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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기구(UNHCR)는 1950년 12월 14일 유엔총회에 의해 창설되어 난민을 보호하고 범 세계적으로 난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적인 조치를 주도하고 조정할 권한을 부여받았습니다. UNHCR의 주된 목표는 난민들의 권리와 복지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비호 신청의 권리를 이행할 수 있고 자발적 본국 귀환, 현지 동화 혹은 제3국에서의 재정착의 선택을 가지며 다른 나라에서 안전한 피난처를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유엔난민기구(UNHCR)이 돕고 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지난 50여 년간 약 5천만명의 사람들이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습니다. 현재 110개국의 나라에서 6,300여명의 직원들이 3,290만명을 돕고 있습니다.

[UNHCR 한국사무소]
유엔난민기구는 정부의 초청을 받아 대한민국에 사무소를 개설하였습니다. 한국사무소는 한국 내 비호 신청자들과 관련된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조언을 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난민문제에 관하여 정부, 일반인, 기업과 함께 일하며, UNHCR의 창구 역할을 합니다. UNHCR은 주로 법무부 및 외교통상부 주무부처와 통일부, 보건복지부, 국가인권위원회, 대한 적십자사를 비롯 여러 NGO 단체와도 긴밀한 업무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UNHCR 한국사무소는 2001년 4월 사무소를 열고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도 UNHCR은 이미 1970년대 후반에 베트남 보트피플의 제3국 정착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한 바 있으며, 1997년 부터는 정부와 유엔개발계획기구 (UNDP)와의 협조 하에 1명의 상주 직원을 두고 업무를 유지해왔습니다. 1992년 대한민국 정부가 난민의 지위에 관한 1951년 국제협약을 비준하고 1994년 주요 내용을 국내법화한 후에는 서울에 상주하는 UNDP 주한 대표가 UNHCR의 명예 대표의 역할을 맡아 UNHCR 도쿄지역사무소와의 긴밀한 협력 하에 난민보호 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1996년부터 서울사무소가 개소한 2001년까지 도쿄에 위치한 UNHCR 일본, 한국 지역사무소에서 대한민국 내의 난민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한국을 담당하는 직원이 정기적으로 서울로 파견되었으며, 1997년부터 한국인 직원이 상주하였으며, 2005년 7월에는 일본사무소로부터 독립하여 독자적인 한국사무소로서 지위가 승격되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UNHCR의 역할은 관련 정부부처에 난민업무에 관한 자문을 제공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UNHCR은 한국 시민 단체들이 난민업무에 익숙해져 난민 신청자들이 효율적으로 이 단체들의 지원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2004년까지 UNHCR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과 협력 하에 난민 신청자들에게 법률적 지원을 제공하였으며, 아름다운재단 소속 공익변호사그룹 공감과 기타 여러 비정부 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법률 및 사회복지와 관련된 상담업무를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시민 단체들의 역량강화를 위하여 대량 난민발생시 대처하는 방법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전통적으로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는 한국 시민 단체들의 해외원조사업을 위기 발생 초기에 대한 지원으로 확대시켜 구호에서 개발까지의 전(全) 단계에 거친 광범위한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 예로, eCentre 에서 운영하는 on-line 프로그램과 현장 교육 프로그램에 지금까지 약 30개 단체에서 참여하였습니다.

지난 2002년 5월에는 속초에서 10일 동안 교육이 진행되어 한국 정부, NGO, 적십자사, 한국국제협력단 등에서 15명이 참가으며, UNHCR은 또한 UNHCR 활동 지역에 파견될 한국 평화유지군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을 통해 파견지 상황과 UNHCR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UNHCR의 궁극적인 목적은 한국 내에 공정하고 효율적인 난민 신청 및 인정 절차가 확립되어 더 이상 UNHCR의 지원이 필요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또한, 전반적인 난민문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내의 난민신청자의 문제에 관해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 또한 UNHCR의 목표입니다. UNHCR 한국사무소는 개소 이래 지난 10년 동안 눈에 띄게 성장해왔으며, 현재 제니스 린 마샬 대표를 비롯하여 전체 15명의 직원을 두고 있습니다.

[한국대표부 주요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