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KOREA

회원 상호간의 이해증진을 통해서 윤활유의 품질향상과 윤활유 및 윤활기유 제조업자의 상호 이익에 수반되는 공동의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1982년 6월 19일 당시 9개 회원사를 시작으로 윤활유 품질향상 및 업계 발전을 통하여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윤활유공업협회가 설립된 지도 26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윤활유 역사는 협회 설립 30여년 전, 1949년 한미석유운영협정에 의해 수입윤활유 제품이 우리나라 시장에 최초로 독점 공급된 것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경제개발 및 산업 발달과 함께 해왔습니다.

1968년 대한석유공사에서 고급윤활유 자체생산을 시작하면서 국내 정유사들도 자체 공장을 설립하여 본격적인 윤활유 생산이 시작되었고, 1차, 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성공적 추진에 따른 중화학 공업의 빠른 성장과 경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인한 산업의 발달과 차량의 증가로 국내 윤활유 수요가 급증하여, 1981년 하루 약 2,400 배럴에서 현재는 하루 약 11,000배럴의 시장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윤활유시장은 이와 같은 산업화의 진전과 자동차 수의 폭발적 증가에 힘입어 약 20년 동안 매력도가 높은 시장으로 성장해왔습니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에너지 및 윤활유 다소비 업종인 전통 제조업의 성장은 둔화되고 있으며, 지식집약적 IT산업으로 산업구조가 전환되고 있어 우리나라 윤활유 수요는 최근 10년동안 정체되어 있으며, 특히 지난 20년 동안 우리나라 자동차의 평균주행거리가 절반이상 줄어들고, 최근 불안심리로 인한 경기와 소비 위축으로 윤활유 수요 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 모두의 어려움이자 극복해야 할 과제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친환경 제품 및 장수명 유압유, 고급 합성유 제품 출시 등 업계의 결집된 노력으로 시대 변화의 발맞추어 한국 윤활유 산업의 기술력 향상을 지속적으로 도모하여 왔으며, 이는 침체되어 있는 시장 속에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을 통하여 어려움을 이겨내고자 하는 우리 업계 의지의 결과입니다.

협회는 지난 26년 동안 회원사 공동의 관심사와 번영을 위하여 업계 입장을 대변하고 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을 해왔습니다만, 아직까지 부족한 면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부족한 제가 윤활유 협회장에 취임하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지금까지 윤활유공업협회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며, 이 지면을 빌어 협회 회장으로서 회원사들과 함께 국내 윤활유 업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하여 협회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책무에 소임을 다할 것임을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