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동양산업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자동화 설비 확보
표면처리 산업은 자체 인력과 실험실은 물론 자동화 설비가 중요하다. 이를 확보한 업체만이 고품질의 제품을 빠르게 생산해낼 수 있는 구조로, 그렇지 않은 경우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중소 규모의 영세기업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어려운 이유다. 특히 중소기업에도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과 APS(생산계획시스템), MES(제조실행시스템)가 도입되기 시작하며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기업은 원가 절감, 고품질, 납기 준수를 유지해야 하는 표면처리 산업 등의 뿌리업계에서 경쟁력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

Analysis 2. 화학 제품 규제 강화
2015년 화학물질의 체계적인 관리와 유해 화학물질 취급 기준을 강화하는 화학물질관련법(화관법),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이 시행됐다. 이 법안은 EU 등록 평가 제도보다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으며, 등록해야 할 물질의 개수가 많고 처리 절차가 복잡하다. 사용, 제조, 수입한 전 성분의 함유량을 의무 제출해야 하며, 화학 사고를 대비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법안의 골자다. 과징금이 매출의 5%에 달한다. 여기에 정부에서는 법안 제정과 동시에 제반 설비를 갖춰야 영업 허가를 받을 수 있게 해, 설비를 갖추지 못한 업체들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

Opportunity: 동양산업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중장년층 대상의 전문 인력 양성
이미 한국 인구 구조는 고령화로 접어들었다. 여기에 고령층의 노동 수요가 더해지면서 취업자 수 역시 증가 추세다. 이는 한국뿐 아니라 주요 선진국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국제적 현상으로, 특히 은퇴 후 제2의 직업을 찾는 중장년층 세대의 일자리 문제가 심화될 전망이다. 이는 뿌리산업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뿌리산업이 위험하다는 편견으로 인력난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표면처리업체 역시 예외가 아니다. 이미 관련 조합에서는 중장년을 위한 표면처리 전문가 양성사업 등 연계 사업들로 안정적 인력을 수급받기 위한 대비를 시작했다. ‘친환경 녹색 표면처리 전문가 양성사업’이 대표적으로, 한국폴리텍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일자리 교육 후 현장 적응 능력을 강화해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Analysis 2. 산학관 협력으로 청년 인재 확보
동양산업은 창원시와 연계해 관내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업 탐방을 실시, 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했다. 기업 연혁 소개, 공장 견학, 채용 계획 안내, 이력서 제출 및 면접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현장을 직접 체험한 후 취업 의지를 다진 학생들도 나타나 참여 학생 가운데 5명을 현장 채용했다. 이는 산학관이 함께 안정된 취업을 이끌어낸 모범 사례로, 청년 미취업자 수치가 갈수록 높아지는 현 시점에서 인력난을 극복할 방법이 될 수 있다.

Weakness: 동양산업의 약점

Analysis 1. 표면처리 산업에 대한 편견
한국은 기술자가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문화가 아직 조성되지 않았다. 여기에 뿌리산업을 공해 업종으로 생각해 막연히 기피하는 편견이 상당하다. 특히 젊은 세대의 유입이 적은 편으로, 인력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가 많다.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부족하며, 외국인 노동자 채용 역시 관련 시스템의 부재 혹은 정보 부족 등으로 어려움이 많다. 특히 표면처리 산업의 경우 단순 노동이 아닌 전문 기술이 필요한 만큼 이론만 배워서 바로 현장에 투입하기 어렵다. 충분한 실습이 선행돼야 현업에 적응할 수 있는 만큼 관련 제도의 보완이 절실하다.

Strength: 동양산업의 강점

Analysis 1. 자체 설비 확보로 경쟁력 강화
표면처리 산업 등 뿌리산업은 안정적인 인력의 확보, 자체 기술의 보유도 중요하지만 자동화 설비를 갖춰야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원가 절감, 고품질, 납기 준수가 기본인 업계인 만큼 자동화 설비를 갖추지 못하거나 설비에 문제가 발생할 시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는다. 동양산업은 원재료의 주단조, 가공, 조립, 표면처리 공정을 자체적으로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이미 갖췄다. 또한 수출용 자동차 부품 원재료를 45% 이상 절감하는 기술도 독자 개발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Analysis 2. 다양한 국내 특허와 인증
동양산업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부품에 대한 국내 특허와 각종 인증을 보유했다. 섬유기계 부품의 표면처리 방법(제064422호), 윤활 ALUMITE 처리한 ALUMINIUM - ALLOY BEARING(제075872호), 내식성이 우수한 Mg 및 Mg-Alloy의 표면처리 방법(제300764호) 등의 발명 특허를 보유했으며, Electro Magnetic Interference (EMI) Coating(DYAS 96 - 0703), 초경질 고내식성 COATING(DYES 95 - 1016) 등의 기술도 보유했다. 또한 일본 FUINKURA㈜와 자동차용 ROCKER ARM의 FUJIMITE 윤활처리 기술에 대한 제휴도 맺었다. 이와 함께 ISO14001, TS16949, SQ-MARK 등의 품질 인증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자체 연구소에서 노력한 값진 성과로, 타 경쟁 업체들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