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신입공채

반도체엔지니어

2018 하반기 신입 SK하이닉스(주)

자발적으로 최고 수준의 목표를 세우고 끈질기게 성취한 경험

저는 슈퍼컴퓨터를 이용한 GPU 멀티코어 프로그래밍 교육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이 교육은 마치고 나면 필수 참가는 아니지만 그와 관련한 대회가 열리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이 교육에 참여하면서 대회에서 우승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대회에서 주어진 문제는 세가지로, 이틀 간 진행되는 대회였습니다. 두 문제 이상 풀면 우승이 확정될 정도로 문제 수준이 어려웠고 실제로 문제를 보자 마자 바로 포기한 팀도 적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 문제를 시간 내에 전부 푸는 것은 무리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고 어떻게든 한 문제 이상 풀어보자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저희는 밤을 새워가며 가능한 경우의 수의 코딩을 전부 시도해가며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몇 번을 시도해도 올바른 값은 나오지 않고 시간이 지나갈수록 대회장에는 점점 사람 수가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해도 답은 나오지 않고 잠을 자지 못하는 피로는 쌓여가기만 하여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이렇게 그만둘까보냐, 하는 오기가 생겼습니다. 저는 포기하는 대신 지금의 정석적인 방법을 그만두고 다른 방법으로라도 결과를 내기로 했습니다. 무식하지만 동시에 슈퍼컴퓨팅 방식이라 가능했던 전부 계산해 보는 방법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방법을 시도하기로 결심한 것이 너무 늦은 바람에 저희는 목표하던 바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어려운 문제에 피로까지 이중 삼중으로 힘들었던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시도했던 그 때의 아침해는 계속 제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다음에 이런 일이 있어도 먼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특정 영역의 전문성을 위한 꾸준한 노력

저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소프트웨어보다 하드웨어 코딩 전문가를 목표로 하여 학과에서 제시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코딩 트랙을 이수하였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다른 기술을 배우고 그를 적용하면 새로운 관점에서 색다른 코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정보보안 기초, 멀티코어 프로그래밍 등의 하드웨어에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교육을 받고 이수하였습니다. 이후에는 반도체가 제일 하드웨어 코딩 전문가에 가깝다고 생각하여 대학원에 진학하였습니다.
저는 석사 과정 중 연구실에서 2년 간 주로 쓰이는 고화질 영상 코덱 중 하나인 HEVC의 CABAC 부호화기 및 복호화기의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 중 HEVC CABAC 복호화기는 제가 주로 연구한 분야로써 저의 석사 졸업작품으로 IP를 개발하고 MPW까지 진행하여 논문을 작성한 바가 있습니다. 초반 1년 간은 선배와 같이 부호화기의 개발과 테스트를 도우며 연구에 필요한 배경 지식을 배웠으며 후반 1년간은 저 스스로 이에 대해 공부하며 개발을 완료하였습니다. 또한 연구실에서 진행하는 과제를 관리하고 필요한 자료를 작성하고 발표를 진행하며 저는 기본적으로 필요한 실무 지식과 문서 툴을 자유롭게 다룰 수 있는 능력을 얻었고 미래 인공지능 실현을 위한 뉴로모픽 하드웨어 강좌 등 참여했던 다양한 교육들과 컨퍼런스들도 제게 많은 배경 지식과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이와 같은 영상에 대한 배경 지식과 테스트 경험, 연구실에서의 실무 경험과 선배와 팀을 이루어 개발을 진행한 경험들은 하이닉스에서도 저를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고 저는 누구보다도 빠르게 하이닉스의 일원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팀워크를 발휘하여 공동의 목표 달성에 기여한 경험

저는 대학 기간 중 보안 동아리의 초창기 멤버로서 활동한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초창기 멤버로서 동아리의 기틀을 다지고 신생 동아리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동아리에서 같이 모여 보안 학습을 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효율을 위해 주로 원하는 분야의 스터디를 모집하여 그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학습을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많은 분야에 관심이 있어 다수의 스터디에 참여하였는데, 많은 스터디를 동시에 진행해 나가는 것은 힘들었으나 결과적으로 굳은 마음가짐과 노력만 갖고 있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초창기 멤버들의 노력에 힘입어 저희 동아리는 나날히 번창하여 동아리 내에서 간단한 보안 경진대회를 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제가 졸업한 이후 찾아가 보자 동아리의 모습은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저는 이를 보고 뚜렷한 목표의식이 없으면 이미 만들어져 있던 단체도 변질될 수 있음을 깨닫고 저 자신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는 대학에 들어와 막연히 팀활동을 어려워하고 피해왔었습니다. 하지만 동아리를 통해 팀활동은 어려워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자신이 하지 못하는 것은 도움을 받으며 개인의 힘을 합쳐 더 큰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멋진 활동이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은 제게 팀의 매력을 일깨워주고 막연한 무서움을 없애주었습니다. 또한 이 경험은 동시에 팀은 혼자가 아니기 때문에 팀의 일원들이 제대로 모이지 않으면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교훈도 얻게 해 준 좋은 경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