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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SK텔레콤,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10.22. 조회수 19,446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SK텔레콤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제4이동통신사 신설 가능성
정부가 이동통신사의 독과점 구조를 깨기 위한 경쟁 촉진 방안으로 ‘제4이동통신사 신설’을 발표했다. 설비 투자 규모와 초기 마케팅 비용을 감안할 때, 신규 사업자 진입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초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 등 정부의 정책적 의지가 강하고, 특정 분야에 특화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가 등장할 여지가 마련된 점은 SK텔레콤에게 잠재적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


Analysis 2. 40% 이하로 떨어진 시장 점유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 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2023년 1월 기준 SK텔레콤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3,045만 4,03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신사 설비 관리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기타 회선’을 제외한 수로, 전체 가입자 수 중 SK텔레콤 가입자 비중은 39.95%에 해당한다. 시장 점유율이 40% 이하로 떨어진 것은 SK텔레콤이 신세기통신을 인수하기 전인 2001년 10월에 39.63%를 기록한 이후로 처음이다. 일시적 현상이라고 하지만, 이 같은 현상이 두 차례에 걸친 중저가 요금제 출시와 알뜰폰의 선전에 따른 가입자 이탈 영향이 없지 않다는 것이 시장의 의견이다. 통신 시장이 포화 상태인 만큼 영업 환경이 시장 지배적 사업자에게 호의적이지 않고, 효율적인 비용 절감과 수익성 제고에도 한계가 있어 이러한 시장 점유율의 변화를 위기로 받아들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Opportunity: SK텔레콤의 기회 요인


Analysis 1. AI 역량 강화로 경쟁력 제고
통신 서비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AI 강화는 필연적이다. 이 부분에 있어 SK텔레콤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SK텔레콤은 통신사에서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기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2016년 국내 첫 AI 스피커인 ‘누구(NUGU)’에 이어 SK텔레콤 자체 초거대 AI ‘에이닷’까지 개발했다. SK텔레콤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 가지 초거대 AI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SK텔레콤 자체 초거대 AI ‘에이닷’ ▲미국 오픈AI의 챗GPT를 적용한 ‘챗T’ ▲미국 스타트업 ‘앤트로픽’과 공동으로 개발할 초거대 AI가 이에 해당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대내외 AI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막대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자체 초거대 AI 한 가지만 개발하고 있는 경쟁사 대비 SK텔레콤만의 확실한 경쟁력이다.


Analysis 2. UAM 사업 기대감
SK텔레콤은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에 1억 달러를 투자해 약 2%의 지분을 확보하는 등 통신사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UAM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SK텔레콤의 UAM 사업은 기체, 통신망, 서비스를 총괄하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UAM 시범 사업에서 주도권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Weakness: SK텔레콤의 약점


Analysis 1. 5G 보급률 60% 초과
2023년 6월 말 기준 5G MNO(이동통신) 보급률이 60%를 넘어섰다. 5G에서는 SK텔레콤의 비중이 47.7%로, 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다. 높은 보급률에서 알 수 있듯 5G 전환 속도는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에 5G 가입자로 인한 매출 성장은 앞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Analysis 2. 정부 규제 부담
통신 산업은 공공재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정부 규제가 반드시 뒤따른다. 통신요금 인하 압박은 물론 통신 산업의 신규 서비스 도입, 사업자 선정 등 여러 사항에서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수익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Strength: SK텔레콤의 강점


Analysis 1. 국내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 사업자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가장 많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 사업자다. 국내 최초로 제1세대 아날로그 이동전화의 시대를 열었으며, 세계 최초로 CDMA 기술을 상용화해 제2세대 이동통신을 완성했다. 3G, 4G는 물론 5G 시장에서도 앞선 통신 기술력과 네트워크 운용 기술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네트워크 사업자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 품질 및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통해 견고한 가입자 기반을 유지하고 있는 것. 또한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SK텔링크 등 영역별로 특화된 계열사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Analysis 2. 효율적 영업으로 높아진 영업이익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통신 시장은 같은 고객을 놓고 다투는 ‘제로섬 게임’을 벌이고 있다. 이에 통신 3사는 안정적인 본업의 현금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신사업에 도전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해 왔다. 이 부분에 있어 SK텔레콤은 독보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영업이익률이 경쟁사에 비해 높은데, 그 이유는 인력 구조에서 찾을 수 있다. 인력 구조상 3사 가운데 가장 효율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것. SK텔레콤의 2022년 말 직원 수는 5,413명으로, KT(2만 544명), LG유플러스(1만 433명)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친다. 당연히 인건비 지출 규모도 격차가 클 수밖에 없고, SK텔레콤은 이 부분에서 영업이익률을 대폭 높일 수 있었다. SK텔레콤 직원 1명이 1년 동안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2022년 2억 4,400만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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