 나이 많은 사람들도 돈은 못 벌어도 꿈을 꾸고 있으니까 화이팅하십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잖아요. 하고 싶은거 하면서 언제인지 모르는 빛을 보면서 좌절하거나 꿈을 포기하지마세요.
    대신 그 끝에 결과라는 무게는 본인이 몫 입니다.
    저는 매년,매해 결과라는 무게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2020-11-1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194213 17년차 / 96학번 Lv 1

    저는 사진관련쪽은 아니라 답변이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지금은 하고싶은일이 아니더라도 관련분야쪽에서 일을 하면서 그때그때 부족한부분을 채워가다 보면
    정말 나에게 맞는 일을 찾을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지난 시간들이 그냥 흘려버린 시간들이 아니란 것을 알게될꺼예요.
    이왕이면 내가 하고싶은일 잘 할수있는 일을 찾아서 나아가길 바래요^^

    2020-03-3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154326 8년차 / 05학번 Lv 1

    제가 지금 그떄로 돌아간다면 당장에 할수있는게 많지 않겠죠.
    지금 당장 직업을 갖고 수익이 필요하다면 전공을 살리면서 할 수 있는일을 찾는것 보다는 크게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작은 회사나 대기업이나 하는일은 거의 같습니다.
    하지만 일하는 방식이나 방법이 다르죠, 일은 어짜피 회사에서 배워야해요.
    카메라를 손에 놓지 않는 직업으로 시작하시면 도움이 될것 같아요.
    막연히 사진관이나 뭐 어시를 하는것 보단 모르는 분야의 일을 경험해보셨으면 합니다.

    어느회사든 무엇인가를 판매를 하죠
    판매를 하기위해선 어떠한 방법으로든 홍보/광고를 합니다.
    홍보/광고에는 이미지가 쓰이겠죠?
    물론 사진이 기본이고 큰 몫을 합니다.

    제가 추천하고 싶은 분야는 상품담당MD/AD 입니다.

    고민하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0-03-23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843132 9년차 / 07학번 Lv 1

    학부를 사진과를 나온건 아니지만 그래서 대학원을 들어가서 사진을 전공하였습니다.
    대학원도 다니면서 사진 어시스트부터 일을 쭉 유지해왔고. 현재는 포토그래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에 사진에서 영상으로 수요가 많아지는 과정도 있었구요, 박봉에 힘든일을 버텨가면서 일을 해왔지만, 사회가 빠르게 변함에 따라 그에 맞춰서 계속 공부를 해야하는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저도 20대때 대학원다니면서 사진 어시스트를 같이했는데. 돈도 안써가면서 열심히 버텼고. 현재 이게 딱 답은 아니지만.
    그래도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고생한만큼 특별히 얻는 부분도 많습니다. 대학원을 꼭가야하는것은 아니지만. 그럼으로써
    자기관리를 더 하게 되고. 시간을 더 잘 쪼개서 쓸 수 있었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시간을 잘 활용한다면 어떻게 접근하냐는 문제가 안됩니다. 자기가 열심히 하면 실력이 말해줄것입니다.

    2020-03-1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180338 1년차 / 14학번 Lv 2

    저는 사진과는 아니지만 패션잡지에 관심 있어서 어시스턴트를 해봤는데요, 스튜디오에 있는 촬영보조 분들과 세트 제작팀에 계신 분도 전부 사진 전공이셨어요. 유명 매거진, 연예인과 작업하는 스튜디오는 박봉에 밤낮없이 일하며 보조 기간을 오래 거쳐야 하기 때문에 웨딩 스튜디오 쪽으로 가는 게 더 빠르긴 하실 거에요. 물론 거기도 바로 카메라를 잡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웨딩 스튜디오 중 유명한 몇 곳은 화보처럼 찍으면서 고급화 전략 노리는 곳들도 있거든요. 아니면 인스타에서 개인으로 활동하는 포토그래퍼들도 있어요.

    2020-03-1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917563 16년차 / 94학번 Lv 2

    사회는 예술이 아니고,
    후배님이 사회에 나가고자 결심한것도 경제활동을 위한거이기에 경제활동을 하시려면 경제가 원하는 스펙은 기본으로 가지고 있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월급을 주는 분들은 후배님의 예술활동 지원을 하는 후원자가 아니기에.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학원이나 온라인 교육을 통해서라도 상업사진의 테크닉에 대한 기본은 가지시고 포트폴리오를 준비하여 취업활동을 하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020-03-12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