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퓨처랩 세부메뉴

취업뉴스
취업팁

“자기소개서, 잘 써야 한다!”…‘잘 쓴’ 자기소개서란?

잡코리아 2018-01-10 18:26 조회수76,213

  

 

‘합격하려면 자기소개서를 잘 써야 한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들리는 말이다. 자기소개서는 ‘나’에 대한 단순한 소개를 넘어 얼마나 준비된 사람이고, 왜 합격해야 하는지를 인사담당자에게 설명하는 글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잘 쓴’ 자기소개서의 기준은 무엇일까? ‘잘 쓴 자기소개서’의 기준과 예시를 정리했다.


 

1. 표현력이 돋보인다

 

자기소개서에서 ‘잘 쓴 글’의 기준은 소설이나 에세이와는 다르다. 미사여구나 문학적 표현이 읽는 맛을 살리는 소설, 에세이와는 달리 자기소개서에서는 말하고자 하는 바의 핵심을 명확하게 하고, 군더더기 없는 문장으로 서술해야 한다. 또한 관련 경험을 제시함으로써 주장을 논리적으로 납득시켜야 한다. 결론을 서두에 배치하고 임팩트 있는 문장으로 글을 적절히 마무리 짓는 것도 도움이 된다. 

 

<표현력이 좋은 자소서 예시 - 2017년 상반기 예술의전당 합격 자소서>

Q. 본인 전문성의 강점을 가지고 어떤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본인이 지원한 채용업무와 연계하여 경험한 사례를 기술하여 주십시오.

A. [정확한 시장 분석력과 기획력, 500명을 사로잡은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기획하다]
전공을 통해 쌓은 시장 분석력과 기획력, 그리고 문화 산업에 대한 열정으로 예술의 전당의 전문 문화 예술 경영인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중략)
오페라마: 코피노의 오프라인 홍보기획을 담당했을 때의 일입니다. 1개월의 한정된 기간, 300석을 채우기 위해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공연을 알려야 했습니다…(중략)
‘공감’의 가치가 중요한 문화 사업에 있어, 정확한 시장 분석을 통해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저는 오랜 시간 쌓아 온 분석력을 기반으로, 고객의 입장에서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해 전략을 수립하는 이해의 자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문화에 대한 저의 열정과 저만의 분석/기획력을 활용하여 예술의 전당에서 진정한 문화 예술경영인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 전문 보러 가기

 

 


   

 

2. 자신만의 가치가 드러난다

  

취업준비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차별화’다. 비슷한 학창시절을 보내며 비슷한 아르바이트, 대외활동, 동아리 활동을 해왔기에 나만의 특별함을 내세우기가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비슷한 소재로도 나를 돋보이게 만드는 글 솜씨는 이럴 때 필요하다. 다소 식상한 내용이라도 다른 사람들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의미를 부여해 어필하고자 하는 바의 근거나 포부로 활용한다면 충분히 자신만의 가치를 담아낼 수 있다.

  

<자신만의 가치가 드러난 자소서 예시 - 2017년 하반기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합격 자소서>

Q. 입사 후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에서 자신의 포부에 대해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A. [성장을 통한 미래 발전 계획서]
캐논코리아 비즈니스솔루션의 입사 후의 계획을 기간별로 나누어 작성해 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성장하는 저의 모습을 어떻게 회사에 이바지할 것인지 말씀드리겠습니다…(중략)
관련 산업에 대한 학습을 통해 전문성을 높여 신뢰감을 드리겠으며, 기존 고객사의 지속적인 관리와 신규 개척활동을 통해 경쟁업체를 배척하며 점유율을 높이겠습니다. OOOO에서 금융 상품 판매를 위해 전문성을 높여본 경험이 있습니다. 매일 1시간 일찍 출근하여 자격증 공부를 참가하였으며, 주말에 열리는 금융 특강에 수강하며 고객들과 눈높이를 맞추려고 하였습니다. 이런 노력을 통해 경쟁회사의 상품을 이기고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학습을 통해 경쟁사와의 관계에서 우리 제품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어필하여 타사의 제품보다 먼저 찾게 될 수 있게 점유율을 높여 보겠으며, 존경받을 수 있는 중간관리자가 되어 신입 육성에 힘쓰겠습니다…(중략)
이루지 못하는 달콤한 꿈을 꾸는 사람을 ‘몽상가’라고 합니다. 저는 상상으로 그칠 수 있는 일을 직접 실천하여 이루어내는 몽상가가 되고 싶습니다. 도전을 두려워 않고, 직접 부딪혀보는 저의 장점을 바탕으로 캐논코리아 비즈니스솔루션에서 고객들에게 우리의 좋은 상품을 소개할 수 있게 한 발 더 열심히 뛰는 직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전문 보러 가기

 

 
   

 

3. 꾸밈이나 거짓이 없다

 

적절한 의미 부여는 필요하지만, 과장은 금물이다. 과장하거나 꾸미지 않고 마치 진솔하게 이야기하듯 작성한 자기소개서는 읽는 사람도 편안함을 느끼게 하고, 인사담당자가 지원자의 진심을 더 잘 느낄 수 있게 만든다. 이에 더해 객관적 근거를 포함한 경험을 함께 서술한다면 지원자에 대한 신뢰도는 더욱 높아진다.

 

<꾸밈이 없는 자소서 예시 - 2017년 하반기 NHN엔터테인먼트 합격 자소서>

Q. 게임 제작(개발, 기획, 디자인)이 하고 싶은 이유를 소개해주세요.

A. [Game is named] 어릴 때부터 국내에서 이름 있는 게임이라면 대부분 했을 정도로 게임에 대한 관심이 많으며, 지속해서 해왔습니다. 부모님께서는 게임에 대해서 '영혼에 도움되지 않는다'며 하지 못하게 하셨고 저는 늘 몰래 게임을 하곤 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게임을 좋지 않은 것으로 여기지만, 어떤 사람은 게임을 통해 활력을 얻기도 합니다. 게임이란, 사용자가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서 정의되는 것입니다. 저는 게임을 삭막한 현실과 다른 활력을 얻는 곳이라고 생각하기에 게임을 통해 사람들에게 활력을 주고 싶어 게임 서버 프로그래밍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전문 보러 가기

 

 

 

 

4. 우리말을 제대로 안다

   

잡코리아가 인사담당자 23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9명(92%)이 자기소개서에서 한글맞춤법이 틀리는 경우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이들 중 10명 중 4명(43.3%)은 서류전형 평가 결과가 합격 수준으로 높아도 국어 실력이 부족해보이면 탈락시킨다고 답했다. 설문 결과에서 알 수 있듯, 국어 활용 능력은 당락에 꽤 큰 영향을 미친다. 올바른 맞춤법, 띄어쓰기, 오류 없는 어휘를 익히는 데에는 많이 읽고 써보는 것이 가장 좋다. 좀더 빠른 국어 실력 향상을 원한다면 문제집을 구입해 공부하거나 자기소개서 스터디를 활용하자.

 

<우리말을 잘 쓴 자소서 예시 - 2017년 상반기 근로복지공단 합격 자소서>

 Q. 자신과는 다른 생각이나 행동양식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업무나 과제를 추진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을 구체적으로 기술해주십시오.

A. [절충과 합의를 통한 설득]
대학시절, 지적재산권학회에 가입하여 모의재판을 준비한 경험이 있습니다. 학회의 가장 큰 행사였기 때문에 모두가 합심하여 열심히 준비하였는데, 저와 동기들은 딱딱한 모의재판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재미있고 깊이있는 모의재판을 만들고자 당시 유행하던 개그콘서트의 콩트를 패러디하여 사례로 넣는 방안을 제시하였습니다. 기존의 방식에 익숙한 선배들은 모의재판이 가벼워 보일 것을 우려해 거부감을 나타냈고 한동안 작업이 지지부진하였습니다.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더 나은 결과를 위해 직접 시놉시스와 가극본을 만들어 선배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콩트를 통해 상황설명을 하여 재미를 주고 변론 시에 확실히 의미전달을 하면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득하였습니다. 직접 콩트를 선보이며 설명을 하자 선배들도 마음을 움직였고 서로의 의견을 절충하여 상황에 맞게 에피소드를 수정해 나갔습니다. 모두의 노력 끝에 모의재판을 개최했고, 재미와 의미를 다잡았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 전문 보러 가기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ㅣ 정근애 기자 rmsk@


 

관련글 더 보기


> ‘잘 쓴 자기소개서’ 더 많이 볼 수 있는 곳
> 자기소개서 작성이 어려운 ‘글알못’ 주목!
> ‘이따가 vs 있다가’ 무엇이 맞을까?
> 완벽한 자소서를 위한 표준어 모음

본 자료의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의견 나누기

의견 나누기

0 / 200 등록하기

0 / 200 등록하기

다음글
떠먹여주는 취업 뉴스 UP & DOWN! - 1월 둘째 주 소식
이전글
2018년 서류 광탈에서 벗어나는 방법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