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신입공채

앱개발자

2017 하반기 신입 라인플러스(주)

자신을 자유롭게 소개해 주세요.

"나의 성장판은 계속 열려있다"

저는 ‘성장하는 것’을 제 인생의 가장 중요한 가치관으로 생각하며 자라왔습니다. 제가 말하는 ‘성장’이란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것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수학문제 푸는 것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를 풀고 나면 답은 맞더라도 저의 풀이방식과 답안지의 풀이방식이 항상 달랐습니다. 저는 한 가지 문제에도 여러 가지 해결방식이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풀이 방법을 습득해서 내 것으로 만들고, 또 다른 풀이 방법은 없는지 다양한 방면으로 생각해보는 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수학문제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사안에 대해서 같은 방법으로만 접근을 하면 자칫 다양하게 생각하는 방법을 잃어버릴 수 있고, 이는 사람이 성장하는 데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기존의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발전을 꾀합니다.

그리고 ‘성장’은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것임과 동시에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기도 합니다. 어떤 문제가 있을 때 혼자서만 생각할 때는 아무리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하려고 해도 한계가 있고, 편협한 생각을 벗어나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저는 그럴 때 망설이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수용, 채택하려고 합니다. 이는 자신의 주관이 흐려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 생각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의 생각을 통해서 자신의 부족했던 점을 발견하고, 이를 개선하여 더 뚜렷한 주관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것은 자신이 성장하는 데에 자양분으로 작용하고, 더 나아가 팀이 성장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확신합니다. 저의 이러한 성향은 LINE이 추구하는 비전과도 일치한다고 생각합니다. LINE와 저는 최상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파트너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학교 수업이나 대외활동 등을 통해 경험한 프로젝트를 적어주세요. 프로젝트에서 맡았던 역할과 활용한 기술 및 개발 방식, 진행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이나 이를 극복한 방법 등도 함께 설명해주세요.

"열정만 있으면 못 만드는 게임은 없다"

저는 이번 여름방학 기간 동안 OOOOOO라는 연합개발동아리에서 활동을 하면서 모바일 게임을 제작하였습니다. 3명의 개발자와 2명의 디자이너로 이루어진 저희 팀은 “OOOOO 갤럭시”라는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세 가지 미니게임을 통해 코인을 획득하고, 획득한 코인으로 새로운 피젯스피너를 구입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저는 개발자로 참여하면서 한 가지 미니게임을 만들었고, 상점 시스템과 게임 밸런싱에 일부 참여했습니다. 개발 툴은 Unity2D와 C# 스크립트를 사용했습니다. 저는 이 게임에서 Unity의 대표적이고 강력한 UI 시스템인 NGUI와 효과적으로 애니메이팅을 할 수 있는 LeanTween이라는 에셋을 핵심적으로 사용하였습니다. 게임 UI와 애니메이션을 구현하는 것은 게임의 핵심 로직과는 관련이 적지만 제대로 구현하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소비됩니다. 하지만 저는 앞서 말한 에셋들을 이용하여 그 시간을 효과적으로 줄였고, 게임의 핵심 로직을 구현하는 데에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개발자 한 명이 개인 사정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간 사람이 개발하던 부분은 제가 맡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미 어느 정도 만들어져있으니까 이어서 만들기 수월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큰 오산이었습니다. 저와 코딩하는 스타일도 완전히 다르고, 무엇보다 주석이 없어서 코드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예 처음부터 기획안을 보며 제 스타일대로 코딩을 하되, 구현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만 기존의 코드를 참고하려했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기존에 하던 작업도 있었기 때문에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고, 밤샘 작업도 마다않고 하였습니다. 그 결과 이틀 만에 기존에 작업되어있던 부분까지 따라가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만든 미니게임은 특정 오브젝트가 1초에 10번이 넘게 생성, 소멸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처리량이 많아져서 게임에 버벅거림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브젝트를 씬이 시작할 때만 생성시키고, 모두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구현함으로써 해결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Unity공식 홈페이지의 Scripting API를 참고하기도 하고, 팀원들 간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해결하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기간 안에 게임을 완성시켰고, 동아리에서 우수작품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현재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업로드 된 상태입니다. 저의 이러한 경험이 LINE에서 업무를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LINE에서 왜 자신을 채용해야 하는지,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적어 주세요.

"게임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게임개발자"

제가 열정적이고 헌신적으로 빠져있었던 경험은 OOO, 대학 게임동아리에서의 게임개발팀 활동이었습니다. 군 전역 이후에 학과에 대해 회의감이 들고 무기력한 시기가 있었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뚜렷하지 않던 시기에 게임을 좋아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게임동아리에 가입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게임을 사랑하는 학우들을 만났습니다. 저는 매우 즐거웠습니다. 동아리활동이라고는 모여서 같이 게임을 하고, 게임 이야기를 나누는 것뿐이었는데 이렇게나 생기 있는 제 자신이 신기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했습니다. ‘학업에 대해 회의감만 느낄 게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것과 접목시켜서 무언가 해보자’. 그 후 동아리에서 게임 개발에 관심 있던 사람들이 모여서 ‘게임개발팀’을 꾸리게 되었습니다. 제 게임개발 커리어의 시작이었습니다.

7~8명이 모인 초기 게임개발팀은 매주 게임관련세미나를 진행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준비하고, 참여하면서 게임개발에 대한 열정을 더욱 키웠습니다. 이것이 불과 1년 전의 일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게임개발팀의 규모가 커졌고, 지난 겨울방학에는 3팀으로 나누어 각 팀마다 게임을 제작했습니다(포트폴리오참고). 그렇지만 저희 팀은 모든 것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막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모여 대책을 논의했고, 저는 Unity엔진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이전까지 학교에서 전공을 배울 때보다 훨씬 빠르게 학습했습니다. 저는 이때 알았습니다. 프로그래밍은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야 할 것이 있어서’ 공부하는 것임을. 그렇게 두 달여 동안 필요지식 학습부터 제작까지 모두 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기획했던 게임을 출시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게임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라면 어떤 것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개발의 전문성에 있어서 다른 개발자들보다 탁월한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누구보다도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의 열정과 필요로 시작했고, 짧은 기간 동안 무에서 유를 창조했습니다. 저는 LINE에서 게임개발자로서 역할을 하는 데에 모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