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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 나를 선택했다, 제약영업 실무 이야기

2010-08-23 15:01 조회수 37,333

영업사원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사무실에 앉아서 사람 얼굴보다 PC모니터를 더 많이 보는 일반 사무직이 아니라 정말로 '사람'을 상대하고 소통하는 비즈니스를 하는 직종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사람을 상대하기 때문에 그 어느 직종보다 섬세한 소통이 중요하다는 영업사원의 세계, 상냥하고 친절한 바이엘 코리아 영업사원 지은씨에게 들어볼까요? 영업직 종사에 뜻이 있다면 모이세요!

영업이 나를 선택했다


박지은 한국외대 불어과 02
바이엘 코리아 병원디테일 팀


외국계 제약회사 ‘바이엘 코리아’에서 영업직으로 근무하는 박지은씨는 대학시절 전국노래자랑에서 입상하고 모델 활동도 했을 만큼 다재다능했지만, 막상 취업을 위해 내민 백여통의 이력서는 어느 곳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오직 한 곳, 영업직을 제외하곤 말이다. 그녀는 이것을 ‘운명’이라고 말한다.



첫 직장은 의료기기 회사였다. 2006년 교수님 추천으로 마케터로 입사한 지은씨는 신상품을 만들기 전 인터뷰를 통해 의사나 환자의 요구 사항을 파악하는 일을 하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영업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그 후 국내 한 제약회사에 일 년간 있다가 2008년 바이엘 코리아에 신입으로 입사했다.
제약영업은 다양한 고객을 만나는 자동차나 보험과는 달리 출입처가 정해져 있고 만나는 사람도 의사와 약사로 한정돼 있다. 주관이 강한 전문가들을 설득해야 하는 어려운 일이지만 의학적 전문 지식을 가지고 올바르게 약을 처방하도록 돕는 일이기에 사명감을 느낀다.
지은씨는 현재 고양, 파주, 의정부 등 13개 구역에서 칼슘제 ‘칼디비타’와 임산부용 철분제 ‘엘레비트’의 영업 활동을 하고 있다. 보통 하루에 의사와 약사를 10명 이상 만나는데, 의사들을 만나기 좋은 시간이 오전진료와 오후진료가 끝나는 시간이다 보니 특히 12시부터 1시까지가 가장 바쁘다.
영업은 처음 만난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어 설득하는 일이다. 그러니 상냥하고 적극적이며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한다. 눈치도 중요하다. 지은씨는 상대방이 어떤 스타일인지 빨리 파악한 후 그 사람이 좋아할 만한 일을 해주어야 계약이 성사된다고 믿는다. 예전보다 배가 약간 나온 듯한 여의사를 보고 간호사에게 물어 임신했다는 것을 확인한 뒤 다음번 방문 때 태교 음악을 가져다주는 식으로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지은씨는 이를 ‘감성 마케팅’이라 말한다.



“영업은 자기와의 싸움이에요.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거든요. 일하다 보면 멀쩡하게 대학 나와서 내가 뭐 하고 있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하는 일이 의사들 만나서 친해지려고 굽실거리는 거니까요.”
대부분 영업은 무시와 거절, 그리고 냉대의 연속이다. 하지만 지은씨는 그런 것들에 상처받지 않는다고 말한다. “마인드 컨트롤이 굉장히 중요하죠. 거절에 익숙해져야 해요. 단지 과정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이번에는 거절당했지만 다음번에는 성과가 있을 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은씨는 처음부터 완전히 ‘무대뽀 정신’으로 무장하고 일했다. 아직 거래를 트지 못한 곳에 가서 인사를 했을 때 약사가 아는 척도 하지 않으면 말없이 밖으로 나가 가게의 유리창을 닦았다. 당황한 약사가 나와서 뭐하냐고 물으면 “안녕하세요. 바이엘 코리아 박지은입니다”라고 크게 인사했다.
추운 계절이면 보온병에 메밀 차, 허브차, 감잎차 등을 준비해 각각의 효능까지 철저히 외운 후 “선생님을 위해 제가 특별히 준비해왔습니다”라고 외쳤다. 만나는 사람마다 웃어 보이며 세심하게 칭찬하는 것은 기본이고 돌잔치, 임신, 결혼식 등의 행사를 파악해 축하 선물도 보내고 행사에도 참석한다. 손수 편지도 많이 쓴다. 생일이면 화상전화를 걸어 생일 축하 노래도 불러주고 맛있는 과일을 발견하면 생각이 나서 샀다면서 선물한다. “고객을 내 가족이나 친구처럼 항상 챙겨요. 그분들의 개그맨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일하고 집에 오면 완전히 녹초가 돼서 정작 저는 웃을 기운도 없어요.”



영업은 실적으로 승부한다. 누군가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일 수 있지만 지은씨는 그 때문에 목표의식이 뚜렷해지고 성공에 대한 갈망이 커진다고 말한다. 각 지점에서 영업 1위가 되면 높은 연봉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 ‘하이 퍼포먼스 클럽’에 가입이 되며 1년간 탈 수 있는 외제차가 제공되고 10일간 유럽 여행을 할 수 있다. 2년간 1위를 하면 국내 MBA를, 3년간 해외 MBA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전 무슨 일을 하든 1등을 해야 해요. 저처럼 승부욕이 강한 사람은 영업을 잘할 수밖에 없어요. 올해 꼭 챔피언 카를 타겠다는 것, 그게 지금 제 목표입니다.”

출처 : 대학내일
정문정 인턴기자 사진 나현수 학생리포터
좋은일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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