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빛을 밝힌다 서울반도체



에너지에는 수력, 화력, 원자력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생활에 정말 밀접하지만 미처 깨닫지 못한 ‘광’에너지도 있다. 광에너지가 점점 더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청정 에너지기 때문.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요즘, 오랜 기간 녹색 에너지 LED 산업에 매진해온 기업을 만났다.

2004년 세계 최초로 교류용 전원 LED 칩을 개발한 서울반도체는 2006년 포브스 지 아시아 200대 중견기업으로 선정됐으며, 비즈니스 위크지 아시아 100대 고성장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친환경 그린에너지 LED 분야를 이끌어가고 있는 서울반도체는 국내 1위, 세계 6위의 LED 전문기업이다.



회심작 교류용 광반도체 ‘아크리치’ 개발
반도체 기업들 간에는 기술 개발 및 특허 확보에 대한 경쟁이 치열하다. 그만큼 R&D에 대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서울반도체도 매출의 약 10%를 R&D에 투자하여 더 많은 특허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R&D에 집중한 결과 2008년 10월 현재 1720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380개의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있다. 서울반도체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면, Acriche, Power LED, Top View LED, Side View LED, Lamp LED, Chip LED, High Flux LED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중 서울반도체의 주력제품은 100Lm/W급의 고효율 Power LED와 아크리치(Acriche)라는 전세계적으로 독특한 AC(교류 전원) 전용 고체광원이다. 일반적으로 LED가 DC(직류전원)에서 구동되는 것과 달리 아크리치는 AC(교류 전원)에서 직접 구동되기 때문에 교류 전원을 직류 전원으로 전환시키는 별도의 컨버터가 필요 없다. 교류 전원을 직접 이용함으로써 컨버터 사용으로 생기는 설치비를 줄일 수 있고 디자인도 자유자재로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컨버터를 사용하면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오랜 시간 구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광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다. 일반 백열전구 및 형광램프 대비 고효율, 장수명, 환경친화성을 가진 아크리치는 Side View LED와 Top View LED는 노트북, TV 뿐 아니라 자동차에도 적용되고 있다. 서울반도체의 아크리치 브랜드는 최첨단, 정상을 의미하는 ‘Acro’와 풍요, 부유함을 뜻하는 ‘Riche’의 합성어로, 서울반도체 최정상의 광반도체로서 보다 풍요로운 삶에 이바지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세계를 ‘아크리치’로 빛낼 계획
2006년부터 2007년까지 LED 업계는 약 10%의 성장세를 보였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기존의 광원인 형광등이나 백열등을 대체할 광원으로 LED가 주목 받기 시작한 것. 특히 최근에는 에너지 위기의식이 고조되면서 세계적으로 LED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LED 산업을 녹색 성장 산업군으로 선정했다. 서울반도체는 1990년대 초, 이정훈 대표이사의 취임 이후 끊임없는 매출성장을 이어와 2007년 2502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서 글로벌 LED 시장에서 6위, 국내에서는 1위의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서울반도체는 세계 LED 시장의 확대를 내다보며 2년 후인 2010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하여 글로벌 Top 3에 들겠다는 목표를 내비치고 있다. 이미 일본, 독일, 미국 등 3개국에 현지 법인을 구축해 놓은 서울반도체는 25개 해외영업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90개 이상의 대리점 망을 보유해 탄탄한 고객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국내의 안산공장 외에 중국 천진에도 생산 인프라를 구축해놓아 가격 경쟁력도 확보해놓은 상태다.

개발한 만큼 보상한다
서울반도체가 R&D에 주력하는 기업인만큼 개발, 특허 등에 관심이 많고 그에 대한 보상도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다. P/S, 영업매출포상, 특허포상, CI포상, 혁신사례포상(매출달성포상,이익달성포상,품질달성포상) 등이 있는데, 혁신포상은 혁신적인 제안을 통해 원래의 현상보다 30%이상 현저히 개선되었을 경우에, 특허포상은 특허 출원이 됐을 경우 등에 이루어진다. 이렇듯 다양한 보상을 통해 연구 개발 의욕을 북돋아주고 있다. 이 외에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사내에 영어 원어민 강사를 초빙해 원하는 직원에 한해 자유롭게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열정이 있는 행동인, ▲창의력이 풍부한 전문인, ▲인간미가 충만한 지식인 ▲인적응력과 융화력을 지닌 조직인을 원하는 서울반도체는 개발, 기술, 영업, 지원 등의 직무 분야로 나눠 직원을 채용한다.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에 영업 부문에서는 제2외국어 특기자 및 해외대학 학위 취득자를 우대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필기전형(인적성검사/영어시험)-면접전형-건강검진 순이다. 채용에 관한 세부 모집요강 확인 및 입사지원은 서울반도체 홈페이지 (www.seoulsemicon. 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대학내일
박소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