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인터뷰 > 기타

무인 셔틀트레인을 운영하는 기술 관리자

2018-12-19 10:53 조회수 2,574 Tag #인천공항시설관리 #셔틀트레인운영 #기술 #일반행정

무인으로 운행되는 셔틀트레인을 타면 새로운 목적지에 도착하게 된다. 여행의 출발점, 혹은 종착역으로 승객들을 운반하는 셔틀트레인의 안전한 운행 뒤에는 기술 관리자가 노고가 깃들어 있다. 여행객들의 설렘을 안고 달리며 셔틀트레인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이부행 팀장을 만나 ‘공항가는길’에 대해 들었다.

Incheon Airport

셔틀트레인운영 
이부행 팀장


(사진=잡코리아)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인천공항시설관리 셔틀트레인운영 사업소에 근무하고 있는 이부행 팀장입니다.

 

셔틀트레인운영 사업부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나요?

셔틀트레인의 기술 및 행정 업무를 총괄하고 있어요. 셔틀트레인은 무인으로 운행되는 경전철인데요. 경전철은 경량전철의 줄임 말로 전기철도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일반 지하철보다는 열차가 작고 차량운반방식이 자동화돼 있죠. 저는 셔틀트레인에 고장이 나거나 장애가 발생했을 경우, 원인을 분석하여 해결하고 시설을 개선하는 등 기술적인 분야를 담당하고 있어요. 또한, 팀장으로 직원들의 복지나 상생협력 등을 위해 일반행정업무도 총괄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01

셔틀트레인의 시스템 이해가 중요


(사진=잡코리아 / 신호를 점검하고 있는 이부행 팀장님)

 

셔틀트레인 운영에 필요한 핵심 역량은 무엇인가요?

셔틀트레인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해요. 기술분야는 시스템의 이해 없이는 장애 원인을 찾을 수 없거든요. 전체적인 시스템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고 그 다음 해당 매뉴얼과 시퀀스 도면을 공부해야 해요. 수많은 부품들이 결합하여 하나의 차량이 만들어지는데요.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하면 빠른 시간 내 고장이나 잘못된 부분의 원인을 찾을 수 없어요.

 

시스템이 복잡한 만큼 꾸준한 공부도 필요할 것 같아요.

필요하죠. 인천공항시설관리에서는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매달 전 직원들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해요. 제작사 미쯔비시중공업 기술진 2명이 상주하면서 매달 한번씩 전 직원들에게 교육도 실시하고요. 앞으로도 직원들의 역량을 꾸준히 강화하기 위해 외부 위탁교육도 시행할 예정이에요.

Interview 02

소통, 쉽지 않지만 리더의 자질이죠


(사진=잡코리아 / 셔틀트레인 사고 복구에 이용되는 구원차에 탑승한 이부행 팀장님)

 

오랜 시간 셔틀트레인 관련 업무를 하셨다고 들었어요.

맞아요. 처음 입사한 회사도 셔틀트레인과 동종 업종이었는데 23년 근무했어요. 돌이켜 보면 학창시절에는 특별한 꿈이 없었던 것 같아요. 전공을 살려 일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했거든요. 첫 직장에 입사한 후에도 고민을 많이 했지만 지금 와서 보면 참 잘한 선택이라 생각해요. 자기만족을 다 채워주는 직장을 찾기란 쉽지 않으니까요. 직장내외에서 스스로 만족을 찾고 생활하다 보니 오랫동안 한 직장에서 근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업무를 하면서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직원들을 위해 기획하고 실행하려 하는데 진정성을 몰라 줄 때 가장 힘든 것 같아요. 스스로 부족함도 느끼지만 무엇보다 직원들과의 대화가 부족해서 이런 일이 생긴다고 생각해요. 이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직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어요.

 

직업병도 있을 것 같아요.

특별한 건 아니지만 철도차량 분야에서 근무하다 보니 도시철도를 타면 계속 주위를 두리번거리게 돼요. 셔틀트레인과 무엇이 다르고 어떤 장점이 있는지 유심히 살펴보는 거죠. 저도 모르게 철도차량에 신경 쓰는 걸 보면 직업병이라 할 수도 있겠네요.

Interview 03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인천공항시설관리


(사진=잡코리아)

 

인천공항시설관리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인천공항시설관리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에요. 오랜 시간 셔틀트레인 업계에서 일해온 경험을 통해 인천공항시설관리를 성장시키는 기틀을 다지고 싶었죠. 직원 수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3천명이 넘는 큰 기업이 될 것이라 자부해요. 그리고 한마디 덧붙이자면 ‘공항’하면 먼저 떠오르는 게 설렘이잖아요? 안정적이고 설렘이 가득한 직장이 바로 ‘인천공항시설관리’라 생각해요.

 

타사와 차별화되는 인천공항시설관리의 서비스 전략이 있나요?

승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을 완벽하게 관리하고 있어요. 항상 미소로 승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역량강화와 서비스 교육에도 집중하고 있고요.
공항 직원들은 주로 긴 연휴가 있을 때 가장 바쁜데요. 비록 많은 직원들이 여행은 못 가지만 여행가는 기분으로 공항에 출근해요. 회사에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도록 전사적 지원을 아낌없이 펼치고 있죠. 직원들의 만족도가 서비스질의 향상으로 이어지고,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만족도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걸 잘 알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직원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 만족스러운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있어요.

 

전반적인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언제든지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예요. 업무 결정을 할 때도 현장 직원 및 간부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하여 진행하고 있어요. 수직과 수평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해요.

Interview 04

전공은 확실히 마스터! 도시철도도 자주 이용해보세요


(사진=잡코리아)

 

셔틀트레인 운영 및 관리를 하고 싶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기계, 전기, 신호, 통신, 토목(궤도) 등 기술 자격증이 꼭 필요해요. 입사 조건에도 기술자격증이 필수로 들어가 있으므로 미리 준비해야 하죠. 자기 전공분야는 확실히 마스터해 놓는 것을 추천해요. 기초가 없는 상태에서 실무적인 기술을 배우면 분명 한계가 있거든요. 사실 실무적인 부분은 입사 후 현장에서 배워도 크게 문제되지 않아요.
그리고 서울, 수도권 등 도시철도를 자주 이용하여 탑승해 보길 권장해요. 기회가 된다면 외국 도시철도에 탑승해 보는 것도 좋고요. 그런 경험들이 직장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마지막으로 해당 직무를 꿈꾸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사위지기자사(士爲知己者死)’라는 고사성어를 소개하고 싶어요. 선비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죽을 수 있다는 의미인데요. 자신을 알아주는 이를 만나는 것은 큰 행운이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이 말은 바꾸어 생각하면 세상이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한탄만 하지 말고, 세상의 부름에 언제든지 나아가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향해 끊임없는 노력하는 자에게 기회는 항상 열려있어요!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이영주 lkkung1@jobkorea.co.kr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이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