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살고 있는 450만 장애인은 장애를 이유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사회 전 영역에 걸쳐 배제되고 소외되어 왔으며,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할 자기 결정권과 선택권을 박탈당해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 관련정책 및 제도, 법률 등도 장애인당사자를 배제한 채 전문가 위주로 결정되고 시행되어 장애인은 단지 복지서비스의 대상으로만 여겨져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장애인단체나 조직, 지도자들은 전체 장애인의 인권과 복지보다는 자기 단체나 조직 및 개인들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기득권을 고수하는 비민주적 운영과 행태로 전체 장애인들의 따가운 시선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민주주의와 참여의 시대를 맞아 장애인당사자가 장애인 관련정책 및 제도, 법률 등의 주체가 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장애인의 욕구와 다양한 의견들을 장애인당사자의 목소리로 직접 전달하여야 하며, 장애인 관련문제 해결의 주체로써 사회와 대화하고 교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장애인은 기초생계 보장, 지역에서의 자립생활 보장, 이동권, 정보접근권 확보, 교육 및 취업, 고용기회 보장, 적절한 의료서비스 제공, 여성장애인의 권리확보, 각종 차별철폐 등 매우 복잡하고 총체적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장애인 관련정책들의 결정 및 집행되는 광의의 정치영역에서 장애인당사자들의 적절한 대표성이 확보되어야만 장애인 인권 및 복지, 권리증진이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보장되는 차원에서 해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한국장애인인권포럼은 다음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설립하였으며, 이 목표의 달성을 위해 다양한 목적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첫째는 장애인 관련정책의 선택,결정, 집행 과정에 장애인당사자의 참여를 보장하는 것입니다. 둘째, 장애인 관련문제 해결을 위한 중/장기계획수립 과정에 각 분야별 장애인들과의 소통과 교류뿐만 아니라 비장애인 관련 전문가, 정책결정자들과의 인적교류 및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셋째, 공공 및 시민사회영역에서의 장애인 대표성 확보를 비롯한 광의의 정치적 역량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본 법인은 (사)한국장애인인권포럼이 토론과 소통의 장은 물론, 인적 교류의 장이 되고 열린 네트워크가 되기를 희망하며, 이 작은 열린공간이 우리사회 450만 장애인의 인권과 복지, 권리증진에 기여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업영역]
1. 장애인문제에 관한 학술회의, 강연회, 토론회 등의 행사
2. 장애인의 인권보호와 권익증진을 위한 사업
3. 장애인 복지발전 방안에 대한 연구 사업
4. 장애계, 정치계, 범사회와의 교류·협력 사업
5.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교류사업
6. 기타 장애인복지 증진 활동과 본 회의 목적 달성에 필요한 사업
7. 웹 표준 접근성 컨설팅 사업

[조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