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 온라인 결제 영역의 확대
PG업체들은 기존에는 신용카드사의 결제 계약체결에 주로 나섰지만, 최근에는 간편결제 등 결제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역할이 더욱 확대됐다.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 뿐만 아니라 비대면 서비스, O2O서비스, 간편결제 서비스 활성화 등의 오프라인 결제 영역이 온라인으로 넘어오고 있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가 확대되면서 PG업계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 BNPL 시장의 확대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BNPL(선구매 후결제·Buy Now, Pay Later)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BNPL은 당장 수중에 돈이 없더라도 물건을 살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외상 서비스다. 소비자가 물건을 구매하면 BNPL 업체가 먼저 가맹점에 대금을 치른다. 소비자는 BNPL 업체에 일정 기간 돈을 나눠 내면 된다. 신용카드와 달리 소비자가 할부 결제에 따른 수수료를 부담할 필요도 없다. 국내와 달리 신용카드가 활성화되지 않은 미국과 유럽, 호주 등에선 이미 BNPL이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해 카드를 발급받지 못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주부 등도 BNPL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 쇼핑에 익숙하지만 구매력이 다소 낮은 젊은 고객층이 체크카드 전액 결제 대신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가능한 BNPL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BNPL은 향후 단순 소매 결제에서뿐 아니라 부동산 시장에서도 활용되고, 국가 간 결제수단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해외 시장 진출
비대면 전자상거래 규모가 커져 PG업계의 매출규모도 커지고 있지만, 국내 시장의 포화상태와 극심한 경쟁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 해외 사업자중 국내 카드를 활용해 결제를 하는, 소위 직구족들이 많이 찾는 곳과 PG계약을 맺거나 국내에 진출하려는 해외 사업자중 시장 영향력이 클 것으로 전망되는 곳과 단독 계약을 맺는 것이 최근 PG업계가 새로운 활로를 찾는 방식이다.

* 경쟁력의 변화: 낮은 수수료에서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전자결제 부문의 경쟁수단은 수수료, 시스템의 안정성으로 구분된다. 초기 전자결제산업의 경쟁수단은 수수료였다. 전자결제업체는 수수료를 마케팅수단으로 가맹점에게 영업하였으며, 가맹점도 낮은 수수료를 제안하는 결제업체에게 자사의 결제서비스를 위탁하였다.

그러나 전자결제 의존도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한 전자결제업체로 이동하기 시작하면서 경쟁요소가 수수료에서 시스템의 안정성으로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가맹점의 결제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면 장애 기간 동안 매출이 발생할 수 없으므로, 가맹점들이 수수료가 다소 높더라도 안정적인 시스템을 보유한 업체로 서비스를 변경해왔기 때문이다.

* VAN 사업 진출
KG이니시스는 2017년 1월 금융감독원에 VAN사업을 위한 등록절차를 끝마치고 2019년 7월부터 오프라인 VAN서비스를 개시하였다. KG이니시스는 온라인 PG업계 1위 사업자로, 결제 사업에 오랜 운영 노하우와 카드사, 은행 등 금융기관과의 협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 기준 월 평균 약 1억 8천만 건의 VAN 트래픽을 처리하고 있다.

오프라인 기반의 F&B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추가적인 거래건수 증가 및 수익 기여를 목표로 확장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종교재단, 시민단체, NGO 등 비영리법인에까지 KIOSK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있어 향후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

* 새로운 결제 환경 제공
O2O 통합 결제환경 제공을 통해 결제시장 내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비대면 온-오프 통합결제 환경으로 전환됨에 따라 사용자 및 가맹점 편의성을 개선한 무인화 매장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2019년 오프라인 결제 온라인화(O2O)에 대비하여 '내죠여왕' 이라는 서비스를 오픈하였다. '내죠여왕'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맹점은 새롭게 개발하거나 별도의 투자 없이 문자메세지나 메신저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고객에 결제를 요청할 수 있으며, 고객은 복잡한 결제프로그램이나 어플을 설치할 필요 없이 다양한 결제수단으로 결제할 수 있다. 이미 대형프렌차이즈 학원이나 신문사 등 기존 오프라인에서 과금을 하는데 비용을 소요하고 있던 곳에서 수요가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향후 렌탈이나 공공요금 결제 등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1년에는 휴대폰결제의 오프라인 진출이라는 목표로 ‘모빌리언스카드’를 출시하였다. 모빌리언스카드는 신용카드와 동일한 실물카드로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이용 시 고객의 통신사 휴대폰결제 한도 내에서 사전충전 하거나 정기적으로 충전하여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 렌탈페이 서비스 출시
2021년 9월 출시된 ‘렌탈페이’ 서비스를 통해 BNPL 영역까지 결제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렌탈페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원하는 어떠한 상품이라도 구독경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몰 판매 상품 중 원하는 것을 직접 선택해 결제방법으로 렌탈페이를 선택하면 된다. 12개월에서 60개월까지 분할 결제가 가능하다. 판매자는 소비자가 렌탈페이로 상품을 결제하더라도 현재 이용중인 전자결제서비스의 정산 주기에 따라 판매대금을 일시불로 정산 받는다.

‘렌탈페이’는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렌탈 시장에 KG이니시스의 가맹점이 손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가맹점이 KG이니시스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Lock-in 할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MZ세대의 소비 패턴에 걸맞은 BNPL 성격의 결제 서비스라는 특징이 있어, 거래액 및 매출액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 PG서비스 해외 진출
2021년 9월 일본 현지 법인 KG Inicis Japan을 설립하고 국내 가맹점의 해외 진출을 돕는 결제 서비스를 기획 및 준비 중에 있다. 경쟁사들이 해외 가맹점을 끌어모으고 있다면, KG이니시스는 역으로 국내 가맹사를 해외로 내보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 소비자들이 편의점페이, 라인페이 등 현지 결제수단으로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에게 원스톱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KG Inicis Japan과 일본 현지 PG사, 국내외 은행 등 각 분야 파트너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이 일본 현지에 법인을 설립하거나 계좌를 개설할 필요 없이 결제, 환전, 정산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가맹점 편의성 증대 및 당사 PG서비스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