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취업 시장이 분주합니다. 벌써부터 상반기 채용 소식으로 북적이기 때문입니다. 대한항공, 한섬, 네이버 등 유수 기업들이 채용 소식이 잇따르고, MBC가 5년 만에 공채를 진행한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더불어 롯데가 국내 대기업 최초로 AI 자소서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금주 주목해야 할 취업뉴스들을 모았습니다.

NEWS 1  MBC, 5년 만에 신입사원 공개채용
MBC가 2018년 신입 공채를 진행합니다. 이번 채용은 지난 2013년 이후 5년 만에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취준생들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공정한 채용을 위해 서류전형을 폐지하고, 학력/ 연령/ 국적 제한 없이 2018년 5월 이후 근무가 가능한 사람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MBC 채용은 물론 다양한 공채 소식이 궁금하다면 취업의 시작 잡코리아와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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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2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된다
한국GM 군산 공장이 폐쇄됩니다. 공장 폐쇄에 따른 구조조정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그 인원만 2천여 명에 달합니다. 이번 결정은 경영난을 겪는 한국GM에 대한 자구의 노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쉐보레 크루즈와 올란도 등을 생산하는 군산공장의 경우, 가동률이 약 20%에 불과해 지속적인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게 폐쇄 이유였습니다.

구조조정되는 2천여 명의 인력의 거처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GM 측은 공장 폐쇄 과정에서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 대책을 추후 발표하기로 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정부 측에서도 “일자리와 지역 경제 등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GM 측과 한국GM의 경영 정상화 방안을 지속해서 협의할 계획이다”라고 전했습니다.  

NEWS 3 사상 최대실적 SK하이닉스, 성과급 400% 추가지급
반도체 업계가 사상 최대 실적을 세우며 보너스 잔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는 SK하이닉스라고 빠질 수 없는데요. 13일 아시아경제는 ‘SK하이닉스가 임직원에게 기본급 400%의 특별기여금을 지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약 300만 원의 월급을 받는 9년 차 과장급의 경우, 이달 성과급으로 4500만 원을 지급받은 셈입니다. 또 이번 성과급이 지난 5일 기본 1000%의 초과이익분배금(PS)를 지급한 지 일주일 만에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NEWS 4  올해도 공공기관 합동 필기시험 시행된다
유사한 성격의 공공기관이 한날한시에 시험을 치르는 이른바 ‘A매치 데이’가 올해도 시행됩니다. 파이낸셜뉴스는 지난 12일 기획재정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현재 합동채용 방식을 도입한 각 기관에 참여 의사를 타진하고 필기시험이 가능한 날짜를 협의하고 있는 중" 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지난해 하반기 시행된 합동채용의 평가는 엇갈렸었습니다. 한 분야에 중복지원이 불가능해 선택권이 줄었다는 불만이 있었기 때문이죠. 하나 정부는 수험생들의 과도한 경쟁을 막고, 이직률과 결시율이 감소했다는 점에서 합동채용의 장점이 더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로써 앞으로 공공기관 합동 필기시험이 정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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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5 AI가 내 자소서를 평가한다? 롯데, AI 평가 시스템 도입 결정!
롯데그룹이 AI(인공지능) 평가 시스템을 직원 채용에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지난 12일 롯데 측은 “3월 말부터 시작하는 주요 계열사 신입사원 공채에 AI를 활용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시스템은 롯데정보통신과 국내 언어 처리 전문 기업이 공동 개발한 것으로, 자소서 심사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AI 평가 시스템 도입은 국내 주요 대기업 가운데 롯데가 처음인데요. 앞으로 AI는 인재상 부합도/ 직무적합도 등을 판별합니다. 또 빅데이터와 연계해 자소서 표절 여부도 확인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진 자소서의 AI 판별에 대한 논의가 분분해, 첫 시행을 앞둔 롯데그룹의 채용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AI로 뜨는 스타트업은 어디?
>>AI(인공지능) 직무, 어떤 것이 있고 어디에서 뽑나?

NEWS 6 미국 젊은층이 페이스북을 떠나고 있다
마케터를 꿈꾸거나 트렌드에 민감한 직군을 희망하는 취준생이 주목해야 할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젊은 층이 페이스북을 떠나고 있다는 것인데요.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는 지난 12일 “지난해 24세 이하 미국 이용자 280만 명이 페이스북을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가짜뉴스’ 근절을 위한 페이스북의 새로운 뉴스피드 정책이 이용자 수 감소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올해 초 페이스북 측은 개인이 작성한 글을 우선적으로 노출하고, 언론사는 설문조사를 통해 평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페이스북은 압도적인 우위에 있는 소셜미디어입니다. 여러 매체 중에서 높은 파급력을 자랑하는 곳이죠. 특히 마케팅 등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해 많은 기업이 앞다투어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관련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 준비생들은 이러한 페이스북의 정책과 현 상황에 대해 계속해서 파악해두는 게 좋겠습니다.   

뉴스 훑어보느라 잡학박사된 - 정시원 에디터 (WONYPEKO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