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로 보는 합자소] '매 학기 1가지'가 가져온 놀라운 변화
잡코리아 2018-03-19 17:01 조회수6,846
내 고향은 시골이다.
농장을 운영하는 친척과 농기계 관련 일을 하는 아버지.
덕분에 좋은 식재료로 건강하고 풍부한 맛을 느끼며 살아왔다.
20살, 서울 소재 대학에 합격했다.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와 기쁨을 갖고 상경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주변 친구들은 평생을 시골에서 보낸 나와 어딘가 다르게 느껴졌다.
그러다 보니 주변 사람들과 나를 비교하는 버릇이 생겼다.
자신감이 줄고, 자격지심이 생겼다.
1학년 1학기.
나는 학교에도 잘 나가지 않고 집에만 갇혀 있는 생활을 했다.
그러던 어느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부족한 게 있으면 배우면 되지 않을까?'
이 단순한 생각이 큰 변화를 가져왔다.
'매학기 새로운 운동/공부/대외활동 1가지씩 하기' 계획을 세웠고, 이를 졸업 후까지 이어왔다.
수영, 스케이트, 농구, 웨이트 트레이닝, 영어 공부, 프레젠테이션 제작, 엑셀 공부, 역사 공부, 마케팅 학회 활동, UX 디자인 학습, 해외 자원봉사, 교육 봉사, 기타, 다이빙, 문화동아리 설립...
결과는 놀라웠다.
나는 쉽게 지치지 않는 체력과 자신감,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되찾았다.
스스로 변화하고자 하여 얻은 기획,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능력.
이것은 내가 CJ프레시웨이에서 우수한 MD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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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스토리로 보는 합자소]는 각 대기업에 합격한 선배들이 자기소개서에 담은 내용을 스토리로 보여주는 시리즈로, 격주 발행됩니다.
매일 눈 빠지게 자기소개서 읽는 - 정근애 에디터 rm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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