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 어떻게 하고 있나요? 다양한 취업 준비 방법이 있지만 때론 먼저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의 취업 성공기를 들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되곤 하는데요. 오늘은 취업 준비생 시절에 은둔생활을 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어엿한 사회인으로 커리어를 쌓고 있는 선배님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취업에는 무엇보다 자신감! 모두들 자신감 먼저 챙기고 시작하는거 잊지 않으셨죠?
녹음기 하나로 면접 준비 끝냈죠
김경화 서울산업대 시각디자인 03
소망화장품 특판영업부 디자이너취업준비생 시절, 은둔 생활을 했던 적이 있다는 경화씨. 하지만 그럴수록 점점 자신감이 상실되는 것을 느꼈다고.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때가 가장 후회되는 시기라며 취업한지 이제 막 10개월째에 접어드는 경화씨가 고백한다.
“그 시절에는 오직 취업만을 위해 자신의 적성과는 상관없이 아무 곳에나 지원서를 넣게 되는 실수를 범하기 쉬워요. 하지만 그래서는 안 돼요. 취업이 목적이 되면, 취업 그 다음엔 목표가 사라져 회사 생활을 하는 원동력이 없어지거든요.”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을 모르는 취업준비생들은 없다. 그러나 꾸준히 자기소개서를 업데이트 하는 일은 생각처럼 쉽진 않다. 경화씨는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의 샘플을 연구, 분석하면서 계속해서 자기소개서를 업데이트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면접에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녹음기가 큰 역할을 해주었다고. “면접에서 필요한 자기소개나 예상 질문에 대한 답을 실제상황인 것처럼 말하며 녹음했어요. 제 목소리 톤이나 성량 등을 직접 들어보고 고칠 부분들을 수정하며 반복해서 연습했죠.” 이렇게 자신의 목소리를 들어보며 억양 하나하나까지 분석하고 수정한 결과, 면접당일엔 저절로 자신감이 붙었다고 경화씨는 말한다. “면접을 볼 때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신감으로 빛나야 해요.”
실제상황처럼 면접을 미리 연습해둔 덕분에 경화씨는 실제 면접에서 떨지 않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었고, 덕분에 꿈꾸던 회사로의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
“취업준비를 하며 은둔생활을 할 만큼 힘든 시간을 지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취업준비를 ‘즐기자’고 생각하게 되었죠.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언젠가 취업준비생이던 때를 생각하며 웃음 짓는 날이 분명 와요.” 힘들겠지만 오히려 그 시기를 즐기라고 경화씨는 당부한다.
입사 첫 결과물인 포스터가 수 천 장씩 발부되어 각 매장에 걸려있는 것을 처음 봤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일하고 싶다고 말하는 경화씨에게서, 열정과 여유가 동시에 느껴졌다.
출처 : 대학내일
이하늘 학생리포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