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신입공채

전기·전자엔지니어

2017 하반기 신입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의 4가지 인재상(기업가형 인재, 통섭형 인재, 도전적 인재, 가치창조형 인재) 중 본인에게 부합하다는 인재상을 두 가지 선택하여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쓰시오

"꾸준한 관심으로 사람을 바꾸다"

제가 한국OO재단과 연계하여 1년간 참여하였던 청소년 멘토링 사업에서 저는 근처의 한 초등학교에서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정신적으로 약간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A 군(11)을 만났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저를 그저 바깥 놀이를 시켜주러 오는 사람 정도로만 생각하고 쉽게 마음을 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지속적인 관심 끝에 그는 마음을 열 수 있었고, 학교에서의 문제 행동 역시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담당 선생님께서도 아이에게 이토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준 사람이 없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하셨습니다.

"목표 있는 삶"

21살 무렵, 저는 입대를 앞두고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21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무엇을 할 것인가? 제대 후에는 무엇이 남을 것인가? ‘ 그래서 저는 한자와 한국사라는 작은 목표를 세우고 군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도 미비할뿐더러 학습의 분위기조차 형성될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한자 3급 자격과 한국사 자격증을 취득하겠다는 목표 그리고 열정이 있었습니다. 결국, 짧은 시간이 아닌 1년 정도가 걸렸지만, 해당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사람은 목표를 세우고, 목표는 사람을 만듭니다. 무엇을 하든지 분명한 목적의식이 있다면 그것은 저를 움직일 것입니다.
누가 시키지 않았지만 스스로 팀이나 조직, 단체 등을 위해 고민해서 수행했던 일이 있다면그 경험과 스스로 찾아서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노력한 만큼 만족 할 만한 성과를 얻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하여 주십시오.

마이크로프로세서를 기계어로 코딩하여 실제로 사용 가능한 전자시계를 만드는 팀 프로젝트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구성에 대한 커다란 그림을 그린 후, 팀원들 간에 분야를 나누어 각각 해당하는 코드를 짜왔습니다. 하지만 교재에서 배운 것으로는 정말 기본적인 것들만 할 수 있었기에 실제 시계의 기능을 구현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랐습니다. 교수님께 여쭈어보아도 스스로 찾아서 고민하고, 공부해야 한다며 알려 주시지 않았습니다. 그냥 포기할까 하는 생각이 들 때마다 책을 한 번 더 읽어보고 data sheet도 찾아보면서 하나씩 알아갈 때마다 조금씩 실마리가 보이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지속적인 탐구와 학습을 통해 각각의 코드를 완성한 후 팀원들의 코드를 모아보니 서로 호환이 되지 않는 문제가 우리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마감이 며칠 남지 않은 시점에서 누군가는 해당 코드를 가지고 디버깅 작업을 해야 했고 저는 팀원들과 팀의 목표를 위해 해당 작업을 맡았습니다. 수백 번의 쓰라린 실패를 겪고,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디버깅에 성공하였고, 작은 버그들을 해결하고 나니 완벽한 시계가 만들어졌습니다.
본인이 세운 목표를 최단시간 내에 달성하기 위해 투입비용을 최소화하고, 비용 대비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가능한 자원, 기술, 인력 등을 동원한 경험이 있다면 그 과정과결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하여 주십시오.

"라디오를 만들다"

학교 전자공학 실험실에서 Breadboad 위에 게르마늄 다이오드, 저항, 인덕터, 커패시터 그리고 크리스털 이어폰을 이용하여 전원 없이 동작하는 광석 라디오를 만드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는 방송국에서 내보내는 전파 신호의 자체 에너지를 이용한 것으로 특정 방송국 진폭 변조 신호에 동조, 증폭하고 이를 검파하여 청취하는 원리입니다. 일반적인 인덕터를 사용하기보다는 비용 절감을 위해 세라믹을 기반으로 하여 코일을 일정량 감아 인덕터와 같은 기능을 갖도록 만들어 주었습니다. 해당 회로를 구성한 뒤 커패시터의 값을 조심히 조절하여 공진이 되는 조건을 맞춰주니 1251KHz CBS 방송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특별한 전원 없이도 라디오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해당 회로를 스스로 배선하여 만들었다는 것에 기뻤습니다. 해당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교수님께 칭찬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