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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은 1965년 4월 27일 동양 의과대학 병합에서부터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 당시 사회 일각에서는 한의사 제도를 둔 의료법이 한국 의료제도를 이원화함으로써 낙후성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하여 제도 폐기론이 연례 행사처럼 제기되고 있었으므로 동의학(東醫學)의 학문적 연구 의욕은 좌절 상태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경희학원 설립자인 미원(美源) 조영식박사는 동양 의대를 병합한 후 한의학과를 신설하였는데, 이를 계기로 학계에서는 동의학을 현대적 의미에서 하나의 학문으로 인정하게 되었으며 동서의학의 조화를 통해 제 3의학의 새 경지를 개척하게 됨으로써 한국 의료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였다.

그로부터 1년후인 1966년에는 의과대학을 설립함으로써 한국 최초로 동서의학을 망라한 의학 교육 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었고 이때부터 본격적인 의과대학병원 설립작업이 추진되었다. 의과대학병원 설립준비위원회(위원장 : 박양원 교수)가 발족되어 의료 시설도입, 의료진 확보 등을 진행하였고 1970년에는 의과대학병원 경희의료원으로 개칭하여 개원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그리하여 6년 6개월의 오랜 준비끝인1971년 10월 5일, 30여억원의 건축비를 투자하고 18층의 현대식 메머드 건물 및 최신 의료 장비를 갖춘 경희의료원은 의과대학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이 복합된 동서의학의 요람으로 거대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와 동시에 동서 의학의 융화를 통한 제 3의학의 창조를 위하여 부설 동서의학 연구소를 함께 설치하였다.

의료원의 설립은 의사 양성이나 환자 치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류 공동의 적인 질병을 몰아내어 "인류사회 재건"의 일익을 담당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그것은 설립자 조영식박사의 개원식 식사에서 잘 나타나 있는데 "경희의료원은 개인의 사유물이 아니고 국민의 것, 국가의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를 위해 우리의 노력과 정력이 깃든 경희의료원을 국민에게 헌납한다"고 천명하였던 것이다. 이와 같은 설립 목적을 바탕으로 하여 의료원의 모든 종사자는 의학, 치의학 및 한의학에 관한 "교육, 연구, 진료"라는 대학병원으로서의 사명을 완수 함으로써 의학 발전 및 국민보건 증진을 위해 배전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비전]
소통과 융합으로 의료의 미래를 창조하는 병원. 경희대학교 의료기관은 기초와 임상 간, 학문과 학문 간의 경계를 뛰어넘는 소통과 융합을 통해 의생명과학의 미래를 선도하며 국내 최정상을 넘어 세계적인 대학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다져나간다.

[미션]
창조적 도전으로 의생명과학의 미래를 선도하고, 인류 건강증진에 기여한다. 경희의 창학정신 문화세계의 창조와 함께 해온 경희의학이 45년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21세기 의생명과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며, 건강하고 평화로운 지구 공동체 건설에 이바지한다.

[5대목표]
1. 현대의학의 진취적 미래를 선도하는 신뢰받는 의료기관
경희대학교 의료기관은 의학·치학·한의학 간의 창조적 융합으로 현대의학이 획기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이를 통한 탁월한 임상 역량으로 고객이 가장 신뢰하는 대학 병원으로 거듭난다.

2. 융합연구로 신의학을 창조하는 세계적인 연구기관
기초와 임상 간 중개 연구, 타 분야와의 융합 연구 등을 활성화하여 미래형 의료와 의생명과학 부문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잡는다.

3. 배려와 존중, 탁월함을 갖춘 의료인을 양성하는 교육기관
나와 다른 가치관과 성과를 인정하는 차이의 공동체를 구현하는 동시에, 스스로 빼어난 능력과 인간적 품위를 갖춘 의료인을 양성한다.

4. 소외된 세계시민을 섬기며 인류애를 실천하는 봉사기관
의료봉사 활동을 지역 및 지구 차원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기왕의 일방적 시혜에서 벗어나 의료 약자들이 자립할 수 있는 입체적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다.

5. 구성원의 성취와 긍지를 고양하는 창조적인 대학병원
구성원들이 공감하고 화합하는 가운데, 구성원들이 저마다의 위치에서 꿈을 실현하며 자긍심을 갖고 만족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으로 거듭난다.

[핵심가치]
- 창조적 도전 (Creative Challenge)
경희대학교 의료기관 모든 구성원은 서로 합의하고 공유하는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 열린마음 (Open Mind)
경희대학교 의료기관 모든 구성원은 차이의 공동체를 지향한다.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방의 가치와 성취를 인정하는 열린 마음을 갖는다.

- 합리적 성찰 (Reflective Rationality)
경희대학교 의료기관 모든 구성원은 나와 타자, 어제와 오늘, 이곳과 저곳에 대한 끓임없는 성찰과 발견을 통해 보다 나은 미래를 추구한다.

- 탁월한 성취 (Medical Excellence)
의료봉사 활동을 지역 및 지구 차원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기왕의 일방적 시혜에서 벗어나 의료 약자들이 자립할 수 있는 입체적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다.

[조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