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제출서류:테스트 녹음본 (필수제출)

테스트 대본

[나레이션]

남편이 떠나가고 남은 보험금을 가지고 열게된 만둣집은 제 음식 솜씨 때문인지는 몰라도 날이 갈 수록
사람들이 북적북적 많아졌습니다. 아들과 며느리가 일을 도와도 일손이 부족할 지경이었지요. 매일 밤까지
계속되는 일때문에 하루가 끝나면 기진맥진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보다못한 아들이 그러더군요
[아들]: 엄마 이정도로 가게가 잘되는 거면 가족 경영으로는 안될 것 같아. 알바생을 구하자. 
[엄마]: 그러니?! 그래.. 돈은 좀 덜 벌더라도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야지...
[아들]: 걱정마. 내가 사람 구해볼께. 일할 사람 구해지면 나랑 와이프는 여기서 손 뗄께

그렇게 일할 사람이 구해지고나서 아들네 부부는 가게에 더이상 출근을 하지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날 손님이 깜짝 놀란 표정으로 저에게 한마디 하더군요

[손님]: 바로 옆동네에 아들네 부부가 만둣집을 차린 모양이던데 알고 있었어?! 그 집 완전 대박 났잖아. ..
아들이랑 사이가 틀어진 거야?!"
[엄마] : 우리 아들이 만둣집을 차렸다고요?!

알고보니 아들은 며느리의 꼬드김으로 제 만둣집 레시피를 그대로 가져가서 저 몰래 가게를 차린 거였습니다. 
저희 가게에서 일하면서 빼돌린 뒷돈으로요.
[엄마]: 니네들 지금 뭐하는 거니?! 아무리 돈에 눈이 멀었어도 상도덕이라는 게 있지. 천륜을 져버리고 이게 무슨 짓이야!
[아들]:우리가 오죽하면 그랬겠냐고요. 다 늙어서 돈 가지고 관짝 들어갈 거 아니잖아요. 젊은 우리도 먹고 살아야지요.난 엄마한테 할 수 있는 거 다했어요. 
[엄마]: 불효를 저질러도 정도껏이지! 너 결혼하고 나서 대체 왜그러는 거야. 엄마가 너 도박빛 3억 갚아주고 혼전임신으로 사고쳐서 결혼할 때 결혼자금 1억 보태준 거면 할만큼 한 거 아니니?!왜이렇게 엄마 속을 썩여!!
[며느리]: 어머니 이제 방해 그만하시고 좀 나가시죠?! 노친네가 와서 깽판치는 것도 못봐주겠네요. 솔직히 저희 부부 때문에 어머님 가게 잘된 거 아니에요?! 저희가 싹싹하게 일 잘했으니까 가게도 그만큼 큰 거죠. 
[엄마]:뭐라고 ?! 말 다했니?! 아이고 내 뒷골아.. 아이고!!!!
[손님 남자 1]: 그만 싸우쇼!! 이게 뭐하는 거요 ! 경찰 부를테니까 다들 진정 좀 하쇼!!!

결국 경찰이 와서 사건은 일단락이 되었고 저는 아들과 며느리에게 당한 배신감이 그날 밤 치를 떨며 잠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