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신입공채

품질관리자

2015 하반기 신입 삼성SDI(주)

삼성취업을 선택한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기술하십시오.

[선택과 집중, 2차전지!]
인류의 고민 중 하나는 `에너지 고갈`입니다. 2학년 때, 에너지수지 설계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래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처음 2차전지를 접했고, 휴대폰, 카메라 같은 소형전지부터 자동차용 전지까지 무궁무진한 영역과 발전 가능성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삼성SDI뿐만 아니라 타 대기업에서도 미래 먹거리인 2차전지 사업에 후발주자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그중 삼성SDI는 작년 2조 원에 달하는 화학, 방위산업 계열사를 매각하면서 주력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뜻을 보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삼성SDI라면 공동의 목표에 함께 집중해서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전지계 강자]
화공기사 실기 실험인 단증류를 실험할 때, 10시간의 실험을 통해 오차율을 15%에서 1%까지 줄인 경험이 있습니다. 첫 실험에서 15%의 오차율을 얻은 후 가열 온도, 관의 기울기 등 여러 가지 변화를 주며 실험을 했고, 1%까지 오차율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를 분석하여 최적의 조건으로 수정해 나가는 과정에 매력을 느꼈고, 기술직 또한 이런 모습의 확대판이라 생각합니다.

공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분석 및 수정하여 공정을 최적화하고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5년 내 리튬이온 2차전지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용 전지에서도 업계 1위를 차지하는 것에 보탬이 되겠습니다.
본인의 성장과정을 간략히 기술하되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인물 등을 포함하여 기술하시기 바랍니다. (※작품속 가상인물도 가능)

[고난이 선물한 도전정신]
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은, 경제적 고난으로 인해 고등학교 2학년 때 중퇴를 했지만, 다시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도전하여 대학에 입학했던 경험입니다. 이때의 경험이 저를 새로운 것을 배우고자 하는 도전적인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버지의 섬유 사업의 부도와 그 이후 어머니의 식당 폐업으로 인해 당장 머물 곳이 없어짐과 동시에, 학업에 있어서 경제적 지원이 불가능하게 되면서 고등학교 2학년 때 중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향인 대구를 떠나, 서울에 살고 있던 누나들과 단칸방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누나들 역시 스스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기 때문에,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루를 살기 위한 서울에서의 생활은, 아무런 발전 없는 반복적인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반복적인 제자리걸음을 하던 중, 생일이라고 술을 잔뜩 마시고 들어온 작은 누나의 "사는 게 너무 힘들다."라는 눈물의 잠꼬대를 듣게 되었습니다. 평소 남자처럼 털털하고 유쾌하던 작은 누나의 약한 모습을 보고, 이런 식으로 현재와 타협만 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현재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학에 진학하여 좀 더 많은 것을 공부하고 견문을 넓혀 미래를 도모해야 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남들보다 늦은 공부라는 점, 일과 병행하며 독학을 해야 한다는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수능에 도전했습니다. 오랜 시간 공부를 하지 않은 것에 비해 짧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아무도 제가 대학에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루 4시간도 잘 수 없는 환경 속에서 목표를 위해 도전하였고 평소 관심 있던 화학공학을 공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처한 어려움 속에서 단순히 `지금`만을 살기 위해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살아가기 위해 도전하여 성취를 해냈던 경험이기 때문에,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건이었습니다.

또한 이 경험은, 저에게 있어서 삶의 방향을 잡아주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설정하여 도전한다면 새로운 길이 열린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것은 도전적인 정신을 가지게 했습니다. 이 도전정신을 미래를 향해 가는 원동력으로 삼아, 매사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삶을 살아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사회이슈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한가지를 선택하고 이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전 제일]
"한화케미칼 폭발 사고, 7명 사상". 지난 2015년 7월 3일, 울산에 있는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에서 폭발사고로 직원 6명이 사망하고 경비원 1명이 다치는 폭발 사고가 있었습니다. 폐수처리장에서 배관 작업을 하던 중 남아 있던 폐수 잔류 가스로 인해 폭발을 일으켜 참변이 일어났습니다. 이런 산업재해는 한화케미칼만의 문제도 아닐뿐더러, 화학산업에서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삼성SDI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사고이고, 이런 대형사고뿐 아니라 여러 가지 작은 사고들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고들의 발생을 막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과 `대응`이라고 생각합니다.

2012년,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취득할 때 죽을뻔한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강사의 실수로 너무 오래 다이빙을 했고, 저의 공기압이 끝나서 호흡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정해진 수신호로 위험을 알린 후, 매뉴얼에 따라 보조 호흡기를 통해 강사와 함께 호흡하며 무사히 출수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은 많은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입수하기 전 철저히 안전 수칙에 대해 숙지함으로써 위험에 대한 준비를 했고, 위기가 발생했을 때 적절한 조치를 통해 대응하여 안전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한화케미칼 사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작업 전 잔류 가스를 측정해야 하는 안전 매뉴얼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괜찮겠지"라는 안전 불감증이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에 충실했다면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였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모든 기업들은 `안전`을 최우선 시 하며 투자를 아끼지 않습니다. 삼성SDI 또한 2014년 환경, 안전 분야에 567억 원을 투자함으로써 사고 `0`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투자를 기반으로 하여, 기술직으로서 공정을 관리함에 있어서 `안전제일`이란 마음으로 임하여, 삼성SDI에서 모든 부분에 있어서 사고 `0`, 무재해 안전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