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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취업칼럼 : 취업 가속도 법칙

잡코리아 2017-09-21 03:33 조회수9,452

취업 가속도 법칙

 

빨리 취업하고 싶은가? 자신의 주변 사람들보다 조금이라도 앞서가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글을 잠시 주목해보기 바란다. 원하는 목표를 빠르게 이뤄내는 방법을 안내하려 한다. 우리는 빠르다는 개념을 흔히 속력(speed)과 속도(velocity)로 표현한다. 속력과 속도는 같은 의미처럼 보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다르다. 속력은 단순히 ‘빠르다’는 것을 나타내지만 속도는 ‘어디로 빨리 이동했다’처럼 방향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다시 말해 방향성의 유무가 속력과 속도를 가르는 중요한 차이점이다. 취업의 속도가 나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방향으로 집중하고 있는지를 점검해봐야 한다. 지금부터 올바른 방향으로 취업 가속도를 높일 수 있는 법칙을 제시한다.


취업 가속도 법칙 1. 목표관리

우리는 한 번에 많은 것을 이뤄내려고 속력을 내기 때문에 때론 제대로 하는 것 없이 주저앉는 경우가 많다. 워런 버핏은 4가지의 목표관리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① 25개의 목표를 떠올려라.

② 가장 중요한 것 5개만 골라라.

③ 5개 목표를 실천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라.

④ 나머지 20개 목표는 거들떠보지 마라.


워런 버핏의 목표관리 방법은 결국 집중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너무 많은 목표를 세우지 마라. 학점, 어학, 자격증, 봉사활동, 해외연수, 대외 활동 등 나열하기도 숨차다. 다양한 준비사항 중에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5개를 고르고 그것에 집중해라. 갈 수 있는 길이 너무 많아도 길을 헤매게 된다. 5개의 선택 기준은 지원하는 직무에 도움이 되는 목표인가와 구직활동에 중요한 요소인가를 기준으로 세우고 나머지는 거들떠보지 말자. 그래야 취업 가속도가 붙는다.


취업 가속도 법칙 2. 직무 설정

실제로 학생들을 만나보면 안타까운 사연(?)들이 넘쳐난다. 소위 ‘취업 삼수생’이라 친구도 못 만난다는 사연이나, 경험이 부족해서 면접에서 제대로 말 한마디 못하고 떨어졌다는 사연 등을 접할 때면 ‘미리 준비했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가장 안타까운 부류는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깊이 있게 고민해보지 않은 구직자다. 진로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요구조건이 까다로운 구직자를 만나게 된다. 연봉은 높았으면 좋겠고, 정시퇴근도 가능하기를 바란다. 성격상 영업은 못 하고, 사무실에만 있는 일도 선호하지 않는다. 이러한 구직자들에게는 본인이 창업하는 것이 더 빠르다고 조언한다. 한근태의 저서 『일생의 한번은 고수를 만나라』(미래의 창, 2013)에서는 자신의 ‘업(業)’을 정하고 가속도를 높였던 고수들의 비법을 소개하고 있다. 고수는 자기 일에 밥그릇을 걸고 집중하고 몰입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밥그릇을 걸 수 있는 직무를 찾아 나서자.


[ 채용 사이트를 통한 직무이해 ]

다양한 직무에 대해 빠르게 파악하고 싶다면 롯데채용 사이트와 CJ채용 사이트의 직무소개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좋다. 다양한 계열사를 가진 기업인만큼 직무의 범위가 넓기에 효과적으로 직무를 이해할 수 있다.


[ NCS 직무기술서와 채용 공고를 통한 직무 준비 ]

NCS 온스펙 사이트인 www.ncs.go.kr/onspec을 통해서 직무기술서를 다운로드 받도록 하자. 공기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사기업 지원 시에도 유용하다. 직무기술서는 업무 수행에 필요한 지식, 기술, 태도가 잘 정리되어 있다. 이를 활용해 자신이 지원하는 직무에서 지금 무엇이 부족하고 필요한지를 파악해보자. 가고 싶은 회사의 이전 채용공고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채용 공고에는 우대사항들을 적는 경우가 많은데, 우대사항 중에서 자신이 현재 보완해야 할 것을 파악하다 보면 직무를 위해 무엇을 준비할지 계획을 세울 수 있다.

 

[ 직무 선택의 단순화 피하기 ]

이공계열은 연구개발, 생산관리, 품질관리에만 목매지 마라. 인문사회계열 전공자들은 너무 쉽게 영업 및 영업관리를 선택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자신의 특기를 살려서 전공과 무관하게 갈 수 있는 분야가 많다. 최근 공대생들의 금융권 입사가 많아지는 것도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구매직무도 이공계 학생들을 선호하는 기업이 많다. 또한 자신의 관심 분야를 살려 문화예술, IT 분야에도 다양한 전공자들이 일하고 있다. 콘텐츠 기획, 서비스 기획 등의 직무가 그 예이다. 직무의 스펙트럼을 좀 더 넓게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하다.

 

취업 가속도 법칙 3. 회사 선택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 말라’는 연애의 법칙이 있다. 외로워서 만난 관계가 오래가지 못하는 것처럼 일단 취업을 하자는 목적으로 원하지 않는 회사에 입사하게 된다면 그 관계도 오래가지 못한다. 취업의 가속도를 높이기 위해 회사를 선택하고 집중해야 한다. 

자신의 가치관, 관심분야, 적성, 역량에 부합하는 회사를 찾고 목표기업으로 점찍어 두자. 대략 20~30개의 기업을 선정하여 공채일정, 인재상, 선배들의 인터뷰, CEO 신년사 등의 자료를 수집해본다. 물론 100% 만족스러운 기업은 없다. 회사 선택에 대한 자신의 기준을 세우고 몇 개만 부합하더라도 성공적이다. 

 

기업을 선택하는 기준은 각기 다르겠지만, CEO의 마인드를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년사나 사내 사보 를 통해서 늘어놓은 성공담만 볼 것이 아니라 직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읽어보자. 또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싶다면 월드클래스 기업이나 외국계 기업의 문을 두드려보자. 일과 삶의 균형도 중요하다. work & life의 기준을 만족시키고 싶다면 판교에 있는 IT 기업들을 눈여겨봐도 괜찮다.

 

다만 연봉에 너무 연연하지는 말자. 올바른 ‘속도’로 가게 되면 연봉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이처럼 가고자 하는 방향을 선택하고 집중하면 취업의 가속도를 높일 수 있다. 물론 자신의 선택이 잘한 것인지 의문이 들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선택을 의심하기보다 그 선택을 정답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철학자 데카르트의 말을 인용하며 갈음해본다.

 

 

“나아가야 할 길을 모르겠거든 

가능하면 한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보라. 

어두운 숲 속을 빠져나오면 

필시 어느 쪽이 올바른 길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 데카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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