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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5. 동원홈푸드,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08.22. 조회수 6,499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동원홈푸드의 위협 요인


Analysis 1. 공공기관 단체급식 참여 제한
공정거래위원회는 2022년 경쟁제한적 규제 개선과제의 일환으로 '공공기관 단체급식 입찰기준 완화'를 추진했다. 현재 공공기관 급식 입찰에는 대기업의 입찰 참여가 제한되고,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 계열사 구분에 대기업 총수 관련자에서 분리된 친족이 50% 이상 지분을 보유한 중견기업도 입찰 참가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이는 2020년 기준 국내 단체급식 시장에 대?중견기업인 상위 5개(삼성웰스토리,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씨제이프레시웨이, 신세계푸드)사 매출이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과점 구도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중소 급식업체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고 판단해, 중소업체의 시장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다.

산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단체급식 시장은 대/중견기업인 상위 5개사 매출이 전체의 79.1%에 달하는 과점 구도가 형성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삼성그룹 계열 '삼성웰스토리' 20% △범LG 계열 '아워홈' 17.5%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현대그린푸드' 15.6% △신세계그룹 계열 '신세계푸드' 13.2% △동원그룹 계열 '동원홈푸드' 12.8% 등이다.


Analysis 2. 단체급식 산업 침체
주요 매출인 기업체들의 구조조정과 최저임금 인상 여파 등에 업계 전체가 정체기에 들어서면서 단체급식 산업은 최근 몇 년간 정체돼 있다. 그동안 조선업, 중공업 등 제조업이 발달하고 기업이 성장함에 따라 단체급식 시장도 함께 성장해왔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주요 조선?중공업 업체가 침체되고 자동차 산업도 둔화하기 시작하면서 급식업계도 침체를 맞게 됐다. 또한 산업이 고도화되고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면서 산업체와 오피스, 학교 등에선 식수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인력이 감소하는 구조로 변해가고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경기침체로 인해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됐다.



Opportunity: 동원홈푸드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조미식품 시장의 성장
대조미식품 산업이 B2B, B2C 시장 모두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식생활 변화의 패턴 변화 시기가 짧아짐에 따라 다양한 맛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급성장하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프랜차이즈 식자재 유통의 팽창과 인건비 상승 또한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일정한 품질의 음식을 내기 위해 완성된 소스를 사용하는 곳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B2C 시장에서도 ‘만능간장’, ‘만능 멸치육수’ 등 요리를 쉽게 할 수 있는 소스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국내 조미료 시장 규모는 코로나19 여파로 집밥 선택하는 경우가 늘며 2017년 1,870억 원에서2020년 1995억 원 규모로 성장했고, 조미료 유해성에 관한 오해가 해소되며 관련 시장은 향후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Analysis 2. 식자재 전문 유통업체 역할의 확대
식자재 유통 시장에서 대형유통 전문업체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다. B2B 식자재 유통시장은 이미 현대화된 B2C 시장에 비해 시장 참여자의 영세성, 복잡한 유통구조, 인프라 부족 등으로 인해 매우 낙후돼 있다. 반면 외식산업이 양적으로, 질적으로 발전하는 가운데 각 식당 규모 역시 점차 대형화, 체인화되면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식자재 유통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본과 인프라를 갖춘 식자재 전문 유통업체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Weakness: 동원홈푸드의 약점


Analysis 1. 다소 낮은 수익성
동원홈푸드는 2018년 처음으로 연결기준 매출이 1조 원을 넘어서며 동원그룹 주요 계열사로 부상했다. 하지만 수익성은 2016년 이후 3년 연속 후퇴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동원홈푸드의 수익성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재택근무, 온라인강의가 늘고 외식이 줄면서 단체급식, 식자재유통 사업에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특히, 급식 중단에도 시설 유지, 인건비 등 고정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수익성이 더욱 악화됐다. 다만 최근에서 수익성을 개선하고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지주사인 동원산업의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Analysis 2. 유통사 대비 취약한 자체 유통망
동원홈푸드는 2016년 이후 HMR 시장에 진출하였으나, 자체 유통망이 다소 취약했다. HMR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식품제조업체들 뿐만 아니라 유통업체들 또한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는데, 이들 유통업체들은 기존에 구축한 강력한 유통망을 강점으로 하고 있다. 반면 동원홈푸드는 식자재 수급과 제조 부문에 강점이 있으나, 유통사 대비 취약한 자체 유통망 보완이 관건이었다. 이에 최근 동원홈푸드는 ‘더반찬’을 통해 식품 전문 기업으로서 취약할 수 있는 배송과 결제 등 온라인 유통 편의성을 강화하는 데 과감히 투자하고 있다. 밀키트와 HMR 사업에서 매출을 견인하기 위해선 식품사뿐 아니라 유통사와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해야 하기 때문이다.



Strength: 동원홈푸드의 강점


Analysis 1. 국내 조미식품 시장 1위
동원홈푸드는 오랜 연구개발(R&D) 노하우와 공장 초기 투자로 국내 조미식품 시장 1위 업체이다. 2007년 국내 소스류 시장 1위였던 조미식품 전문회사 삼조셀텍을 인수해 소스, 드레싱, 시즈닝 등을 생산하고 있다. 간편식 전문기업 ‘더반찬’도 인수해 시장 1위로 발돋움했다. 아산 신공장은 첨단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추고, 2,000여 종의 제품을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패키지로 생산한다. 2019년 충주 공장도 준공해 생산규모를 늘렸다.


Analysis 2. 식자재 유통 부문 경쟁력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2009년 시화유통센터를 시작으로 호남, 영남 센터를 차례로 설립하며 본격적인 식자재 유통사업을 시작했다.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첨단 물류체계와 콜드체인시스템을 비롯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위치까지 배송하는 One-Stop 서비스를 경쟁력으로 한다. 그룹사와 연계한 통합 구매, 농산물 산지와의 직거래, 수산물가공센터의 운영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 안정적인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HMR 온라인 플랫폼 '더반찬' 계열사 유통망을 기반으로 유통시간을 최소화한 금천미트의 신선육, 동원산업의 수산망을 기반으로 참치?연어 등 농수산물 식자재 카테고리 경쟁력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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