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는 ADT캡스의 이승훈 출동대원을 만나 직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ㅣADT캡스 BP팀 이승훈 출동대원 인터뷰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11년도에 입사해 서울본부 남부지사 BP팀에 5년째 근무중인 출동대원 이승훈 입니다.
ADT캡스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나요?
주/야간 신호 출동 업무와 금융권 365코너 ATM 장애처리, 경비기기 유지 보수의 업무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일과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출동 대원은 주/야간 교대 근무를 하고 있는데요. 주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야간은 오후 6시부터 오전 7시까지 입니다. 주간 업무의 경우 야간 근무자와 교대를 하며 처리 안 된 고객 방문건과 서비스가 더 필요한 사업장에 관해 의견을 공유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고객 방문 일정을 확인한 후에는 현장에 나가는데요. 회사에서 지급된 업무용 핸드폰을 통해 신호 순서대로 출동을 합니다. 현장업무가 끝나면 지사로 복귀하여 다음근무자에게 업무를 전달하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대한민국 보안을 책임지다, No.1 Security Expert"
일을 하면서 가장 뿌듯한 순간은 언제였나요?
신입사원 때 야간 근무로 주택 사업장에 기기를 점검하러 간 적이 있는데요. 태풍이 몰아치던 날이었는데 감지기가 바깥에 있어서 비를 흠뻑 맞으며 점검을 했습니다. 점검이 끝나고 고객님께서 고맙다며 따뜻한 차와 수건을 건네주시는데 정말 감사하더라고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인데 이렇게 따뜻하게 챙겨주시는 분들이 계시면 더 힘이 나고, 이 맛에 출동대원 하는구나 라는 뿌듯함을 느낍니다.
또, 최근에 어린이 집으로 카메라 점검 및 새로 바뀐 기기 작동법을 설명하러 갔었는데요. 고객님께서 직접 본사에 감사하다는 칭찬 메시지를 접수해 주셨어요. 덕분에 회사 자체에서도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렇게 회사 대표로 출동대원 인터뷰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신 고객님께 감사함을 느낍니다.
칭찬 메시지를 자주 받는 비결이 궁금한데요.
기기 작동법을 설명하는 기술력 보다는 고객 성향을 빨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어떤 고객은 빠르게 출동하는 것을 선호하고, 어떤 고객은 늦게 오더라도 확실하게 한번에 끝내는 것을 선호해요. 이런 각 고객의 성향을 파악해서 앞으로의 출동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저만의 비법입니다.
일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출동 대원은 일반 사무직과는 다르게 주간과 야간을 교대로 일하기 때문에 꾸준한 체력관리가 필요합니다. 본인 스스로 바이오리듬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어요. 이를 위해 저는 항상 새벽 5시에 일어나서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업무를 하다 보면 연차가 늘수록 적응이 되고 편해지지만 출동 일은 새로운 고객들을 계속 만나는 일이기 때문에 연차에 상관 없이 더욱 배우고 공부를 해야 합니다. 또한 고객에게 안 좋은 소리를 들어도 바로 마음을 다잡아야 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태도도 필수 입니다.
출동대원 직무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출동 일을 하면서 다양한 업종의 고객을 만나게 되는데요.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삶과 인생 이야기를 들으며 삶의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치과에 점검을 하러 가게 되면 어떻게 해서 치과의사가 되었는지, 치과를 어떻게 운영하게 되었는지 등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곤 해요. 이런 다양한 업종의 이야기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하든지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한 번의 서비스가 아닌 지속적인 관리로 안전을 책임지다"
출동대원을 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보험 영업 일을 4년 정도 했었는데요. 보험은 상품을 팔면 끝나는 일이지만 경비기기는 유지 및 보수가 더욱 중요한 일이잖아요. 단지 한 번의 서비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을 지속적으로 만나며 보람을 더욱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출동대원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출동 후 기기 오작동일 때 허무하지는 않으신가요?
야간 근무를 할 때 갑자기 문이 안 열린다고 신호가 왔었어요. 접수한 위치로 사업장 조회를 해봤는데 아무리 해봐도 위치가 안 뜨더라고요. 그래도 신호가 와서 가봤는데 저희 기기가 아니었던 거에요. 기기 밑에 영업사원 스티커가 붙여져 있는데 급하셔서 그걸 보고 연락을 하신 것이죠. (웃음) 저희 기기가 아니었지만 처리를 해드렸더니 나중에 고맙다고 직접 고객센터에 전화를 주셨어요. 그리고 저희 기기로 변경을 하셨습니다. 이렇듯 당장 저희 담당 일은 아니지만 후에 회사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어떤 일이든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ADT캡스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회사의 대부분이 남자직원들로 구성되어 있고, 보안회사 특성상 분위기가 무겁고 딱딱할 것 같은데요. 하지만 실제로는 서로 정말 따뜻하게 잘 챙겨줘요. 특히나 출동대원은 연령대가 낮아서 더욱 분위기가 활발합니다.
ADT캡스의 자랑하고 싶은 복지제도가 있나요?
가장 자랑하고 싶은 복지제도는 학자금 지원제도인데요. 제가 한 가정의 가장이다 보니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아요.(웃음) 자녀들이 5살 일 때부터 대학교 졸업까지 회사에서 지원을 해줘서 학자금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각 부문별로 성과가 높은 우수 직원들을 선발하여 포상금을 수여하는 제도가 있는데요. 더욱 열심히 임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어 좋습니다.
"고객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사명감으로"
출동대원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감입니다. 제가 회사를 신뢰하지 못한다면 고객에게도 믿음을 전달할 수 없겠죠. 고객들에게 더 큰 믿음을 줄 수 있도록 회사를 대표한다는 사명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을 응대하는 업무인 만큼 고객 성향을 파악하는 서비스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며, 출동대원은 주간과 야간을 교대로 일하기 때문에 강한 체력이 필수입니다.
입사를 위해 어떤 경험과 노력을 했나요?
출동 대원에게 필요한 필수 자격증은 없지만 전기 기능사와 태권도 단증을 취득하며 전문적인 지식을 키우고 체력을 단련했습니다. 이 점이 입사에 유리하게 적용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보험 영업 일을 4년 동안 했던 것이 큰 도움을 주고 있는데요. 영업 관련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연습을 많이 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출동대원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제가 신입사원 교육할 때 항상 하는 말이 거짓말 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라는 말인데요. 진심을 다해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했을 때, 고객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사명감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업무는 어렵다고 생각하면 끝없이 어렵기 때문에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는 태도를 가지고 지원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일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좋은 급여조건과 화려한 회사보다는 나의 성격과 적성에 맞는 일을 해서 성취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배다솜 인턴기자 gogo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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