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LG이노텍의 위협 요인

Analysis 1. 모바일 전방시장의 성숙에 따른 수요 정체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부품산업은 2010년 이후 스마트폰 시장의 급격한 확산으로 성장해 왔다. 그러나 2015년 이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의 성장세는 정체했으며, 2017년을 정점으로 2019년까지 최근 2개년 동안은 역성장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보급이 점차 포화 수준에 도달해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와중에 중저가 스마트폰의 점유율 확대가 발생할 경우 판매가 하락에 따른 부품단가 하락 및 경쟁심화에 따라 관련 업체의 수익성 저하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향후에도 모바일 기기의 하드웨어 차별화가 어려워 시장 성장 정체가 전망되고 있다.

Analysis 2. COVID-19의 확산

2020년도 중 COVID-19의 확산은 국내외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팬데믹 기간 동안 고객의 생산가동 중단, 전방시장의 수요 위축 등으로 부품업계 전반적으로 어려움이 가중됐다. 이는 생산성 저하와 매출의 감소나 지연, 기존 채권의 회수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관련 회사의 재무상태와 재무성과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영향은 엔데믹으로 전환한 작금에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Opportunity: LG이노텍의 기회 요인

Analysis 1. 프리미엄 모바일 전방시장 수요 회복 기대

모바일 전방시장은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차별화를 위한 신규 부품 요구와 5G 전환에 따른 관련 부품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스마트폰의 고사양화와 5G 스마트폰 확대가 진행되고 있을 뿐 아니라, 중저가 스마트폰에서도 하드웨어 성능의 상향평준화에 따른 고성능, 고화소 카메라모듈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하드웨어 상향 평준화 및 고사양화에 의한 센서 등의 신규부품 탑재로 멀티플카메라, 3D인식모듈 같은 부품들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카메라모듈은 고화소, 줌, 3D인식모듈 등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등장에 따라 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Analysis 2.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급속 성장

전기차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가운데 차량용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오는 2030년 2억39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2021년 기준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차량용 디스플레이 출하량(애프터 마켓 및 단색 디스플레이 제외)은 2020년 1억 2,700만 대에서 2030년에는 2억 3,900만 대로 늘어 연평균 6.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응용제품별 차량용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사이드미러를 대체하는 ‘e미러(Exterior Mirrors)’와 자동차 앞 유리에 위치해 각종 주행 정보를 표시하는 ‘전방표시장치(HUD)’를 중심으로 급격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옴디아는 2020~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로 e미러용 디스플레이는 16.1%, HUD용 디스플레이는 13.5%를 전망했다.

Weakness: LG이노텍의 약점

Analysis 1. 전장부품 사업부의 수익성 부진

LG이노텍은 차량부품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추진하고 있는 전장사업은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예상하며, 국내외 경기에 민감한 특성을 보여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못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 경우 투자 대비 효과적인 수익을 창출하지 못할 수 있으며 LG이노텍의 재무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Analysis 2. 매출 비중 쏠림 현상

LG이노텍은 주요 매출처에 대한 매출 비중이 높은 편이다. LG이노텍의 최대 카메라 모듈 공급사로 알려진 업체는 애플이다. 현재 애플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은 LG이노텍이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이노텍은 2019년에 ‘주요 고객 A사’로부터 거둔 매출은 5조1,261억 원으로 전년대비 5,0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이 A사는 애플일 것으로 추측한다. 특정 기업 한군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 그에 따른 리스크도 높아질 수 있다.

Strength: LG이노텍의 강점

Analysis 1. 기술 경쟁력

LG이노텍은 다양한 부품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광학, 기판/소재, 전장부품분야의 핵심부품을 개발, 디지털제품의 소형/고기능화, 첨단융/복합화를 리드하고 부품소재 분야의 차세대 기술 주도 및 원천기술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전세계 우수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전략적 Alliance를 통해 Global R&D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Technology Leadership을 확보해 미래 기술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또한 Technology Leadership을 확보해 미래 첨단기술 영역을 개척해 가기 위한 연구개발 전담조직으로서 CTO 및 사업부 산하에 각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국가출연 연구소와 국책과제 공동수행을 통해 혁신기술 확보에 앞장서고 있으며 유수 대학과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업 맞춤식 주문형 석사제도 및 다양한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Analysis 2. 기판사업 글로벌 선두업체

기판사업은 핵심 기술력, 글로벌 전략 고객 파트너십, 선행기술 제안 및 적기 Capa 대응으로 안정적인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IT 기기의 경박단소화, 융/복합화 및 반도체 기술의 발전에 따라 요구되는 고집적, 미세선폭, 임베디드(Embedded), 박판화 등의 선도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기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으며, 5G 등 통신 세대 전환기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관련 제품의 구조/재료에 대한 기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Tape Substrate 사업 또한 선도 기술 개발과 생산성 혁신 활동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일등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Photomask 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포토 에칭 기술, 미세 패턴 구현 기술 등을 바탕으로 고밀도, 초정밀 차별화 제품으로 디스플레이 제품의 디자인 자유도 및 신뢰성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공정 혁신과 원재료 국산화를 통해 글로벌 선두업체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Half-tone 마스크와 Multi-tone 마스크를 개발, 양산하여 Photomask 회로 기술에 선도적인 입지와 일등 지위를 강화하여 시장을 리딩하고 있으며, 향후 대형 디스플레이와 고해상도 및 OLED TV의 성장세에 맞추어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