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한 그루의 소나무가 있습니다.

묵묵히 한자리에서 거친 비바람과 모진 세월의 풍파에 맞서며 세상을 직시한 소나무에서

우리는 지향해야 하는 인간다운 성품과 세상의 지식을 깨우칩니다.

여기 한 덩이의 바위가 있습니다.

오랜 세월이 밀어내려 했지만 먼 세상으로 한 발자국도 밀려나지 않고 제자리를 지켜낸 바위는

우리에게 자신이 지켜나가야 할 위치를 가르칩니다.

송암스페이스센터는 한 그루의 소나무와 한 덩이의 바위 같은 천문대입니다.

항상 푸른 소나무처럼 여러분의 마음속에 푸른 꿈을 심어 드리겠습니다.

항상 같은 위치의 바위처럼 여러분에게 변치 않는 지식의 문을 열어 드리겠습니다.

꿈과 지식의 상징이 되는 송암스페이스센터를 기대해 주십시오.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미래의 꿈과 희망을 키워

앞으로 다가올 우주시대의 개척자로 자라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어른들에게는 아득히 오래전 고향에서 보던 별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송암천문대의 설립정신이며, 이를 통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별과 우주에 관한 이해를 넓히고, 

좀 더 친근해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설립자 송암 엄춘보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