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어장㈜, 뭐하는 곳인가요? ㆍ조업요청 플랫폼, 파도상자를 운영하고 있어요. 일반 가정에서 어부에게 물고기를 잡아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곳이죠. 일반
소비자인 회원, 그리고 판매자인 어부를 연결하는 커뮤니티 커머스형 플랫폼을 추구합니다. ㆍ“모두가 일상의 식탁에서 바다를 기억하게” 라는 비전을
가지고, 2019년 설립된 스타트업입니다. ㆍ주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서울대학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한진택배, 크립톤과
미국계 펀드운영사인 빅베이슨, IPO 전문 투자사 그래비티까지 참여하고 있으니, 인정도 받은 셈이죠.
나름.
누구와 함께 일하게 되나요? 꼰대는 몇 명이나 있나요? ㆍ총 9명, 대표 포함 2명이 40대이고, 모두 30대입니다. 그래도
어촌에서는 아이들입니다 ㆍ“나는 절대 꼰대가 아닙니다.” 단호하게 말하는 사람은 4명, 나머지는 나이는 어쩌지 못해도,
양심은 남아 있는 사람들인 거 같습니다.
ㆍ한편, 대표자는 해외에서 바다를 떠돌던 히피 출신, MD 역할을 하는 어부매니저들은
어촌 출신, 그 외는 모두 다른 스타트업 출신입니다. 아
최근 현대자동차 출신이 한명 합류했네요
회사 분위기는 어떤 가요? 가족 같은 분위기? ㆍ가족 같이 살갑지
못합니다. 모두 전국에 흩어져 있기 때문이죠. 본점은 제주에
위치해 있으며, 원격근무가 원칙이고, 대부분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사람은 공유오피스를 구해 줍니다. ㆍ슬랙이라는 업무용
채팅 프로그램과 화상회의로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니, 서로 불편한 이야기할 때는 최고입니다. ㆍ당연히, 회식도 없습니다. 1년에 한번 모여서 저녁을 먹기도 하는데, 그것도 귀찮아서 잘 안 합니다. 대표가 단체활동을 싫어합니다. ㆍ그래도 회사가
커지면 지역별 사무실 정도는 생긴다고는 합니다만, 언제 인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죠. 업무 강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ㆍ기본원칙은
오전 9시~오후 6시
슬랙 답변 의무, 그 외는 자유입니다. 매일 오전 9시30분 각자의 데일리 리포트를 온라인으로 제출합니다. 휴가 사용 자유. 단, 수산물
시즌인 9월~12월 휴가 자제를 권고하고 있는데, 따르지 못하는 사람도 종종 나옵니다. 주원인은 함께 여행 가는 사람 스케쥴. ㆍ그렇다고 스타업이
치열하지 않을 순 없습니다. 대기업도 치열합니다. ㆍ데일리 리포트와 KPI가
할당이 됩니다. 각자 알아서 하는 데다가, 떨어져 있기 때문에, 또 각자 활동하는 시간도 조금씩 차이가 있어서 객관적인 업무 강도를 측정하기는 어렵지만, 다들 늘 정신없다고들 합니다. 압박이라면 잘 안 될 때는 대표한테
전화가 자주 온다 정도? 하루에 3번도 온다. ㆍ24시간 돌아가는 플랫폼이라
주말 모니터링 당직이 있는데, 하루 1~2시간 일하고, 당직일당 5만원이 지급되기 때문에,
지원 경쟁이 치열합니다. 대표도 맨날 지원했다 짤림.
주요업무 ㆍ어부
매니지먼트 (신규 입점 어부를 찾고, 기존 어부들의 상거래
활동을 지원합니다.) ㆍ상품기획 (어부들과 소통하고, 시장조사를 통해서 가격조사를 해드리고, 최선의 상품구성과 Pricing 기획) ㆍ조업
컨텐츠 소재 발굴 (영업 비밀이라 면접 때 말씀드리겠습니다.) ㆍ지방 출장 있음 (한달에 4번 정도?) ㆍ현장과
오피스 총괄 어부매니저 있어서 가르쳐 드립니다.
자격요건
ㆍ경력 : 수산관련 1년이상 / 학력: 무관
ㆍ목포
혹은 부산 거주자 (혹은 해당지역으로 이주 가능자) ㆍ투박한
어부들의 마음도 무너뜨릴 친화력과 실행력 (친해지면 세상 좋은 분들입니다.) ㆍ운전
면허 소지자 및 차량 소지자 (아직 법인 차량 지원이 안됩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유류비를 포함한 출장비 지원. 곧 후속 투자 받아 차량 지원하겠습니다.) ㆍ PC 및 엑셀 기본 사용 가능자
우대사항
ㆍ 바다와
수산물을 사랑하는 분 ㆍ수산유통의 패러다임을
바꿔보고 싶은 분 ㆍ PC 활용 능력
전임자 메세지 "어부님들과의 유대관계가 가장 중요합니다. 최대한 빨리 친해지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그래야 업무하시는 데 편하십니다. 사무적으로만 대화하기보단 안부나 가정사 등 사적인 부분에서
소통이 친해지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통화시간이 길어 지겠지만요?
^^ 이것만 잘 해 주셔도 나머지 업무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업무 진행하다 불편한 상황이 발생 시에는 마음에 담아놓지 마시고, 대표님
및 다른 어부매니저들과 대화를 하셔야 합니다. 거의 모든 업무상의 어려움은 이걸로 다 해결됩니다. 마지막으로, 파도상자는 일반 플랫폼과 다릅니다. 일하면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어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한다는 점에서
신선했고, 자부심도 생기더라고요. 색다른 접근방식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열심히만 하시면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나이가 많은 데다가 개인사정이 생겨서 아쉽게도 퇴사하게 되었지만, 파도상자 잘 부탁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