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신입공채

경영·비즈니스기획

2017 상반기 인턴 SK E&S㈜

자발적으로 최고 수준의 목표를 세우고 끈질기게 성취한 경험에 대해 서술해 주십시오.

1학년 커리어디자인이라는 진로수업을 통해 개인의 흥미, 성격, 직업가치관에 따른 커리어목표를 세웠었습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꼼꼼함과 신중함을 바탕으로 수학과 통계를 좋아한 저는 전공인 경영학에서 통계를 많이 사용하는 분야를 탐색하였고, 그 결과 금융, 품질관리, 마케팅 등으로 목록화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1학년이었던 저는 각 분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였기 때문에 한 분야를 선택하기에는 막막하고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우선 통계 자체에 대한 기초를 쌓기 위해 사회조사분석사 자격증 공부를 하였습니다. 1학년 겨울방학부터 공부를 하여 3월에 1차 시험을 합격하고, 8월에 2차 시험을 합격하여 사회조사분석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자발적으로 세운 커리어목표에 필요한 자격이자 노력을 증명할 만한 최초의 결과물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2학년 때 각 분야의 전공 공부를 하면서 통계를 사용하는 분야 중 가장 흥미를 느낀 분야는 금융이었습니다. 실물자산을 기초로 한 각종 금융상품을 공부하면서 자본주의의 꽃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금융의 직무 중 통계를 많이 사용하면서 최근에 필요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리스크 관리에 대해 흥미를 느꼈고, 2학년 겨울방학부터 국제 FRM 자격증 공부를 하였습니다. 방학 동안 하루에 7-8시간 동안 거의 매일 내용을 정리하고 숙지했고, 학기 중에는 수업 이후에 틈틈이 문제풀이를 병행하였습니다. 공부의 깊이도 깊고 양도 방대했다는 어려움과 동시에 가장 큰 어려움은 학교 공부 및 시험으로 인하여 자격증 공부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시험일이 다가올수록 원하는 직무를 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기 힘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심리적 압박감도 컸습니다. 하지만 미래의 저의 모습을 계속 그리며 힘을 얻었고, 5월에 1차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자발적으로 세운 목표를 달성하면서 끈기 있게 노력한 과정은 스스로에게 반드시 남는다는 것을 배웠고, 자발적인 목표는 아무리 힘들어도 즐겁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것을 접목하거나 남다른 아이디어를 통해 문제를 개선했던 경험에 대해 서술해 주십시오.

1학년 때 한 달에 40만원의 용돈을 받아서 생활하였습니다. 그런데 40만원으로 한 달을 생활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느꼈고, 부모님께 5-10만원 정도씩 더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40만원이라는 금액이 대학생에게는 적지 않다고 느꼈고, 계속적으로 부모님께 손을 더 벌리는 것이 죄송스러웠습니다. 그래서 계획적인 경제생활을 위해 구글의 스프레드시트를 이용하여 가계부를 쓰기로 하였습니다. 가계부를 쓰는 것과 관련하여 주변 친구들에게 좋은 방법을 물어보았는데, 대부분의 친구들이 가계부를 쓴다고 해서 절약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소비패턴을 아는 것에 그칠 것이라는 회의적 시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계부를 쓰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가계부가 소비패턴만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수단이 되도록 고안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방법으로 매달 고정지출을 제외하고 실질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금액이 현재 얼마나 있는지 숙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고정지출을 식비, 교통비, 통화비로 구분하여 예산을 짜고, 40만원에서 예산의 총합을 빼서 여비를 구하였습니다. 해당 월에는 고정지출과 관련하여 예산을 초과한 경우에는 여비에서 차감하고, 예산보다 적게 지출한 경우에는 여비를 증대시켰으며, 고정지출 외 지출은 항상 여비에서 차감을 시켰습니다. 현재 여비를 숙지하고 있고, 그에 따라 소비를 하는 것은 소비심리에 큰 영향을 미쳐 절약할 수 있었고, 가계부를 쓴 지 3개월 후부터는 40만원의 용돈으로 한 달을 충분히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의 개선에만 집중했다면 소비 자체를 줄이는 것을 신경 썼겠지만, 문제 자체에 집중을 통해 소비를 계획하고 소비 심리를 자극하며 어떤 용도의 소비는 줄이고 늘려야 하는지를 아는 것을 통해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문제를 인식하고 관찰하는 것이 창의적인 개선방안을 설계하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배웠고, 문제와 개선의 순환을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지원 분야와 관련하여 특정 영역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경험에 대해 서술해 주십시오.

자산운용사에서 14주 간 인턴을 하면서 발전소 투자사업 업무보조를 하였습니다. 발전소 지분매각의 경매에 참여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할 필요가 있었고, 발전소 투자가 수익성이 있다는 것을 투자자들에게 설득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과거 자료를 통해 유가가 LNG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더 나아가 전력 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회귀분석한 후, 141개 기관의 유가전망을 종합하여 SMP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였습니다. 더불어 발전소 운영 실적, 수요예측, 전력수급계획 등을 반영하여 더욱 정밀하게 SMP를 예측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로 리서치와 통계 분석 및 해석을 담당하였고, 동시에 전력산업구조에 대해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또한, 오스트리아의 양수발전소와 텍사스의 풍력발전소 투자사업을 통해 유럽 및 미국 등 선진국의 전력산업구조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고, 원전은 줄이며, 전력거래자유화 등 전력산업이 환경 중심적이고 시장의 효율성에 따라 운영되는 등 선진화 되어있다고 느꼈습니다. 이에 비해 한국은 전력발전 및 거래를 민영화한다는 것에 굉장히 민감하고, 기저발전인 원자력과 화력에 전력발전을 주로 의존하고 있어 환경문제나 가격조정이 힘든 실정인 것이 개선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외에도 국내 태양광 발전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투자사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도(RPS),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등 국내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 및 동향을 조사하였고, 가중치에 따른 REC 가격, SMP 가격 등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자료를 축적하여 업무를 보조하였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직업을 선택한다는 것은 단순히 직무가 아니라 산업을 선택하는 것이라는 것을 배웠고 전력산업에 대해 큰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국내 및 국외 전력사업에 대해 큰 그림을 그려보니 국내 전력사업이 많이 뒤쳐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전력산업의 변화 속에서 더 나은 방향으로 기여하고 선도하고 싶습니다.
혼자 하기 어려운 일에서 다양한 자원 활용, 타인의 협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내며, Teamwork을 발휘하여 공동의 목표 달성에 기여한 경험에 대해 서술해 주십시오.

3학년 대학 축제 기간에 지난 축제처럼 소비만 할 것이 아니라 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경영대 동생들과 함께 먹거리 판매를 하기로 마음 먹었고, 축제 기간에 많은 사람들을 상대해야 하기에 함께할 사람들을 더 모아 경영대 동생들 3명과 공대 친구 1명과 함께 닭꼬치와 주류를 판매 하였습니다. 축제 기간 전에 판매자리와 부스를 빌리기 위해 학교 측과 연락을 하였고, 정문과 가까운 곳에서 판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판매 당일에는 오전 8시부터 미리 주문했던 식당에서 닭꼬치를 받아왔고, 닭꼬치를 굽기 위한 화로와 번개탄, 호일, 불판을 준비하였습니다. 또한 주류를 만들기 위해 얼음, 와인, 레몬에이드, 사이다, 일회용 컵, 아이스박스를 준비하였고, 함께 준비한 친구들이 나뉘어 다니기도 하고 함께 협력하기도 하면서 준비를 하였습니다. 오전 11시가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수 있었고, 닭꼬치의 향기로 많은 사람들을 끌어 모을 수 있었습니다. 판매를 하다가 수업이 있는 친구는 수업에 다녀오고, 그 자리를 다른 친구가 채워주며 각자의 역할을 정확하게 나누지는 않았지만 비어있는 자리를 자발적으로 채우며 판매를 하였습니다. 판매를 하면서 한 친구는 디제잉을 하며 분위기를 돋구기도 하고, 저는 DSLR을 가지고 사진으로 순간들을 담기도 하였습니다. 당시에 닭꼬치와 주류를 판매하면서 얻은 수익보다 준비하면서 소비한 비용이 더 크긴 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축제였고 지금은 대학 생활에서 가장 친한 친구들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은 축제를 짜여진 일정에 따라 소비하는 것으로 즐겼다면, 당시에는 축제 자체에서 동료들과 협동하며 하나의 행사를 직접 만드는 방식으로 축제의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준비 및 판매 과정에서 닭꼬치를 싸게 조달하기 위해 발로 뛰어다니거나 번개탄에 불이 꺼지지 않도록 하는 등의 힘든 점들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힘든 점과 즐거움을 함께 느낀 동료들과 더 깊은 유대감을 느낄 수 있었고, 협력의 즐거움을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