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1967년 창립 이래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생명공학산업을 선도해 온 대표적 연구개발 중심기업입니다. 1970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는 혈액제제 사업을 시작으로 특수의약품과 예방의약품 개발에 매진해 왔습니다. 매년 국내 제약업계 최고 수준인 매출액의 7% 정도를 R&D에 투자하고 있으며, 그 결과 1983년 세계에서 세번째로 B형간염백신 개발에 성공해 국민보건 향상과 지구촌B형간염 퇴치에 많은 기여를 하였습니다. 또한 1988년에는 세계 최초로 유행성출혈열백신, 1993년에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수두백신, 1987년에는 국내 최초로 AIDS진단시약 등을 개발해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차별화된 노하우와 경쟁력을 지닌 국제적인 전문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현재 녹십자는 지주회사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즉, 순수지주회사 역할을 맡고 있는 ㈜녹십자홀딩스는 종합적인 경영전략의 수립과 조정, 출자자산의 포트폴리오 관리, 신규 전략사업의 진출과 인큐베이팅 등 지주회사로서의 기능만을 수행하고 있으며, 의약품 제조 및 판매 등 실제 사업은 각 사업자회사가 맡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거쳐 녹십자가 궁극적으로 설계하고 있는 미래비젼은 “아기로 태어나 100세 어른이 될 때까지 일생 동안 건강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Green Cross Care”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