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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직장생활] 지금 자기주도적으로 일하고 있나요?

잡코리아 2018-04-25 15:17 조회수7,878

 

“업무에서 자기주도성을 갖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몰입’입니다”

현대인들에게 업무 만족도를 물어보면 대부분 연봉이나 승진 등 외형적인 조건을 언급합니다. 이 대답을 한 꺼풀 벗겨보면 ‘인정’받고 싶은 욕구로 풀이되기도 하죠. 하지만 사람의 동기부여에는 단순한 인정욕구보다 더 윗줄의 요소들이 필요합니다. 바로 ‘몰입’이죠.

마라토너가 달리는 동안 느끼게 되는 Runner’s High란, 숨이 넘어가는 지점을 지나고 난 뒤 어느 순간 세상을 모두 가진 것처럼 느끼게 되는 지점을 말합니다. 바로 이 감각과 업무의 몰입이 주는 효과가 같습니다. 이처럼 ‘몰입’이란, 일 자체가 주는 즐거움이 내 모든 감정과 집중력 등을 뒤덮었을 때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1. 몰입의 여부는 자기주도성 있게 일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척도입니다.


실제로 기업에서 조직문화의 변화를 이끈 ‘닐 도쉬’ 주장에 따르면 몰입을 하기 위해서는, 1) 일 자체가 즐겁거나 2) 즐겁지 않을 수는 있으나 대단한 의미가 있거나 3) 스스로 성장하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업무에서 자기주도성을 갖게 하는 가장 중요한 감정은 몰입입니다. 몰입할 수 없다면, 즉 즐겁지도, 특별한 의미가 있지도, 성장의 느낌이 있지도 않다면 마라톤을 뛰었을 때 숨이 넘어가는 느낌만 갖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업무를 자기주도적으로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겠죠.

 

#2. 자기주도성을 평가하는 또 다른 척도는 가설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의 결과는 미래에 오는 것이기 때문에 100% 확신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익숙한 일이라도 결과는 우리의 기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작고 사소한 일이라도 우리는 무의식 중에 일의 결과에 대해 예측하게 되는데, 이 예측이 바로 ‘가설’입니다.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일의 결과물이 어떨 것이다’에 대한 예상이 없다면, 일의 목표도 불분명해질 뿐만 아니라 스케쥴링도 안되고 다른 팀원들에게 일을 배분하는 것도 불가능해집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누구에 의해, 어떤 모양새로,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이다’라는 가설이 있다면 일의 배분 및 관리, 분석 등이 가능하게 됩니다.

 

#3. 막연한 열정보다 전략적인 가설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합니다.


가설을 가지고 일하는 것은 일의 효율성이 올라간다는 것 외에도 장점들이 있습니다.

1) 명확한 결과의 기대값을 갖고 있어 일을 효율적으로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2) 명확한 결과의 기대값으로 인해 주변 사람을 원활하게 설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3) 일을 체계적으로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에게는 보다 많은 자율권이 주어집니다. 더불어 자기의 개성과 능력을 발휘할 여지도 넓어지고 품질이 높아질 가능성도 커지게 됩니다. 이에 ‘가설기반 진행 -> 보다 많은 권한 -> 보다 많은 통제감 -> 보다 나은 결과물’의 선순환이 가능해지는 것이죠.

그럼 현재 내가 얼마나 자기주도적으로 일을 하고 있는지 테스트해볼까요?


“당신은 스스로 판단했을 때 일에 몰입하고 있나요?”


1.일 자체가 대단히 즐겁나요?
· YES: 이미 몰입하고 있는 중
· NO: 다른 몰입의 조건이 충족되는지 파악 필요

2.일에 명시적 보상 외에 나름 큰 의미가 있나요?
· YES: 의미가 충분하다면 그 자체로 집중해 볼 가치가 있음. 계속 할 것.
· NO: 다른 몰입 조건이 충족되는지 파악 필요

3. 일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고 느끼나요?
· YES: 성장하려 노력하다보면 일 자체의 즐거움, 만족도 등이 생길 가능성 ↑
· NO: 몰입하지 못하고 있음. 몰입할 수 있는 상황으로 바꿀 방법을 찾아보기

“당신은 가설을 기반으로 일하고 있나요?”

1. 하루에 하는 업무 중 내가 생각한 아이디어와 방향으로 진행되는 일의 비중은 얼마나 되나요?
· 30% 미만: 거의 시키는 일만 하고 있는 중
· 30~70%: 5년차 미만일 때는 적절한 비중
· 70% 초과: 관리자인 경우 정상, 그렇지 못한 경우는 능력자 혹은 배째라 타입

2. 당신이 주변 동료들에게 일을 배분하는 비중은 얼마나 되나요?
· 30% 미만: 거의 시키는 일만 하고 있는 중
· 30~70%: 관리자가 아닌 경우 상당한 능력자 혹은 주변 신뢰도 ↑
· 70% 초과: 관리자일 가능성 ↑. 자신의 가설이 신뢰도가 높은지 스스로 의문을 품어야 함.

3. 업무 시작 전, 생각한 결과물과 실제 결과물 사이의 차이가 어떤가요?
· 30% 미만으로 유사: 아직 경험, 지식, 추진력 등이 부족
· 30~70% 비율로 유사: 통상적인 가설 기반의 업무 진행자
· 70% 초과: 관리자 이상일 가능성 ↑. 다만 자신이 가진 예상이 실제 상황과 맞지 않을 경우, 혹시 그저 밀어붙이고 있지는 않은지 항상 점검 필요.

 

ㅣ 출처 슬기로운 직장생활
ㅣ 필자 이복연

필자 약력
- (현) ㈜올포펀 대표, 스타트업 캠퍼스 비즈니스 코치
- (구) 롯데그룹 정책본부 미래전략센터 수석
- (구) 한국 IBM, 삼성 SDI 등
- University of Minnesota MBA

 

 

외부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슬기로운 직장생활은 매주 수요일, 금요일에 찾아옵니다.
잡코리아 김혜란 에디터 hyeran6329@

본 자료의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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