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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는 1973년 3월 15일에 조국근대화정책의 일환으로 개교를 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빛나는 발전을 해 왔습니다. 지난 30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에 아주대학교는 괄목한 만한 성장을 이루어 명문사학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인문학, 자연과학, 사회과학의 기초 위에 공학, 정보통신학, 의학, 경영학의 응용학문이 건실하게 성장하여 이제는 교육과 연구에서 그 우수성을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아주대학교는 이제 발전의 한 과정을 끝내고 새로운 과정에 진입하였습니다. 지난 기간 동안에 내적역량을 결집하고 체제를 구축하여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작년에 개교 30주년을 맞아 ‘세계수준의 대학(World-Class University)’가 되고자 하는 비전을 세운 것은 아주대학교 발전의 획을 긋는 일이었습니다.

[아주비전2023]


[교육이념]
* 인간존중(人間尊重)
대학은 진리 탐구와 학문 연마에 앞서 인격을 도야하는 숭고한 도장(道場)으로서 갖추어야 할 대학교육의 이념 가운데 으뜸되는 것이 인간존중이다. 인간존중이란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동시에 남을 귀하게 받드는 정신이다. 나와 더불어 남을 귀하게 받드는 정신은 나 자신이 이웃, 국가, 세계와 연결되어 있는 존재로서 반드시 그와 같이 연결된 형태로 존재하여야 한다. 나를 이웃, 국가, 세계와 연결시켜 남을 받드는 일은 인간을 수단으로 보지 않고 궁극적 목적 또는 가치로 여김으로써 달성될 수 있다. 이런 인간존중은 학문의 연마에 앞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정신이며 동양과 서양 모두에서 장구한 역사를 통해 끊임없이 지속되어 온 인류의 보편적 이념이다.

* 실사구시(實事求是)
대학은 진리를 탐구하며 학문을 연마하는 곳이다. 아주대학교는 진리 탐구와 학문 연마에서 공허한 사변을 배격하고자하는 정신으로 실사구시를 교육이념의 하나로 두었다. 실사구시란 실제의 사실에 근거하여 진리를 추구한다는 뜻으로 진리 추구가 사실에 근거하고 그것에 부합되어야 한다는 학문방법론의 제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리가 실제에 유용해야 한다는 실용적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즉 진리 탐구와 학문 연마는 그 자체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사회적으로 유용하며 사회에 기여하여야 한다. 이는 대학이 사회 속에서 혜택을 받으며 성장, 발전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당장 목전의 목적에 따라 지식을 단순히 그때 그때 도구적으로 이용하기만 하는 천박한 실용주의와는 다르다. 어디까지나 진리에 근거하면서 사회적 유용성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런 실사구시의 정신은 21세기를 앞두고 대학들이 보편적으로 추구해야 할 이념이며 우리나라 실학자들이 학문에서 일관되게 추구한 것이기도 하다.

* 세계일가(世界一家)
이제 세계는 그야말로 하나가 되어 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한반도라는 좁은 울타리를 벗어나 세계로 뻗어가고 있는 동시에 세계가 우리의 영역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우리 모두는 지구촌 사회의 일원으로서 지구촌사회의 세계 인류가 함께 번영을 누리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서로 벽을 허물고 하나가 되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야 한다. 이것은 동양사회에서 전통적으로 추구해 온 사해동포(四海同胞) 사상, 그리고 프랑스 혁명 이래 서구가 추구해 온 박애주의(博愛主義)와 통한다. 세계일가의 이념은 세계가 하나가 되어 가고 있는 지금에 모든 인류가 공통으로 추구해야 할 보편적 가치이다. 특히 사회를 선도해야 하는 지성인에게는 이런 이념이 보다 절실하게 요구된다. 다만 세계일가의 이념은 세계 각 민족의 개성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각 민족의 개성적인 발전을 전제로 하여 이런 개성적 발전을 상호 조화시키려는 것이다.

[조직도]


[학교안내도]


[학교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