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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판로개척, 각 나라별 문화·관습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2018-12-17 16:48 조회수 10,543 Tag #(주)넥스트업 #ROI팀 #해외영업 #홈쇼핑사업 #무역

전세계 홈쇼핑 사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넥스트업은 그 중에서도 가정용 소비재에 집중해 전 세계 17개국의 해외 홈쇼핑 채널을 확보한 강소기업이다. 도전적인 해외영업인을 추구하는 회사의 방향성에 매료되어, 이직을 결심했다는 ROI팀의 유지훈 차장을 만나 해외영업에 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NEXTUP

ROI팀 유지훈 차장


(사진=잡코리아)

 

안녕하세요,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넥스트업의 해외진출을 선도하는 ROI팀 유지훈 차장입니다.

 

넥스트업은 어떤 회사인가요?

가정용 소비재 전문기업인 넥스트업은 아주 젊은 회사입니다. 단순히 근무자의 실제 연령이 어떠한지를 떠나, 생각이 젊은 조직입니다. 넥스트업은 항상 도전하고픈 마음을 키워주는 일터이자 함께 발전해가는 동반자 같은 회사입니다.

 

ROI(Revolution Of Innovation) 팀에서는 어떤 업무들을 수행하나요?

ROI팀에서는 주로 해외거래처, 바이어 등과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말씀 드리자면, 제품 개발에서부터 해외공장 서치, 해외공장 관리, 해외바이어 관리, 해외시장 판로개척 및 개발 등을 담당합니다.

 

이 중에서 차장님이 담당하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의 경우, 해외시장 판로개척 및 개발과 해외거래처 관리 등에 업무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쉽게 표현하자면 해외 곳곳에 있는 먹거리를 찾아내서 먹기 좋게 다듬는 일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2016년에 러시아 모스크바 지사를 설립하였는데요.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사업 인프라 세팅, 현지 시장성 조사, 제품 수출입 준비, 거래처 확보 등의 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현재도 지사와 현지 거래처 관리를 위해 1~2달에 한 번 정도는 러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Interview 01

해외시장 판로개척, 각 나라별 문화∙관습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사진=잡코리아)

 

하루 일과가 유동적일 것 같지만, 대략적으로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어떤 일과를 보내시나요?

각 국가별로 시차가 다르다 보니 업무시간 외에 오는 메일이 상당합니다. 회사에 출근하면 전날 퇴근 이후 세계 곳곳에서 보내진 메일을 확인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아침에 오자마자 긴급한 질문에 바로 답변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후의 오전 시간은 보통 팀원들과 업무 관련 미팅을 하며 보냅니다.

오후에는 제품 수출입과 관련해 국내외 거래처와 업무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 수입을 포함해 전 세계 곳곳에 수출을 진행하다 보니 포워더, 관세사, 국내외 바이어들과의 소통이 잦습니다. 내외부적으로 발생하는 이슈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요. 담당하고 있는 러시아, 미국, 동남아 국가와 시차를 맞춰 커뮤니케이션 하다 보면 평소 근무시간보다 퇴근시간에 가까워져 바빠지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전 세계 17개국 이상의 홈쇼핑채널 해외영업을 담당하신다고 들었어요. 각 나라별로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이나, 신경 쓰시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각 나라별 문화, 관습, 종교 등이 너무도 상이하다 보니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정말 많습니다. 말레이시아의 경우는 인종이 다양해서 각 인종 별로 판매전략이 다르기도 하고요, 러시아의 경우는 과거 사회주의 경향이 남아 있다 보니 건물을 출입할 때마다 매번 소지품과 신분증 검사를 해야 하는 등 다소 엄격한 절차(?)가 있습니다. 성질 급한 한국 분들이 보면 답답하실 수도 있겠네요. (웃음)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해외 진출 시 사전 준비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업무 중 외국어 사용 빈도가 어느 정도 인가요?

아무래도 ROI 팀 같은 경우는 다른 부서에 비해 해외공장, 거래처, 바이어 등과 수시로 소통을 하다 보니 영어, 중국어 등에 대한 사용빈도가 적지 않은 편입니다. 이메일 코레스 업무도 절반 이상은 영어로 진행하고 있고요.

Interview 02

해외영업의 핵심역량은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


(사진=잡코리아)

 

해당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개인적으로는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뻔한 답변일수도 있지만 동시에 가장 갖추기 어려운 역량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꾸준한 열정을 보이는 사람은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해외영업이라고 하면 세계곳곳을 다니며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는 추상적인 꿈만 가지고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국내영업보다 훨씬 열악하거나 혹은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맞닥트릴 수 있는 것에 항시 대비해야 하는 등 나름의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충분히 인지하고 역량을 키워나간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해외 바이어들과 업무를 하다 보면 재밌는 일들도 많을 것 같아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여러 국가를 다니며,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다 보니 여러 가지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생기곤 해요. 넥스트업은 국내외 홈쇼핑을 대상으로 수출입, 현지판매 등을 진행하기 때문에 현지 홈쇼핑과도 협업하는 일이 많습니다. 해외진출 초기에는 현지 방송국 관계자와의 의견 차이로 생방송 중 크고 작은 방송사고가 있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이후 현지 파트너들의 업무스타일과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돈독한 신뢰를 구축해 높은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파트너들과 원활한 의견 조율을 할 수 있었던 차장님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넥스트업은 지난 수년간 국내 홈쇼핑 사업을 전개하여 발전해 왔고, 국내에서 저희만큼의 판매경험, 노하우 등을 가지고 있는 회사는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한국은 전세계를 통틀어 홈쇼핑 사업이 손에 꼽힐 만큼 발전한 국가입니다. 때문에 해외홈쇼핑 진출을 하게 되면 보유한 경험을 효과적으로 전수하는 것도 저희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기서 조심해야 할 부분은 나보다 상대방의 경험이 적다 하더라도 의견을 무시 받는다는 생각이 들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협업 환경을 조성한다면 서로간의 좋은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Interview 03

넥스트업,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곳


(사진=잡코리아)

 

‘이 일을 선택하기 잘했다’하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가장 기분 좋은 일은 저희와 거래하는 분들께서 만족하실 때인 것 같습니다. 저희가 제안한 제품이 방송 론칭을 하고 이에 대한 좋은 결과가 나올 때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큰 기쁨과 보람을 느끼곤 합니다. 목표를 달성하여 성과가 있기까지의 긴장감, 피로감이 한번에 녹아버리는 느낌이 들 때 “이 일을 선택하기 잘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넥스트업에 근무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회사와 함께 성장한다’는 부분이 가장 좋습니다. 넥스트업이 첫 회사가 아니다 보니 가끔씩 예전 기억을 떠올려보게 되는데요. 항상 나쁜 기억만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전 회사에서는 성장하는 느낌보다는 단순히 조직의 발전을 위해 제자리에서 움직이고 있는 톱니바퀴 같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넥스트업은 조직뿐만 아니라 개인도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주어지는 곳입니다. 열정과 의지만 있다면 말이죠. (웃음)

Interview 04

다양한 문화, 사람, 생활방식을 접해볼 것!


(해외 파트너들과 미팅 중인 유지훈 차장 / 사진=넥스트업 제공)

 

차장님의 전공은 무엇인가요? 해당 직무를 선택하게 된 계기도 궁금합니다.

영어(Professional Writing)와 국제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 정적인 부분보다는 동적인 성향이 강하기에 어려서부터 책상에만 앉아 일하는 것에 대한 왠지 모를 거부감이 있었어요. 학창시절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할 때에도 누군가 다가와 처리해 주는 업무보다는 제가 다가가서 처리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했고요. 이러한 외향적인 성향 덕분에 자연스레 영업직군 위주로 지원하여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차장님의 지난 커리어패스에 대해 들려주세요.

넥스트업 이전에 전 세계에 14개의 지사를 설립한 글로벌 기업에서 근무했습니다. 본사는 외국에 있었고, 당시 저는 한국지사에 입사를 했었습니다. 아무래도 전공이 영어이다 보니 의사소통능력이 필요한 해외본사 관련 업무를 시작하였고, 해외출장이나 바이어 미팅을 자연스레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국내유통/영업까지 업무영역을 확대해 수행했었고요. 이전 커리어를 바탕으로 현재는 넥스트업의 해외영업파트에서 더 다양한 업무들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해당 직무를 위해 어떤 것들을 미리 경험해두는 것이 좋을까요?

현재는 홈쇼핑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에 아무래도 홈쇼핑 사업에 대한 이해가 있는 분들이 접근하기 유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무조건 해외일 필요는 없지만 아무래도 다양한 문화, 사람, 생활방식을 두루 접해본 분이 훨씬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넥스트업 입사를 꿈꾸는 친구들을 위해 응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밝고 건강한 생각, 한번 정한 목표를 달성하려는 끈질김과 열정이 있으신 분들은 꼭 넥스트업에 오셔서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원해선 bringabout90@job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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